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누구와도 시비 붙는걸 피해요.
나중에 말하거나 참다가 연락 끝내거나.
겁도 많고 어리버리하고 그냥 져주고 말지....
이런 생각으로 살았어요. 결혼 전까지는
고등학교때 단짝 친구가 좀 저를 좀 소유(?)하려해서
제가 그 친구를 끊어냈던 기억이 있고.
그후론 비슷한 사람들이나 포용력이 있는 사람들과 친해서 편안히 살았어요.
그리거 너무 잘해주던 남친과 결혼했는데..
알고보니 경계성 소시오패스예요.
자식도 남편이랑 비슷해요..
결혼 이후 힘들었지만 매일 바쁘게 살자고 다짐한 이후 그나마 살만해졌어요.
근데 요즘은 그 매일 잘 살려고해도..무기력하고
힘이 빠져요...지쳤어요. 사람이 다 싫어요.
사람을 믿고 싶지도 않고 믿을 수도 없어요.
그냥.. 사람은 나처럼 잘 참고 말 안하는 사람을 멋데로 휟두르고 이용하고 조롱하네요.
그나마 친정 엄마랑 통화하는게 유일한 낛이예요.
엄마가 안계시면 저는 어떻게 될까 두려워요.
저는 어떤 삶을 살아야 살아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