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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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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병원만 가면 고령노인도 수술을 하는건ㅠ

이게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25-11-26 10:03:44

50이 넘고 부모님 연로하신 모습과 주변 부고 소식을

접하니 여러 생각이 많아집니다

또 여기 사이트에서 인생 선배님들이 조언과 유튜브

노년의 삶을 참고하여 인생 막바지에는 좀 편안히

가고 싶은 소망도 있어요

근데 불편한 질문 하나 할께요

고령이 되면 아픈 곳 있어도 그냥 병을 친구삼아

너무 거기에 억매이지 말고 살라고들 하지만ㅠㅠ

막상 80중반 넘어도 아프면 통증 때문에 병원가고

병원가면 대학병원가서 여러 검사 하라고 하고

여러 검사하면 어딘가 이상있고, 이상있으면 그 연세에도

수술하던데요ㅠ 체력이 견뎌주지 않아 고민되서

그래서 이 사이트에 문의하면 우리 부모님 90 넘어

수술해서 지금 잘 지낸다~~통증 있으면 수술해라~

하잖아요(백세시대 얘기하며)

근데 또 막상 병원신세 안 질수 없는게 통증 때문이라서ㅠㅠ의사는 수술이후 환자가  체력저하로 눈에 띄게 나빠지는 건 고려안하고 통증 있다면 수술 권하고ㅠㅠ

그러니까 인생 막바지에 그냥 아파도 병을 친구 삼는건

이론에 불과한가요??

쉽게 말해서 자식 낳기전에는 누구나 이 아이는 사교육

덜 시키고 밝고 편안하게 자라게 한다는 생각,근데

그건 이론상뿐인것처럼요!

IP : 211.176.xxx.10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5.11.26 10:09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통증은 잡아야죠.

    낙상사고도 빈번해서 골절도 많고.

  • 2. ...
    '25.11.26 10:10 AM (122.38.xxx.150) - 삭제된댓글

    저희 언니 시어머니가 간에 생긴 돌때문에 아파서 데굴데굴 구르시는데
    다른데 아픈데 없고 거기만 수술하면 된다는데 팔순이 넘었다고 그냥 계속 아프라고 할수도
    그러다 돌아가시길 기대할수도 없잖아요.
    수술하고 잘사세요.

  • 3. 그것도 케바케
    '25.11.26 10:10 AM (39.7.xxx.240)

    80세 어머니 모시고 3차의료기관 방문했는데 무릎인공관절수술 해도 되는 3기와 4기인데 의사가 어머니가 하시고 싶다 아니면 안권한다며 1000명중 한명은 확률적으로 돌아가시기도 한다 100명에 몇은 예후가 별루다정말 하실 결심이 본인의지냐 몇번 물어서...
    결국 한달 더 생각해보시라고 돌려보내ㅛ어요

  • 4. ...
    '25.11.26 10:11 AM (122.38.xxx.150) - 삭제된댓글

    저희 언니 시어머니가 간에 생긴 돌때문에 아파서 데굴데굴 구르시는데
    다른데 아픈데 없고 거기만 수술하면 된다는데 팔순이 넘었다고 그냥 계속 아프라고 할수도
    그러다 돌아가시길 기대할수도 없잖아요.
    수술하고 잘사세요.
    당장 데굴데굴 구르는데 어떻게 친구를 삼아요.

  • 5. 원글
    '25.11.26 10:11 AM (211.176.xxx.107) - 삭제된댓글

    모든 병은 다 통증이 있는데 고령이라도 현실적으론
    다 통증 없애려고 수술하는거죠?
    통증만 딱 잡는 간단한 수술은 없는게ㅠㅠ

  • 6. 원글
    '25.11.26 10:12 AM (211.176.xxx.107)

    통증만 딱 잡는 간단한 수술말고요ㅠㅠ

  • 7. .....
    '25.11.26 10:13 AM (211.234.xxx.99)

    노년에 근골격계 질환이 많이 오는데...
    거동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사람이 거동이 불편하면 요양병원, 요양원 갈 수 밖에 없어요..
    요새 그걸 집에서 수발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죠..
    자식들 직장 다니고..
    배우자도 연로하고..
    결국은 수술해서라도 본인이 걸으면 집에서 살다가 돌아가실 수도 있는 거고
    수술 안 하면 요양원 가서 천정 쳐다보다 가시게 되는 거라서..
    내 나이 많고 지병 많아서 위험해서 수술하다가 죽더라도 나는 수술 한 번 해보고 죽겠다.. 인 거죠..

    그런 경우 아니고서는 암인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수술하면 다시 집에서 살다가 갈 수도 있는데
    반면에 안 하면 보통 여명이 그다지 길지는 않을 수도 있어요..
    물론 부위에 따라서, 병리 소견에 따라서 진행이 매우 느린 암이고 고령이시면 그냥 사셔도 천수 누리고 가시는 경우도 있긴 한데 (이런 경우는 수술 안 하기도 합니다)
    부위에 따라서는 급격히 안 좋아지실 수도...

  • 8. ...
    '25.11.26 10:14 AM (124.57.xxx.76)

    90되신 시아버님 재작년에 척추골절 한번 디스크 한번 세브란스에서 수술하셨는데 너무 아파하셔서 안할수 없는 상황이셨고 특별한 지병이 없으셔서 가능하시긴 했어요. 근데 수술 잘 받고 멀쩡하시다가 퇴원하는날 저보고 누구세요? 해셔 쇼킹 ㅠㅠ 섬망 오셔서 한달이상 고생하셨고 퇴원하는날 요양병원 계시던 시어머님 돌아가셔서 쇼크가 심해 더 힘드셨던거 같아요. 2년지난 지금 여기저기 아프시지만 왠만한 통증 아니면 이제 수면마취하는 수술은 무서워요, 섬망이후 인지도 점점 떨어지셔서 치매도 오셨구요.

  • 9. 시어머니 91세
    '25.11.26 10:18 AM (118.235.xxx.111)

    디스크 파열되서 수술하고 잘지내세요. 감기 걸리면 치료해야지
    나이든다고 안하나요? 삶의 질이 달라지는데 치료하면서 사는거죠

  • 10.
    '25.11.26 10:20 AM (115.86.xxx.7)

    그게 참 어려운 부분이더라구요.
    노인의 상황, 보호자의 생각. 의료진의 생각이 다 다르니.
    정확한 답이 없어요.

  • 11. ...
    '25.11.26 10:22 AM (122.38.xxx.150) - 삭제된댓글

    모든 수술이 그렇지만 통증을 없애기 위해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해요.
    언니네 시어머님 같은 경우도 간절제가 간단한 수술은 아니죠.
    대장암으로 장이막혀서 통증을 호소하고 배변을 못하시면 결국엔 수술을 해서 절제를 하고
    또 다른데 더 종양이 더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선 매번 수술할 수 없으니
    항암을 하게 되는거예요. 살려고 하는게 아니고
    간단한 수술이란 없어요.
    지인 아버지가 간암이셨는데 그분은 치료를 거부하셨어요.
    간암의 경우 혈관이 경화되서 치료안하면 그게 파열되면서 엄청난 출혈을 일으킬수 있거든요.
    알면서도 안하셨고 결국 집에서 온몸이 피로 범벅될 만큼 각혈하시고 과다 출혈로 돌아가셨어요.
    가족들 트라우마는 ....
    안 아프신분들이 하는 나는 진통제만 먹으면서....
    이런식의 얘기는 참 듣기 힘들어요.
    그건 동화입니다.

  • 12. 얽매이다
    '25.11.26 10:24 AM (119.195.xxx.153)

    이것은 그때 그때 달라요
    통증이 심하면 수술해야죠
    그것때문에 죽는다고 해도 통증으로 괴뢰워하다 죽느니 저는 수술할겁니다

    그런데 암 같은 그런 난치병은 적극적 치료는 안할겁니다
    통증을 잡아주는 선에서 할거예요

    그래서 저는 암 보장 80으로 했어요
    80넘어서는 그 어떤 적극적 치료는 안하거예요

  • 13. ㅇㅇㅇ
    '25.11.26 10:28 AM (116.46.xxx.210)

    수술해도 죽고 안해도 죽어요. 저라면 수술하겟음. 본인이 고민하지말고 당사자 의견 물어보면 됨

  • 14. 그냥
    '25.11.26 10:32 A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보호자가 선택하시면 되죠
    병원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거고
    지탱할만 하니까 하자 하겠죠
    사실 대학병원 의사들도 노인환자들 수술하는거
    그닥 반기지 않을거에요
    그게 싫으시면
    동네 병원 가셔서 통증치료제만 처방해주세요 하세요
    원글님이 대학병원을 왜 찾아가시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시구요

  • 15. 그냥
    '25.11.26 10:35 A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제가 원글 읽고 느껴지는 점은
    근본 치료는 하기싫고
    부모님 뜻에는 얼추 맞춰주고 싶어 대안으로
    대학병원 가시는것 같은데요
    대학병원은 원글님 마음을 이해해서 협조해주는 곳이 아니라
    꼭 살려내서 정상생활 하게 도움을 줘야한다 라고 생각하는 곳입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하고
    인턴 레지던트 키워내는 곳 입니다
    근본치료가 싫으시면 그냥 동네 병원가서 진통제 처방 받으세요

  • 16.
    '25.11.26 10:45 AM (58.235.xxx.48)

    통증 줄이는 수술은 가능하면 해야죠.
    암의 경우도 수술은 하고 항암은 안하고

  • 17. ...
    '25.11.26 11:02 AM (180.68.xxx.204)

    대부분 통증때문에 하게 되요
    적극적인 암치료같은건 거부할수 있겠지만요
    참 애매합니다
    식사 거부로 돌아가신 분도 있지만 그것도 본인의 의지가 강해야 가능

  • 18.
    '25.11.26 11:20 AM (14.32.xxx.199)

    통증 때문에 수술하셨어요
    90세인데 수술 가능하다 해서 놀라기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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