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형이 저보고 차를 바꾸라고 권유합니다.

…ㅇㅇㅇ 조회수 : 8,774
작성일 : 2025-11-20 00:24:39

 

 

우리 집 차는 한 대고요. 아주 오래된 차입니다. 20년이  돼가는 차예요.

근데 중고가격이 150만원이 안 되고 이제 더 이상 중고 시장에서 거래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20만원을 들여서 부품 수리를 하고 56만원을

들여서 타이밍 벨트를  교체하고 가족이 같이 타는 차라서 30만원을 들여서

틴팅을 다시 했습니다. 보닛 도장이 많이 오래돼서 40만원을 들여서 

새로 칠했습니다.  매연등급 때문에 더 이상 서울에서 탈 수 없게 되는

2030년까지 타고 해외수출을 할 생각입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이것을 lpg로 개조/구조변경하거나 전기차로

재조립하는 것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안 된다고 하네요.

차가 정이들었고 이미 매몰된 비용도 많아서 저는 탈 수만 있으면

더오래 타고싶고 새로운 차를 타더라도 그 차와 함께 운용하고 싶

은 마음입니다. 한마디로 계속 타고싶다는 말입니다.

 

한편  형은 자차가 없고 아파트가 있고 저보다 부자입니다. 운전면허는 

있지만 운전을 안 하고요. 현명한 사람이고 책을 하루에도 몇 권을 봐요.

저에게 책을 추천하기도 하고요. 제가 수능 망치고 자포자기했을 때도

저 대학 알아봐주고 갈 수 있는 제일 좋은 학교 갈 수 있도록 가이드

해줬습니다. 어려운 일 있을 때마다 무슨 현자처럼 해답을 알려주기도 

하고요. 절대 허황됨을 좇거나 한탕을 잡으려 하지 않습니다.

 

근데 저보고 차를 바꾸는 걸 추천하네요. 좋은 신발이 좋은 곳으로 

이끌어준다는 속담과 차로 사람들이 많은 것을 판단하기 때문에 

어떤 차를 타느냐가 너를 좋은 대우 받을 수 있게 한다고도 말해주네요

 

왜 새 차를 사라고 하는 걸까요? 제가 차가 옛날 차라서 

무시 당할까봐 하는 말일까요? 솔직히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왜 차 바꾸라고 하는 걸까요? 

 

IP : 119.196.xxx.16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20 12:27 AM (103.50.xxx.214)

    원글님이 한혜진이 타는 그 차를 타고싶어하는 걸 아니까.
    모쏠은 차를 워낙 좋아하잖아요.

  • 2. ㅇㅇ
    '25.11.20 12:29 AM (119.196.xxx.164)

    타스만이 좋죠.
    이제는 통장에 돈 늘어나는 게 더 좋아요.
    타스만 타서 뭐 하겠어요. ^^

  • 3. ㅁㅁ
    '25.11.20 12:31 AM (1.127.xxx.241)

    그러다가 길거리 에서 멈추면 사고유발 히니까
    새로 사라는 거겠죠

  • 4.
    '25.11.20 12:33 AM (119.196.xxx.164)

    현실적이 이유였군요…
    가다가 멈추면 안 되니
    새로 사라
    이렇게 간단한 거였는데
    고민하고 있었넹 ㄷㄷ

  • 5. ...
    '25.11.20 12:35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님이 새차 사면 얻어타려고?
    대리만족?
    더 부자인 형이나 사라고해요
    돈 보태줄것도 아니면서 흘려 듣고 말아야죠

  • 6. ...
    '25.11.20 12:37 AM (1.237.xxx.38)

    위험이 이유였음 말 못할게 뭐가 있어요
    이유를 말 했겠죠
    님이 새차 사면 얻어타려고?
    대리만족?
    더 부자인 형이나 사라고해요
    돈 보태줄것도 아니면서 흘려 듣고 말아야죠

  • 7.
    '25.11.20 12:45 AM (115.86.xxx.10)

    그 차 때문에 여자가 안생기는걸 수도 있고.
    차 고치는 값으로 새차 타는게 더 경제적일 수도 있고.
    그리고 형한테 직접 물어보세요.
    형이 82 하는것도 아닐텐데

  • 8. 왜긴
    '25.11.20 1:20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왜에요 오래됏으니까 사고날까봐 바꾸라는거죠.
    뭘 20년 타놓고 개조해서 탈 생각까지 하나요
    엔진도 노후돼서......언제 뻗을지 모를 나이에요 수명이

  • 9. 왜긴
    '25.11.20 1:21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왜에요 오래됏으니까 사고날까봐 바꾸라는거죠.
    뭘 20년 타놓고 개조해서 탈 생각까지 하나요
    엔진도 노후돼서......언제 뻗을지 모를 나이에요 수명이

    아그럼 중고 사든가요

    글에 고집이 뚝뚝 떨어지네요

  • 10. ...
    '25.11.20 1:29 AM (211.197.xxx.163)

    차에 정이 들었어도
    또 새 차를 사도 금방 정이 들거에요
    20년 됐으면 좀 더 좋은 차로 바꾸세요

  • 11. ㅇㅇ
    '25.11.20 2:24 AM (211.193.xxx.122)

    우리집 차 예전에

    운전중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재수좋아 사고는 안났습니다
    차 두 대에 각각 1번씩

    그후로는 3년 지나면 무조건 바꿉니다

  • 12. 25년낡은차보유2
    '25.11.20 2:56 AM (118.47.xxx.16)

    제 남편과 유사하군요.

    이번에 새. 차로 교체하였는데 차의 센스가 모든걸 감지해주고 심지어는 어디가 고장날 예정이라고 안내까지 해 줍니다.

    말하자면 돈값 합디다.

    저도 남펀의 원글님같은 성향에 조이고,기름치고, 튜니어하고, 오만정성을 다 들여 보유한 차. 아직도 팔지않고 심지어는 보험까지 들어놓았네요. 12월까지 팔기를 종용하고 있는데 노인 두사람만 있는집에 차가 3대가 웬말인가 싶네요.

    형의 말을 들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 13. 음...
    '25.11.20 6:15 AM (116.122.xxx.76) - 삭제된댓글

    형이 이유를 분명히 말하셔서 적으셨지만
    새겨듣지 않우시고
    바로 아랫줄이 왜그러는걸까요 라고 하시네요.
    그 말한걸 새겨들으시면 되겠구만요.

    남들이 많은걸 판단한다. 좋은 대우를 받게 한다.
    이말은...
    그 차때문에 뒤에서 생판 잘 모르는 남들까지 동생분을 무시하고 하대하는걸 듣고 보셨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그걸 워딩 그대로 전달하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까봐 부드럽게 전달하신 거 뿐이죠.
    우리가 프레젠테이션 할때 목늘어난 티와 반바지를 입지 않고 정장입는거처럼
    기능엔 아무 문제 없지만 드러난 것으로 인해 내 설득력과 실력이 의심받으면 억울하니 최소한 TPO를 하듯
    차량때문에 내 질적 수준을 오해받을 수 있으니 하시는 말이겠죠
    한마디로 동생이 어딜가나 오해없이 정당하게 대접받길 바래서 하는 말이겠죠

  • 14. 그냥
    '25.11.20 6:28 AM (116.122.xxx.76)

    형남 말씀 그대로 이해하시면 되지만
    좀더 적나라하게 표현을 하자면

    낡고 오래된 차를 타고 다니는 거에 대해
    경제사정이 어렵거나 아니면 인색하거나 집착이 강하다거나 하는 인상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보니

    동생분이 무시나 오해를 받으실거라고 염려하시는거겠죠.
    차주 본인은 솔직하고 적나라한 피드백을 못들으시겠지만
    본인 외에 다른 사림들이 어떤 반응을 주고 받을지 보시면 악의는 없다해도
    생각보다 상처받을수도 있는 무시나 비호감적인 걸텐데 가족 입장에선 그걸 느끼면 마음이 아프니
    아끼는 심정에서 권할거에요.
    낡은 차를 살뜰히 고쳐 타는 모습이 사실 귀여운 마음이고 저라도 그런 모습 애뜻해서 응원하고도 싶지만
    차라는건 새차 타보면 또 기능면에서 참 좋으니
    고려해보세요

  • 15. ㅌㅂㅇ
    '25.11.20 6:56 AM (182.215.xxx.32)

    형이 차를 새로 서라는 이유는 이미 님 글에 나와 있는데요
    세상은 사람을 차로 평가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동생이 님이 사람들에게서 좀 괜찮은 대접을 받고 살았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있는 거죠

    내가 원하는 대로 살 것인가 세상 사람들의 기준대로 살 것인가 둘 중에 선택을 해야 하는 거죠

  • 16. ㅌㅂㅇ
    '25.11.20 6:57 AM (182.215.xxx.32)

    그런데 20년 됐으면 바꾸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어느 날 고속도로에서 퍼져 버릴 수도 있으니까

  • 17. ㅇㅇ
    '25.11.20 7:13 AM (106.102.xxx.212)

    중고가격이 150이 안되고 이제 거래도 안되는 차를 150들여 수리하고 있으면.. 어떤 물건이라도 차라리 새로 사라는 말이 나오는거 아닌가요. 거창하게 의도를 고민할 일인지.

  • 18. ...
    '25.11.20 7:34 AM (223.39.xxx.95)

    그 낡은 차를 더 타고 해외수출까지 생각하다디 대단합니다
    글에서 집착과 고집스러움이 느껴집니다

  • 19. ...
    '25.11.20 7:56 AM (219.255.xxx.39)

    형에게 물어보시길..
    이니 사달라하세요.

    안전상 그러거나
    감가상각차원으로 보는것같음.

  • 20. 길에서
    '25.11.20 8:10 AM (112.169.xxx.252)

    차가 퍼지면 돈 더 들어가는거 아닌강
    보험표도 신차가 더 싸고
    한번 바꿔보세요. 신세계가 열릴겁니다.
    요즘 차들이 성능이 너무 좋아서

  • 21. 그렇게
    '25.11.20 8:15 AM (121.124.xxx.33)

    오래된차는 수출용으로 못팔아요
    아마 폐차하게 될거에요

  • 22. ..
    '25.11.20 8:16 AM (211.234.xxx.216)

    차는 생명줄입니다
    오래된 차를 꾸역꾸역 타는거 위험해요
    경제적인면에서도 이미 지금 불필요한 낭비 하고 계시네요
    형말 들으세요

  • 23. 남을 위해서
    '25.11.20 8:23 AM (39.7.xxx.115)

    도로의 민폐가 돼지 마시길. 뒤에 덤프 달려 오는데 갑자기 멈추면 어쩌려고요

  • 24. 형님안타깝ㅠ
    '25.11.20 1:27 PM (116.32.xxx.155)

    중고가격이 150이 안되고 이제 거래도 안되는 차를 150들여 수리하고 있으면.. 어떤 물건이라도 차라리 새로 사라는 말이 나오는거 아닌가요. 거창하게 의도를 고민할 일인지.22

  • 25. ㅗㅎㄹㄹ
    '25.11.20 10:02 PM (61.101.xxx.67)

    내목숨이 차보다 더 중요하니까요....단순하죠..그냥 물건일뿐이고 영원하지 않으니 언젠간 헤어질거 좋을때 보내주고 괜챃은거 타라는거죠...그정도면 바꾸는게 맞아요

  • 26. 아니
    '25.11.21 12:06 AM (14.6.xxx.117)

    이게 고민할일인가요?
    한심해서 바꾸라고한겁니다.
    20년이면 마이탔다아이가~~~~
    차도 쉬게해주라
    그동안 고생했네

    형이보기에 동생이 딱해보이니 다른사람운운한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4716 보수 정규제가 말하는 이번 소송전에서 한동훈의 역할 3 2025/11/20 974
1774715 삼전도 오늘 좀 오를까요? 4 ... 2025/11/20 1,750
1774714 한동훈 ,“대장동 항소 포기가 李정부의 공, 론스타 항소 승소는.. 19 ㅇㅇ 2025/11/20 1,164
1774713 새벽에 울리는 단톡방? 33 궁금 2025/11/20 3,575
1774712 와우 엔비디아 오랜만에 보는 상승세 7 /// 2025/11/20 2,657
1774711 “메타 들어간 날 매타작하고 싶다” 11 ㅅㅅ 2025/11/20 4,140
1774710 4~50대 패딩 브랜드 7 nnnn 2025/11/20 3,416
1774709 엔비디아, 3분기 매출 570억달러 '역대 최고'…“GPU 전량.. ㅇㅇ 2025/11/20 1,227
1774708 중앙지검장에 항소포기 관여한 검사 3 그렇군 2025/11/20 728
1774707 김장용 시판 양념속이 생겼는데 양념 추가 해도 되나요 3 이번겨울 2025/11/20 618
1774706 정서지능 떨어지는 사람들 말투래요 36 .... 2025/11/20 23,968
1774705 말을 안하는 사춘기 아이는 2 2025/11/20 1,153
1774704 드라마 애인 M.V 5 lllll 2025/11/20 1,360
1774703 대형마트 피킹 업무 힘들까요? 4 대형마트알바.. 2025/11/20 2,285
1774702 사형제도는 왜 없앤건가요? 10 사형 2025/11/20 1,642
1774701 혈압이 안떨어지네요 160/95 8 .. 2025/11/20 2,926
1774700 영화 '이름에게' 보신 분 있나요? 영화 2025/11/20 561
1774699 예뻐서 화제라는 유튜버 11 ,,,, 2025/11/20 8,487
1774698 유담의 경력보다 잠재력을 봤다는 인천대의 황당한 답변 15 ... 2025/11/20 3,989
1774697 전세금 담보로 대출받을수있나요 19 ㅇㅇ 2025/11/20 2,453
1774696 아래에 식당에서 다리떠는것에 한마디한것에... 14 ?? 2025/11/20 3,402
1774695 형이 저보고 차를 바꾸라고 권유합니다. 22 …ㅇㅇㅇ 2025/11/20 8,774
1774694 이시간에 밥먹었어요. ㅠ ㅠ 7 ... 2025/11/20 2,233
1774693 거니 오늘재판에 나온거보니 살찐건가요 12 2025/11/20 4,417
1774692 오늘밤 12시부터 쿡에버 패밀리 세일해요 12 00 2025/11/20 3,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