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지인이랑 통화를 하게 되었어요.
약간의 스몰토크후....아.... 묻지도 않은 자식 자랑이 계속 이어졌어요.
저희 아이와 동갑인데 그 아이는 옛날부터 공부를 잘했고, 저희 아이는 늘 별로 였어요.
같은 학교를 다녔고 대입결과도 다 알기때문데 서로의 자식에 대한 걸 알고 있어요.
초반에 스몰토크할때 반가웠던 맘이 싹 사라졌어요.
그 집 아이는 앞으로도 계속 잘 할거예요
아이의 능력을 알거든요.
근데 저희 아이는 앞으로의 일이 계속 겨우겨우 해나갈 정도일거예요.
저는 이 지인과의 연락을 그만 접어야지 싶네요.
아이가 그만큼의 성과를 못내서 화가 나는게 아니예요.
아이가 그저 그만큼밖에 되지 않게 태어난게 속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