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느라 같이 못가고 아이 혼자 병원갔다가
A형 독감 판정 받았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이 수액 맞아야 하는데 저도 일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대충 들어서 뭘 받췄는지 모르겠어요. 암튼 부작용 때문에 보호자 있어야 한다고 그래서 일단 집에 갔다가 몇시간뒤에 다시 가서 수액 맞게 하고. 데리고 왔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어린애를 벌써부터 수액 맞게 했다고 뭐라뭐라 하네요. 애들이 독감이 처음이고 저도 독감은 안걸려 봐서. 뭔 주사를 맞는지 어찌하는지 잘 몰라요
애들이 둘인데 지금까지 병원 입원 한번도 안해봤고
전염병 장염 구내염 등 안걸렸어요
남편은 본인이 애들 관리를 잘해서 그렇다 해요
그래서 의사선생님이 하라는대로. 한건데 장사속에 넘어 갔네부터 화내면서 별 얘기를 다 하네요
요즘 좀 힘든데 돈이 아까워서 그런건지...
남편은 약도 잘 안먹고 코로나 걸리고 타이레놀 한알 딱 한번 먹고 견딘 사람입니다
남편이 저러니까
나는 진짜 왜 이러고 사나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