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장례인데
친척들도 모두 돌아가시고 안계시고
저도 외롭게 자랐고, 할머니와도 떨어쳐 지낸
세월이 많아요. 90세 되시거든요.
할머니도 좀 야박한 면이 많았어서 연락닿을수
있는 가까운 친척들과 인심도 많이 잃고 살았고 현재
연락할 가족은 아무도 없어요. 아들딸 모두 없어요.
당장 오늘내일 하시는데
저도 운신의 폭이 좁은 전업주부이고, 남편도 해외에
나가있고, 그다지 할머니와 정도 없는 상태.
만약 돌아가시면 저 혼자 장례를 치루어야 하는데
이럴경우 저는 무빈소가 맞다고 혼자 생각을 했어요.
(만약,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소상한 댓글 바래요)
아직 돌아가신건 아닌데, 장례 지도사와 상의한 상태는
아니거든요.
관을 들어주는 것도 비용만 지불하면 해주신다고 들었고
무빈소인데 굳이 상복을 입어야 하나? 싶은 거예요.
그냥 검정색 옷 입고 화장장에 갔다가.. 이렇게 해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