익명이지만 자유게시판글을 읽다보면 품격이 느껴집니다
등산한 후기를 길게 적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도움을 주는 글도 있고
고민되는 글들에 진심으로 조언을 하는 분들도 있고
사소한 고민들에 쿨하게 조언해주시는 분도 있습니다
모든글에서 품위가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주변에 말하기 힘든 가족의 상처되는 말은 익명방이기에
조언을 얻고 위로받을 수 있는 순기능이 자유게시판의 매력입니다
마치 심리치료사에게나 말할 수 밖에 없는 나의 치부를 말하고 거울효과로
위로받는 소중한 82입니다
그러나 어떤글에는 비난과 조롱과 비꼼이 있어서 아쉬워요
오프라인에서 마주했다면 감히 했을까 싶은
반말 찍찍에
나와 다른생각을 조롱하는 어투까지
글올리고 상처받아서 지우는 분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겠더라구요
예전 82댓글에서 배운 소중한 문장을 다시 써봅니다
"지금 그 말이 대단히 무례하다는것을 아시지요
그 무례한 말로 당신의 품위를 잃지 않길 바랍니다 "
나는 흰색이 잘못한 것 같다고 하면
아 그렇군요 그러나 흰색이 잘한부분도있으니
흰색이 이렇게 고치면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말하는게 오프라인이라면
간혹 82에서
너 검정이지!!!
라고 반말부터하면서 달겨드는 댓글을 봅니다
누군가가 죽었으면 좋겠다느니 외모를 폄하하는 글들을 보면
그날의 기분이 나빠져서 저는 제목을 보고 거르는 편입니다
어느때는 82도 당근처럼 카톡처럼 차단기능이 있으면 좋겠어요
그 사람의 글을 볼 수 없게요
20년을 사랑한 82가 좀더 소중한 곳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부터
공지사항을 다시 읽고 댓글을 달아야겠습니다
악플대신 선플을 달기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래야 소중한 82에서 소중한 분들이 떠나지않을 테니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