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67인데 덩치 크다는 얘기 듣는게
너무 싫어서 60키로는 넘기지 말자 하고 살았는데요
비율이 안좋고 상체 날씬 하체비만 저주 받은 체형이라
60키로만 되도 덩치가 커 보여요
50~53키로였을 때가 상체 하체 균형이 맞아서
옷빨이 잘 받았는데
저 체중이었던 기간은 짧았구요
나머지 기간은 56~60키로 왔다 갔다 한듯요
비율 좋은 사람은 저 키에 60만되도 날씬해보이더군요
3년 전 까지만 해도 몸도 가볍고 옷태도 났었는데
갑자기 전형적인 덩치 큰 아짐 체형으로 변하더라구요
배도 나오고 바지가 작아져서 한칫수 큰걸로 다시 샀어요
몸도 둔해지고
전보다 특별히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요
그나마 상체는 봐줄만 했었는데요
목이 길고 팔뚝살은 없었는데
목이 짧아지고 팔뚝도 건장해졌어요
체중은 1년에 한번 잴까말까 하는데
어제 공복일때 큰 맘먹고 체중을 재봤는데요
체감상 65 넘을 것 같아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웬걸 57.5 밖에 안 나가서 몇 번을 다시 재봤네요
타지에서 직장 다니는 작은 딸애가 집에 올때마다
체중을 재서 체중계가 고장나지는 않았구요
바지 칫수 늘리고
남편 표현에 의하면 소도 때려잡을 만한 팔뚝으로
바꼈는데
체중은 왜 큰 변화가 없을까요
나이 먹으면 원래 이런건지
얼마 전 할매가 됐고 올해 59인데도 몸매에 대해
신경쓰는게 이상한거겠죠
궁금한건 나이 먹으면 체형이 많이 변해도
몸무게는 변함이 없는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