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옆집에 동네에서 오지랖으로 유명하신 할머니가 사세요
넘 피곤해서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인데 자꾸 저한테 쿠팡으로 뭐 사고 당근거래하고 그런건 해줬으면 하세요
자기 딸이 나랑 나이가 같은데 왜 아들 딸 두고 저한테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어쩌다 진짜 급한거 미안해 하면서 부탁할 사람이면 저도 흔쾌히 들어주겠는데
쿠팡에서 키링 검색해달라고 하시는거 보고 학을 뗐거든요
불편해 죽겠네요
마주치면 위아래로 스캔하고 코트 물어보고 에코백 물어보고 향수까지 물어보시네요
한번 들어주면 주구장창 부탁할게 보이는 할머니인데
자꾸 무시하려니 넘나 괴롭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