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의 성격. 사회성. 지금 현재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25-11-20 09:38:39

초등학교 다닐때 엄마 아빠가 충격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면서 이혼을 했어요.

그러고도 엄마랑 살다가 엄마가 교회에 빠져서 이상한 사람들한테 돈.재산 다 뺏기고 더 이상 아이들 건재가 어려우니

우리를 아빠한테 보냈고 아빠는 새엄마랑 살고 있었고 거기도 장사하다 돈 다 말아먹고.

중학교 고등학교떄 정말 거지처럼 살았어요. 대학교때까지.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면서 사람답게 살게 되었구요. 지금은 직장. 남편.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구요.

하지만 제 인격형성 기간에 제대로된 교육이나 안정된 성격 기반이 없어 제가 참 이상한 사람이 되어 있더라구요.

대학교떄도 주변 사람들이 제 성격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었더라구요.

직장 들어와서 그게 더 두드러졌고. 저는 것도 모르고 저 잘났다고 하고 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았구요.

 

나이들어가면서 제가 스스로 그런게 느껴졌고 조금씩 고쳐가야겠다고 느끼면서 살아오고 있구요.

근데 쉽지 않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스스로도 힘들고. 그렇네요. 아직도 갈길은 멀다고 생각하구요.

 

이런 사람도 있네요. 저요. 그런 제가 또 최근에 겪고 있는 일.

아빠가 사기녀에 빠져서. 있던 돈 재산 다 날리고. 그러고도 우리 말을 안들어요.

명의 빌려준거라 다 직접 팔아서 부채 청산을 해야한다고 하는데도 자꾸 그 사기꾼 말을 듣고 연락하고

저랑 자꾸 싸우게 되고... 진짜 너무 힘드네요. 내 인생은 참 왜 이러는건지...

 

힘들다는 넋두리에요.

IP : 211.114.xxx.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범한인생
    '25.11.20 9:59 AM (218.48.xxx.143)

    다들 평범하게 살아가는거 같지만 평범하게 사는게 참 힘들어요.
    부모가 있어도 부모 노릇 못하는 인생들도 많아요. 고아사주라고 하더라구요.
    힘내세요~~

  • 2. ㅇㅇ
    '25.11.20 10:02 AM (211.234.xxx.140)

    너무 힘든 시간 잘.버텨오셨네요. 대단한.겁니다.
    부모도 자식이 성인되면 떠나 보내야하듯
    자식도 마찬가지예요.
    가족에대한 사랑과 정은 내재되어 있는것이고
    특히 부모에대한 의무와 도리는
    자식이 할 수있는 한에서 하는겁니다.
    늙었어도 부모는 성인이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살 권리도 있어요.
    너무 애태우고 강제하지는 마세요.
    건강마저 잃지는 마시라고 잘 챙겨드리세요

  • 3. 대단합니다.
    '25.11.20 10:22 AM (218.38.xxx.148)

    겉으로 평범하지만 다 자기만의 힘듦을 안고 산다는 거 공감. 나이들어 보니 그래요.
    어릴 때의 충격에 허우적거리며 후회만 하는 부류.. 어떻게든 이겨내고 최소한 노력이라도 하고 몸부림치는 부류.. 힘내세요. 겉으로 평범해 보이는 것도 대단한 겁니다~ 힘내세요..

  • 4. 사과
    '25.11.20 11:11 AM (58.231.xxx.128)

    결론부터 말하면 유전이에요 님 성격 기질 모두요.
    처음 부모님 이혼 이야기 그후 이야기를 듣고 추정컨데 부모님 두분 충동적이고 메타인지가 떨어져 자기객관화가 안되고 본인 확신 신념이 강한 사람으로 보여요. 책임감도 좀 떨어져보이고요
    그런 기질 성격 님에게도 잇는거에요
    남탓할거 없고 그부분 부터 인정해야 나 자신을 바르게 수정 할수 있어요

  • 5. ....
    '25.11.20 11:48 AM (112.145.xxx.70)

    대학교떄도 주변 사람들이 제 성격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었더라구요.

    직장 들어와서 그게 더 두드러졌고. 저는 것도 모르고 저 잘났다고 하고 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았구요.

    -----------------------------------------------------------------------

    아마 이 부분이 진짜 유전적인 충동 감정 조절에 어려움 때문일 거에요

    그러나 본인이 그걸 인지하고 노력하기 떄문에

    부모들보다 나은 분이 되실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4761 히트택 추천해 주세요 6 . . . 2025/11/20 1,028
1774760 보습과 향을 둘다 충족시키는 핸드크림 뭐가 있을까요? 베베 2025/11/20 205
1774759 피검사할때 기저질환약 복용여부 2 무념무상 2025/11/20 419
1774758 연말정산준비 후원할 국회의원 이름 좀 찾아주세요 7 후원금 2025/11/20 372
1774757 엉덩이 덮는 길이 아방한 패딩에는 어떤 하의가 좋을까요? 13 봄봄 2025/11/20 1,812
1774756 오늘의 유머-한동훈 지지자는 선녀여 12 ㅇㅇ 2025/11/20 1,098
1774755 고등딸 진로 선정 6 ㅇㅇ 2025/11/20 952
1774754 왕십리역 밥집 좀 알려주세요 1 ㅡㅡㅡ 2025/11/20 242
1774753 안동갈비 추천해주세요 5 안동 2025/11/20 406
1774752 횡단보도 걷다 쓰러진 아저씨 4 sts 2025/11/20 3,566
1774751 연명치료 거부 후 입원 가능한 병원 찾습니다 ( 은평구) 10 ... 2025/11/20 1,941
1774750 굽은 손가락들 스트레칭 5 .. 2025/11/20 1,161
1774749 청룡영화상 축하무대 화사 박정민 보셨어요? 9 ........ 2025/11/20 4,894
1774748 저의 성격. 사회성. 지금 현재 5 2025/11/20 1,187
1774747 오늘 너무 추워요 10 ... 2025/11/20 2,705
1774746 아들아... 엄마도 귀아프다.. 4 좀!! 2025/11/20 1,802
1774745 윤썩을놈은 아직도 피식피식 거리고 있네요 14 ..... 2025/11/20 1,458
1774744 이혼소송 궁금해요 2 2025/11/20 809
1774743 코스피 코스닥 2800여개 종목중 하락 380여개 1 ... 2025/11/20 1,118
1774742 김장김치 보관 물어볼게요 5 ..... 2025/11/20 801
1774741 대상포진 ᆢ며칠 지나야 효과 있나요? 6 부자되다 2025/11/20 771
1774740 드디어 오늘 황남빵이 온대요 11 ㅎㅎ 2025/11/20 1,685
1774739 날씨가 너무 추운데 자궁근종 수술을 봄으로 미룰까요? 14 수술 2025/11/20 1,392
1774738 재고주택 안 풀리면 집값 못 잡는다… 진성준 ‘보유세부터 손봐야.. 4 ... 2025/11/20 1,038
1774737 톤업 선크림 1+1행사해요(지시장) 15 추천 2025/11/20 2,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