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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 오래된 인연 연끊기 글

Yup 조회수 : 868
작성일 : 2025-11-28 12:22:35

 

그 글이 항상 올라오고 자주 올라오고 

댓글 경험담도 많고

그런 거보면서 든 생각인데

그런 경험을 하는 일종의 피해자만 있는게 아니라 

그럼 결국 그렇게 만드는 사람도 많다는 얘기잖아요.

나이 먹어가면서 왜 그럴까 이유가 궁금해졌어요.

 

저도 경험 있어요. 까내리는 듯 좀 사람을 무시하는 인상을 받는 일이 자주 생기는데다

내가 그 사람이 생각하는 기대치에 못 미친다 싶어서 

저는 연락 끊었거든요.

나는 별로 그 사람한테 도움이 못 되는 것 같은데

거기에 무시가 섞인 말을 들으니 마음이 딱딱해지더라고요.

그런데 제 경우는 연락 끊은 지점까지 오게된 수치가 100이라면 

그중에서 9할을 차지하는 건 내가 뭐 내가 퇴직하니까

만나도 그 사람한테 별 도움도 못되는데 라는 이유이고

나머지 1할이 그 사람한테서 느끼는 무시가 섞인 언어였어요.

도움이 안되는데다 그래도 좋게 말이 나갈 인간적인 매력도 나는 저 사람한테는 없나보다 싶으니까

계속 그런 감정 느끼면서 보느니 연락 두절했죠.

그런데 여기보면 상대를 그것도 그렇고 오래동안 알고 지낸 사람한테

까내리고 기분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건 왜 그런건가요?

자기가 잘나서 무시하는 쪽인가요? 아니면 자기가 경제적인 거든 사회적 지위든 애들 문제든

상대만 못한데 약올라서 그런 게 더 많은 건가요?

그렇게라도 하면 뭐 얻어지는 게 있는 건가요?

 

저라면 어느 쪽이든 절대 그러지 않을 거거든요. 이제까지 그래본 적도 없고요.

잘나고 잘산다고 그러지도 않겠지만 내가 돈을 내면 더 냈지 그리고 그럴 수 있다는게

저는 내 복이다 생각하는 쪽이기 때문에 그러지도 않고 또 않겠지만

반대의 경우가 되어도 그건 그 사람 인생이고 복이고 

나는 내 인생이 있는 거고 어차피 사람은 능력이며 타고난 거며 다 다른거니까요.

그래서 나를 무시하지 않으면 저는 그런 식으로 비꼬든 까내리는 식이든 무시하든 하지 않을텐데

그런 사람이 참 많은가보다 싶어요.

이상하게 나이들수록 더 그런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왜 그럴까 저는 좀 이해가 안 가요.

나이들면 가진 거든 뭐든 차이가 나서 그런 거다일수도 있지만

또 그만큼 인생 살아왔으니까 니길 내길 다른 거 인정할만한 나이도 되지 않았나 싶은데 말이죠.

 

 

IP : 49.164.xxx.1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면
    '25.11.28 12:31 PM (58.29.xxx.96)

    이익추구가 우선
    재미도없어
    밥도 안사
    유익하지도 않아
    죽는소리만해
    뭐가 득이 안되고 피해만주고 시간만 빼앗기면
    손절은 못하고
    함부로 대하는거 같아요.

    아니면
    염전노예같이 골수를 뽑아먹으려는 나쁜사람들 빼고는
    여튼 다 자기이익추구가 본심인건 기본 값인거 같아요.

  • 2. 안만나면 되지
    '25.11.28 12:33 PM (49.164.xxx.115)

    왜 함부로 대할까요?
    저는 그럴 시간에 다른 거 하겠어요.

    저라면 남을 그렇게 무시하면서 보는 그 내 시간도 아깝고
    그런 내 자신도 싫어요.

  • 3. ...
    '25.11.28 12:33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무식해서 그렇다고 봐요.
    거르지못하고 생각짧아서...

    성대방이 듣고 손절안하면 자기가 대단하고 필요한 존재라고 착각.

  • 4. ...
    '25.11.28 12:34 PM (219.255.xxx.39)

    무식해서 그렇다고 봐요.
    거르지못하고 생각짧아서...

    상대방이 듣고 손절안하면 자기가 대단하고 필요한 존재라고 착각.

    바로바로 잘잘못을 잡아야하는데
    한국인이 또 그렇게는 잘안함,속앓이,이불킥경향이 강함.

  • 5. ㆍㆍㆍㆍ
    '25.11.28 12:37 PM (118.235.xxx.34)

    그게 이성의 영역이 아니어서 머리로 생각하면 말이 안되지만 안하는 게 맞지만 감정 무의식의 영역이라 하는 게 자연스럽고 안하려고 해도 눈빛 태도에서 흘러나오고 말실수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억압하는 경우 스스로도 몰라요 내가 하는 말이 뉘앙스 태도가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지를 몰라요 나만 빼고 다 아는 거죠 내 추한 모습을요
    그러니 평소에 자기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받아들여야합니다

  • 6. 자린
    '25.11.28 12:37 PM (211.234.xxx.254)

    그런데 여기보면 상대를 그것도 그렇고 오래동안 알고 지낸 사람한테

    까내리고 기분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건 왜 그런건가요?

    자기가 잘나서 무시하는 쪽인가요? 아니면 자기가 경제적인 거든 사회적 지위든 애들 문제든

    상대만 못한데 약올라서 그런 게 더 많은 건가요?

    그렇게라도 하면 뭐 얻어지는 게 있는 건가요?


    .....저도 이게 참 궁금합니다.
    얼마전에 비슷한 케이스로 10여년간의 인연은
    손절해서....그 전에도 비슷한 케이스를 두어 번 더 있었고
    시간이 갈수록 서로 편해지고 익숙함 속에서
    처음의 존중과 배려와 조심스러움이 점점 옅어진다는건
    이해가 가는데... 그게 희한하게 무시와 무려와 비아냥 같은
    까내림으로 변질되는 이유가 뭔지....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예의를 지키고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진리가 맞는듯요.

  • 7. ......
    '25.11.28 12:40 PM (59.15.xxx.225)

    유효기간이 끝나서 그런가봐요...

  • 8. ㅇㅇ
    '25.11.28 12:45 PM (175.199.xxx.97)

    1.만날때마다 차한잔 안사고
    만나도 곧 다른약속있다고 하는거보고
    헤어지고 그날 바로 전번차단
    2.감정 쓰레기통을 당하다 잠시 연락안되면 화를 냄ㅡ 차단
    3.담에는 제가 살께요 .ㅡ3번을 연속말하면서 결국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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