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트막한 뒷 산에 강아지 산책을 나갔는데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요. 황홀하네요
주황색 계열 단풍도 이렇게 예쁜 줄 몰랐어요
젊었을 때 단풍이란 빨강색 단풍과 노랑색 은행잎만 생각했었는데요.
요즘은 온갖 색의 단풍이 눈에 들어오네요.
특히 주황색 캐나다 단풍색, 아니면 일반 단풍색, 화살나무 꽃 분홍
심지어 단풍없이 바닥에 떨어진 초록색들도 너무 예뻐요
우리나라 조경 기술이나 식재가 다양해 진 건가요?
요즘 나무는 호흡을 색깔로 하나? 싶게 단풍물에, 단풍안개에 빠진 느낌이에요.
그런 것 같아요.
작년에는 단풍이고 뭐고 할 새가 없었던 것 같은데 올해 예쁜 것 같아요.
라고 하지 않았나요
날씨 때문에요
작년 재작년에는 단풍든 나뭇잎이
먼지를 뒤집어쓴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넘 이쁘게 물들었어요.
어디를 봐도 이쁜 단풍들..
이번 가을이 이쁘게 단풍졌더라구요. 작년엔 별로였어요.
단풍은 원래 예쁘죠
올해는 예년보다 덜 예뻐요
올해
남도쪽 단풍은 ㅠ
차라리 시내 도로가가
더 이쁘네요.
단풍명소 온갖 데를 갔는데 단풍이 거의 말라 죽었더라구요
아파트 우리동 옆에 단풍나무가 제일 빨갛게 싱싱하게 물들었더군요 ㅎㅎ
주황색 단풍이 아니라 물이 덜 들어서 그런 색인 거예요
그건 그거대로 아름답지만요
ㅎㅎ모르는이가 확신을 가지면 웃김
주황색은 물이 덜 들어서라니
무슨 나무냐에 따라 컬러 각각인거지
느티나무 단풍같은건 떨어지도록 주황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넌가 매해 멋지네요.
저는 단풍나무 말한 거예요
수종 가리지 않고 단풍들었다 할 때의 단풍이 아니라
올해 단풍나무가 색이 다 들지 않았단 말입니다
무주 적상산이 붉은 치마를 두른 거 같다고 해서 적상산인데
올해는 붉은 단풍이 거의 없었어요
서울인데 올해 단풍 역대급으로 예뻐요
특히 노란색 단풍이 환상적이네요
작년에는 은행나무도 11월에 초록색인 상태로 떨어졌었는데.
10월에 북한산 갔는데 북한산 단풍나무는 안 이쁘더라구요
올해 10월 중순 이후로 비도 안 오고
날씨도 좋아서 단풍이 이쁘네요
붉은 단풍나무 단풍색은 올해 안예뻐요
노란 은행나무는 올해 더 샛노란것 같아요
안이쁘고 은행잎은 예쁜거 같아요.
노란 은행잎은 많은데
쨍하게 빨간 단풍 보기 쉽지않아요
동네 감나무에 해마다 새똥 벌레똥을 뒤집어쓴
감들이 다글다글 매달려 있었는데 홍시가 되어서
바닥에 떨어질 때까지도 아무도 안건들었거든요
하지만 올해는 장마인가 싶게 가을비가 많이 와서인지
나무에 달려있는 감들이 반들반들 마치 등불
켜놓은것 마냥 예쁩니다.
나뭇잎들도 먼지가 싹 씻겨나가서 더 밝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올해는 긴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