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추워졌다고 뜨끈한거 찾길래
누룽지 팍팍 끓여 먹이고
커피까지 텀블러에 싸줘서 보내려는데
냉큼 나갈 생각은 안 하고
오늘 코디 어떠냐며 제 앞에서 알짱거려요.
영혼없이 오구구구 예뻐요~ 해주다보니
입고 나온 니트 가슴팍부터 배까지
사이즈 L이라고 줄줄이 찍혀있는
족히 20cm는 되는 투명 테이프가 붙어 있어요.
이건 떼고 입는 거예요~하며 떼어주니
"어? 이거 2번이나 입고 나갔는데 우헤헤~~"
하며 다녀오겠습니다~~ 배꼽인사하고 나가네요.
남편넘과 아들넘의 차이가 뭔가요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