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식 몇끼 연속으로 못먹으면
입맛이 없어져요.
해외여행갈때 밑반찬 싸가는 사람들 엄청 비웃으시던데
저는 그냥 그나라 음식 안먹어보고 오면 손해라 생각해서 꾸역꾸역 먹을뿐이고
워낙 게을러서 반찬 싸가고 하는거 못하는데요
중간에 한식 먹고싶어서 힘들어지면
베트남이나 동남아 음식점이라도 가서 한끼 먹고 달래야 또 뭔가 식욕이 돌아요 ㅎㅎㅎ
제가 사상 최대로 날씬했던 때는(20대 말구요)
미국에서 살던 3년동안이었는데
아주 오래전이고 한국 식품점 없던 동네여서
한식 해먹고 살기 쉽지 않을때였어요.
어떤 음식을 해먹어도 뭔가 둥둥뜨는 느낌.
입맛이 없어서 뭘 먹고싶지가 않더라구요.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었네요.
그러다가 한국 식품점 있던 지역으로 이사를 갔는데 심지어 마트에서 김치도 담아서 팔더라구요.
그때부터 진짜 행복했고
한 이틀에 한번이라도 김치 먹으면 또 엄청난 식욕으로 세계 어느나라 음식도 즐기게 되더라구요.
몸무게는 이때부터 원위치.ㅜㅜ
사정상 금요일 토요일 이틀간 계속 양식을 먹었고
오늘 아침에 샌드위치 먹고 나갔다 왔는데
지금 라면에 잘익은 총각김치 먹고나니
느글거리는 위가 진정된거 같고
너무나 좋습니다.
한식 만만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