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입시철이라 입시관련 글들 보다가
문득 궁금해서요.
예전에는 학교 간판 보고 간다고 알았는데,
요즘에는 뭐가 다른게 있나요?
순수하게 학문연구 목적으로 가는걸까요?
취업하고는 영 거리가 멀어 보이기도 하고.
철학과를 무시하는거 아니고,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
요즘 입시철이라 입시관련 글들 보다가
문득 궁금해서요.
예전에는 학교 간판 보고 간다고 알았는데,
요즘에는 뭐가 다른게 있나요?
순수하게 학문연구 목적으로 가는걸까요?
취업하고는 영 거리가 멀어 보이기도 하고.
철학과를 무시하는거 아니고,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
로스쿨 진학
가기 위해서요.
이런글은 왜 쓰는걸까요?
철학과 아이들이 로스쿨 진학률 높아요
법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네요
경영, 경제 아이들이 법을 이해하는 것보다
원글님은 왜 사나요?
대학은 괜찮은데 원하는 과를 못갈때 학교이름보고 가는거에요 점수 맞쳐서
대학간판이라도 남으니
아
로스쿨.
이런 글은 궁금해서 올렸고,
왜 사냐고 물으시니.
태어 났으니 사는거 아닐까요.
댓글들이 왜 이러죠
궁금하니까 물어볼 수 있지
철학과 비하한 것도 아니고.
스카이 중 고대 철학과는 물론이고 연대 신학과도 같은 이유로 인기에요
법대의 후신인 자유전공학부나 공공인재학부, 등등도 있지만 로스쿨 가려는 학생들에게는 철학과 추가로 사학과 등이 인기에요
그동안 있어왔던 '낮은과 가더라도 좋은학교 가겠다'는 이유와 좀 달라요
댓글 투성이
나도 글 지워버렸어요.
점점 글이 줄고 댓글도 줄어드는 거 보고도 모르나봄
울 아들 철학과 졸업했어요.
아들 친구들 보니
반은 철학공부 하고 싶어서,
반은 점수 맞춰 왔더라구요.
울 아들은 원서 모두 철학과만 썼는데,
대학 가서 자기가 철학공부에 맞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철학 공부, 생각보다 재밌어요. 어려워서 그렇지..
하루에도 몇번씩 들락거리는 곳인데
댓글달기도 어려울때가 있어요
무서워서~ㅎ
철학 미학 사학 국어국문학 문화인류학 신학
시대를 풍미했던, 많은 이들의 20대를 불태웠던
학문의 종말 지성의 몰락기로군요.
저는 아직도 철학과 사학과 로망인데요ㅜ
저는 다른 전공으로 대학 졸업한지 오래됐는데
철학과로 갔을 걸 이란 생각이 들어요.
철학 좋아했어요.
대학이 왜 만들어졌으며,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대학이라는 기관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어떤 과목을 가르쳤을까요?
친절한 댓글들 덕분에
몰랐던거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무시도 아니고 조심스레 물어보는데 댓 무섭네요
서울대 철학과 애들이 졸업후 여러가지 많이함..
다른 많이 낮은 대학은 굳이 왜 가는지 모르겠음.
82에서 물어뜯거나 깐지거는게 낙인 분들이 있는 듯요
고 이순재, 신해철도
철학과네요.
설대 철학 나왔는디 취직했어요. IT 쪽 기획으로.. 대학원가 교수하고싶어하는아이인데. 미국에
교환갔다가 현타와서 취직한듯..
철학과 미학과 진짜 로망이예요
실용적이진 않지만 넘나 낭만과 폼나고 멋진 학문
알고보면 모든 학문과 예술의 바탕이 되는 학문이죠
특히 철학과는 로스쿨 가기 유리하다는데
그거 아니더라도 꼭 필요한 학문이라 생각해요
님은 왜살아요?
그런거 궁금해서
저때도 취업과 상관없이 성적 맞춰서 가는 과이긴 했지만
대학에 필요없는 학문은 없어요.
삼전 구글 엔비디아도 쉽게 못 들어가면서 공대는 왜 갈까요
문과는 구조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철학과는 제가 시간과 열정이 조금만 있다면 대학교 다시 가고 다니고 싶어요. 정말 학문을 하는 곳이잖아요
애매한 과목 투성이죠..
그런데 공부하는거보니
직업을 떠나서 참 좋은 과목이다싶어요.
인간이 어떻게 사냐 생각케하는 책읽기
많고요...복전이 있으니 나름 꿈도 기르는 중입니다.
아들은 뼛속깊이 문과라 그중 좋아하는 과를
지원했죠..다른학교 경영도 지원 했는데
철학과가 된거죠..
뭐 고민하며 나름 즐겁게 다니는거 같아요.
하는 사람들이 논리적이라 컴퓨터 알고리즘이나 수학 잘해요. 대학 이름만 보고 그냥 간 사람들 말고 제대로 힉부에서 공부 했던 사람들은 다른 공부해도 아주 잘합답니다.
모든 학문의 근간의 철학에서 시작했으니까요. 그리스 철학자들도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철학'만 한게 아니고 수학, 과학, 물리학, 의학, 다양하게 공부하고 가르쳤고요.
아직도 영어로 박사학위는 PhD, Doctor of Philosophy잖아요. 철학 인문학 다 취직 안되니까 쓸 데없다고 없애버리고 학문에 대한 그런 광범위한 접근없이 전문 분야에만 줌인하면 얼마나 많은 폐단이 생기는지 우리도 벌써 많이 보고 있잖아요. 법리는 따질 줄 알지만 법의 존재이유인 국가와 국민에는 관심없는 법률가들, 그때 그때 병은 고칠수 있지만 환자의 건강과 복지에는 관심없는 의사들 기타 등등.
철학은 지혜에 대한 사랑이라고 소개했던
대학시절 교양으로 들었던 철학과 교수님이
생각나네요.
존재에 대한 고민이 없는 사회는 뿌리가 없는
사회, 문사철을 경시하다 아예 버리는 게 우려
스러워요.
몽고는 가장 넓은 땅은 차지했지만 얼마 못가서
멸망하고 말았어요. 가장 큰 이유가 학문을 천시해서
라고 하죠.
거지 다음으로 천시받는 집단이 유학자였으니
반면 알렉산더대왕은 정복지마다 알렉산드리아라는
계획도시를 세웠는데 도서관을 짓고 학문을 장려했어요
세상과 사람에 대해 궁금한게 많은 사람들이 가는거..
삶이란 뭘까? 이런것에대한 답이 너무나 궁금해서
세상과 사람에 대해 궁금한게 많은 사람들이 가는거..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왜 그렇게 해야하는가? 이런것에대한 답이 너무나 궁금해서
집에서도 그랬고 전 원하는 과에 가고 싶어서 철학과 갔고
학교에서도 너랑 어울린다 하시더라구요
가서도 너무 만족했고 논리 배울땐 수학 공식 같아서 생각과 달리 머리 아프고 절대 감성적이지 않고 오히려 이과 느낌이었어요
졸업하고 방송 쪽에서 일했어요
Chat GPT에 프롬프트 입력하면서 느낀 게 철학과 나온 사람들이 취업 잘 되겠다라고 생각했을 정도인데요.
서울대 철학과 간 동생친구 대기업 사장하는데....
보통 로스쿨 공무원 시험 치지 않나요.
그리고
연대 신학과는 들어갈때 연대라 기쁘지만
전혀 전과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성적이 많이 못미쳐서 그런가
제일 어려운 학문이자 전공 아닌가요?
철학이 모든 학문의 근간인데..
나이들어 철학과를 편입했는데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나해하기도 했지만 사색하게 만들고 나 자신에게 계속해서 물음표를 던져주는 학문이었죠
철학은 함난한 세상을 헤쳐나갈수 있게 내면을 단단하게 해주는것 같아요
근데 칸트책은 그나마 쉬운 기본서라 하는 책도 너무 어려워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