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항명’ 검사장  18 명 고발을 원내지도부에 미리 알렸다면서 ‘당과 협의 없는 단독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21 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서 “원내와 소통할 때 이 (항명 검사장 고발) 문제를 얘기했다”며 “원내가 너무 많은 사안을 다루다 보니, 이것을 진지하게 (안) 듣거나 기억하지 못하셨을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고발도 갑자기 한 게 아니라 충분히 사전에 얘기한 내용”이라며 “ 12 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정성호) 장관과는 소통했고,  14 일 기자회견에서도 집단 항명 검사에 대해 국회는 별도로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이미 밝혔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과 소통 없이 갑자기 (고발)했다기보다는, 당 기조와 흐름이 이미 잡혀 있는 상태에서, 저희가 그날 고발장을 제출하는 기자회견을 한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가  19 일 “그런 민감한 사안은 (지도부와) 협의해야 했다. 뒷감당은 법사위에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데에 대해서는 “뒷감당 잘할 수 있다. 그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받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