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평생학습관에서 일년가까이 수업을 받고 있어요.
선생님 입장에서 오래된 수강생이 친밀하게 느껴져서 그랬는지 팔안쪽을 꼬집듯이 하는데 순간 불쾌했어요.
여름은 아니라 니트를 입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
이건 아니다 싶어 바로 얘기했습니다.
바로 옆자리 수강생에게 들릴정도로
꼬집으셔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표현했죠.
거기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대답없이
수업시간에 제 결과물을 과하게 칭찬했습니다.
그때 제작품을 보기 위해 주변 수강생들이 몰려들었죠.
상대를 칭찬하며 분위기를 바꾸는게
자신이 문제있는 의도로 행동한 것이 아니라는걸 강조하려는 방어적 행동처럼 여겨졌구요.
요즘 매스컴에서 하도 많이 떠들어대서
초등남자애들조차도 조심하는 세상인데
나이든 사람중에 아직도 교육이 안 된 사람이 있네요.
일단 기분은 나쁘지만
일회성이었고.
일정이 겹쳐 그만할까 고민하던 차라
다음 기는 등록안하려구요.
일을 키워봤자 그상황을 쓸데없이 복기해야하고 그게 스스로에게 좋을것도 없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