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잘위로해주고 잘해주긴하는데
가끔 웃기도하고 운전하면서도 콧노래를 부르는데 욕나오는데 그러지말라고하니 알았다곤하는데 꼴보기가싫어요 어찌마음을 다스려야될까요
남편이 잘위로해주고 잘해주긴하는데
가끔 웃기도하고 운전하면서도 콧노래를 부르는데 욕나오는데 그러지말라고하니 알았다곤하는데 꼴보기가싫어요 어찌마음을 다스려야될까요
시부모 아프면 아내는 웃지도 못해요?
우울한 상태로 지내야하나요
아내들도 시어머니나 시아버지가 암환자면 늘 우울한 상태로
지내야 하냐구요
남편이 잘 위로해주고 잘해주긴하는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뭘 더 바라시나요
아내분 너무 하시네요
시부모가 환자면 웃지도 못하나요?
아프면 가슴이 아프지만 시부모 아프면 골치가 아파진다
역지사지 남편분은 지금 골치가 아픈상태
어이가 없네요
돌아가시고나면 그때 웃을수 있나요?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기세요 남편맘까지 어떻게 컨트롤하나요
님 아버지일 뿐ㆍ
사위도 따지고 보면 남이예요ㆍ
남편은 그럴수 있죠
그렇다고 걱정하는 마음이 없는건 아니잖아요
그러다가 돌아가시면
남편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장례식장에서도 서로 웃으며 대화하고 그래요
그러다가 돌아가신 분 생각에 눈물짓기도 하구요
부모님 뿐 아니라 우리모두 병에 걸리기도 하고 언젠가는 죽습니다
그냥 삶의 과정일 뿐이에요
아오 글만 봐도 숨막혀요
남편 불쌍
일상대로 지내는게 좋아요. 암환자이신 아버지 수요일에 장례치르고 왔어요. 남편은 예정되어 있던 친구모임 여행이 어제였는데 부의금 정산하고 돌려받은거 주고 오늘 보냈어요. 다들 조문온 친구들이니 가서 인사하고 식사대접 하라고요. 나머지 식구들도 평상시처럼 지내고있어요.
어휴 님 그러지마세요. 저도 아빠가 암 말기셧는데. 아이가 이쁜말하고 그러니 웃음도 나고 하던데요.. 내 아버지라도 그런데; 왜 남펀을 잡으시나요 ㅠ
가는건데 산사람에게 뭐하는겁니까???
어리석네요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가족대로 우울해하면 참 분위기 좋겠네요.
돌아가시고 난 후에 웃기라도 하면 장인 돌아가셨는데 웃음이 나오냐고 할거죠?
남편이 웃어도 될시기는 언제일까
내가 어떤 것에 몰두하고 있을 때 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실제로 내 인생이다...라고 하더라고요
산사람은 살아야죠
다 죽을까요?
이생사가 마지막이 죽는거에요
이별도 할줄알아야죠
남편이 뭘 잘못했어요?
아이고 그러지 마세요
시부모님 아프시면 똑같이 당하시고 싶으세요?
아버님 암 말기라고 원글님 끼니 끊고 씻지도 않고 산발하고 다니면 남편한테 웃지말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중에 커뮤까지하시네요?
나 이외의 사람은 내가 아니죠.
순간 속상할수는 있어도
그냥 인정하시고 내색하거나 하지마세요.
내가 어떤 것에 몰두하고 있을 때 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실제로 내 인생이다...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무슨 뜻인지알고싶어요.
가까운 친구를 잃었는데
스스로를 위로할방법을 못찾겠어요
웃는거도 일상을 살아야하는것도
너무미안해요
이상황에 82까지 하네요
전 들어올생각도 못할것같은데
참나~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내 아버지 말기암인데 왜 주위에선 아무렇지않게 일상이 이뤄지는지 난 이렇게 힘들고 괴로운데 내 남편이란 작자는 평화로울까 위로와 힘을 준다지만 내맘같지 않아 밉고 아무생각 없어보일까 온갖 생각이 들겠지요. 아마 남편분도 마음이 아플거에요 딱 거기까지에요 내부모가 아니니까요. 가정을 지켜야하고 앞으로 살아가야하니 남편분 나름으로 힘내고 있는거에요. 아마도 침울한 아내분 곁에서 밝은기운 내주려 애쓰는 거일수도 있구요. 내고통을 남에게 (남편도 남인거죠 피붙이가 아니니) 전가 하지마세요. 받아들이고 현실을 사셔야해요. 장례식에 상주들이 웃으며 조문객들을 대하는건 아프지않아 그런게 아니에요 혼자 조용히 슬퍼하고 감내해야해요 성숙해지시길....전 이십년전에 떠난 아빠를 아직도 잊지못해요 남편에게 보고싶단말 두어번 꺼냈네요. 살아오지 못하시니까...그립고 보고싶은건 딸인 내몫이니까 힘내세요
원글님, 애들도 안 할 짓을 하고 계시네..ㅡ.ㅡ
이와중에 친딸은 커뮤까지 하시잖아요
이와중에 커뮤까지 하시네요?
2222223
충분히 이해해요. 내 부모가 아플때 부부란 남이구나 확실히 느껴져요. 근데 생각해보면 당연하잖아요. 솔직히 시부모 편찮으신들 그리 가슴에 사무치도록 슬프던가요. 아니잖아요. 언뜻 속상한거 이해는 가는데 티내지 마세요. 당장 병문안 하고 나오는길에 콧노래 부른거 아니면..산사람은 살아야한다는 말이 진리입니다.
본인의 감정이 우울하다고 배우자에게 까지 그감정을 강요하는건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댓글들이 다들 원글 편을 안들어주니 지우실 것 같기는 합니다 꼬투리 잡았다 하지마시고 그럴수록 마음 다잡고 아버지와 시간 많이 보내세요
감정은 강요하지 마세요.
님은 그럼 시부모님 편찮으실 때 세상 무너지는 것 같고 모든 일상이 슬플 것 같으세요?
저 친정, 시댁 부모님 편찮았던 경험 해봤지만 제 마음이 완전히 달라요. 감정이 아예 다르다고요. 그냥 위로해주는 것만도 감사하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모가 아니니까요.
내 자식이 아파도 남편과 내가 느끼는 고통의 정도가 다릅니다.
시부모 처부모 중환이라고 일상을 멈추는 사람 있으면 손 들라고 하세요.
더 심한 말은 못쓰겠고 내 앞가림 못하는 어리광도 정도껏 하세요.
Control freak이세요?
착한 남편분 감정까지 통제하시네요?
남편분이 맨날 울상이면 그 때 기쁘시려나요
이런분 위험해요.
세상이 어디 본인 위주로 돌아가나요?
본인 슬프다고 모든가족이 찌글찌글 해야하나요?
마음이 지옥이니 밥도 안 먹히겠네요
쫄쫄 굶고 계신 거 맞죠????
아들 며느리도 웃어요
모질게 댓글 달았는데
저희 친정아버지도 암으로 가셨어요.
생각해보면 수없이 불면의 밤을 보냈어도 잠을 잤고 상치르면서도 밥을 먹었고
손님오시면 간간히 웃기도 하며 조문객을 맞았어요.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 누가 제일 슬픈지,
화를 내야할 대상이 누구인지
아버지한테 잘못했던 일들이 자꾸만 떠오르나요?
엄한테 화살돌리지 말고 정신줄 잡으세요.
비극은 암판정 받은 님 아버님께 닥친거지 님이 아니예요.
도대체 남편이 뭘 잘못했나요.
다같이 무너져내리길 바래요?
석고대죄는 님만하세요.
아버지를 위해서 누구보다 착한 마음 가지려 노력할것 같아요.
없는 복도 없는 행운도 좀 와달라고.
아픈건 아버지인데 안아픈 딸이 지 꼴리는대로 성질 부리는것 같아요
15년전 친정아버지가 말기로 퍼져서 맨날 울고 그랬기에
그 맘 이해해요. 내 맘이 지옥이니 같이 사는 사람콧노래가 용납안되고 뭔가 삐딱해지고 그럴 수 있는데 솔직히 남편은 내 핏줄 안 섞인 남이랍니다. 뭘 기대하거나 바라지도 맙시다.
절대 내 편아니니 그냥 맘 비우시고, 잘 가실 수 있게 자주 찾아뵙고
돌봐드리세요
정서지능이 좀 안 좋으신 것 같아요
사람은 겉으로 웃고 콧노래 부른다고 해서 즐거운게 아닙니다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웃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콧노래도 부를 수 있어요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그 사람의 감정을 다 안다고 착각하는 것도 그렇고
상대가 내 감정과 같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정서지능 낮은 사람의 특징이죠
상대를 내 틀 안에 가두려고 하지 마세요
계속 이러시다가는 아버지 돌아가시면 남편 때문에 돌아가셨다고 할 지경이에요
농담 같죠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넘 싫다.
이래서 암환자는 곧 죽음이라는 인식 꼭 바꾸고 싶다.
전 제가 암 전이까지 온 말기암 환자 입니다. 저 스스로도 암걸려서 울어 본적 없고 암진단 받고 나오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그게 그렇게 나 외에 가족이 웃는것까지 꼴보기 싫은 일 입니까??인간은 누구나 죽어요. 암이 아니라 걸어가다 차 사고로 죽기도 하고요. 이런 가족이 주변에 없는게 넘 감사하네요. 전 제 가족이 따님처럼 굴면 정말 괴로울거 같거든요.
제가 암소식 전하며 가장 걱정했던게 노부모님이신데,,너무 의연하게 아무렇지 않게 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누군가 제 앞에서 울고불고 했다면 제 건강을 위해 피했을거예요
님 마음이 힘드셔서 그래요.
근데 사람이 살려면 어쩔 수 없어요. 받아들여야죠..
님 그러는거 이해가요.
소중한 사람이 아픈데 곧 죽을 수도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돌아가는 세상이 원망스럽죠..
근데 시간 지나면 받아들여질거에요.
그때까지 조금 마음 다스리세요.
이런 사람도 있군요
그걸 또 알았다고 하는 남편이 불쌍하네요
이혼하면 다스려지지 않을까요
장례식장에서도 울고 웃고 다 해요.
너무 그러지 마세요.
별미친 여자 다보겠네..당연히 입장바꿔서
가능하죠?
생로병사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욕심을 내려놓고 통증은 적극적으로 치료하되 삶의 과정으로 받아들이세요
누구나 겪습니다
남편도 일상생활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