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공인중개사고
건물주 친구가 그렇게 상가 막 사지 말라고 했는데
가족과 친구에게 상담 한번 안하고
10억 넘는 상가 사잖아요
이게 현실적으로 있을만한 건가요?
얼마나 꼰대이길래
주변에 1도 상담 안하고 지르는지 ㅎㅎ
아내가 공인중개사고
건물주 친구가 그렇게 상가 막 사지 말라고 했는데
가족과 친구에게 상담 한번 안하고
10억 넘는 상가 사잖아요
이게 현실적으로 있을만한 건가요?
얼마나 꼰대이길래
주변에 1도 상담 안하고 지르는지 ㅎㅎ
10억쯤이야 싶나보죠
대기업 25년다니다 그만둔 사람은 그러기 쉬워요.
어제 옆에서 같이 보던 사람이 딱 그렇거든요
보면서 설마 저걸 사겠어? 설마?
저건 상상일거야 햐면서 봤는데 진짜 계약서 도장 찍은거라니...
정년 은퇴하신 분 많이 봐서
저 행동 이해되요
은퇴후 자존감 낮아졌고 뭔가를 하고자 할때
자신을 높여주는
사기꾼들에게 쉽게 넘어갈것 같아요
그냥 사람이 너무 무능해 보여요.
대기업에 저 정도 다녔으면
회사도 배려 많이 해줬구나 싶은.
진짜 말도 안돼 싶다가도 생각해보면 이런 일이 주변에서도 종종 있어요. 저 아는 분 남편도 50대 후반쯤? 퇴직하고 퇴직금으로 어느 시골 모텔에 투자했다나 그랬다 하더니 나중에 보니깐 그냥 한방에 몇억을 날린 셈이더라구요.
그분도 꽤 큰 회사 다니고 똑똑하신 분이었어요
Imf때 은행원들 일자리 많이 잃었어요.
그 똑똑한 은행원들이 많이 사기 당했어요.
태풍상사 친구엄마 설정이 과한게 아니에요.
조급해지면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구요.
지금 주위를 둘러보세요
지식산업센터 공실의 상가들
그거 분양받은 사람들 숫자를 생각해보세요
김부장아니고 세상 모르는 바보들만 있눈거 같으신가요?
의외로 돈많은 똑똑이들도
오히려 본인이 똑똑해서 본인을 맹신하다가 사기에 많이 걸려듭니다.
제가 물어본건 주변에 전문가가 있는데도
상담이나 논의를 1도 안하는 사람이 많냐는건데;;
자기멋대로 사업같잖은사업한다고
집두채다날려먹은빙신 여기하나있어요
남편이 ㅍㅅ 출신 ㅂㅎㅅ 입니다.
거의 비슷하게 당했어요. 그거보면서 마음이
아파서 다 못 봤어요. 우리상가 싸게 세놓고 그사람들
나갈까봐 세도 못올리고 눈치만붑니다.ㅠ
그 사람들이 의논한다고 자기뜻을 굽히지 않아요.
대기업 부장쯤 하고 직장생활 20년하면 누구보다 많은 노하우가 있기는 하겠죠
그런데 그게 특정 영역에서만 적용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
공기업 정년 퇴직하신 시부 주변에 전문가들 있어도
우물안 개구리로 몇십년 아랫사람들이 떠받드는거에 익숙해서
내가 제일 잘 알아 내가 다 알아 내 결정이 맞지
이러면서 부동산 사기당하심
대기업 출신들이나 중소 중견출신들이나 다 같아요
오히려 두루두루 섭렵해야하는 중소중견 출신들이 훨씬 빠릿하고 일머리 뛰어날수 있는 환경이죠.
저희집 대기업 부장으로 퇴직한 인간은 전등 교체는 물론이고 변기 레버 고장나도 그거하나 못고칩니다.
수많은 재능중 학창시절때 공부 약간 잘하는 재능?
그 비중이 커서 밥발어 먹고 산거죠.
생활지능이 이러니 부동산도 보나마나 청맹과니
현실에 적지 않죠
현실 김부장 많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일수록 남의 말 절대 안 들어요.
있어요. 자기가 와이프 등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는거. 울 시아버지같더군요. 재테크 못하고 이제야 쫌 기죽어사는데ㅜ여전히 착각속에 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