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갈수록 남편이 좋아지는건 내가 외로워서인걸까요?

..... 조회수 : 2,315
작성일 : 2025-11-17 10:17:47

아니면 찐사랑이라설까요

 

연애 10년 결혼 15

25년을 같이 한 사람인데

불같았던 연애와 결혼 초기를 지나

중간에 한 번 권태기 휩쓸고 지나가고나면서

그 후 쭈욱 데면데면 그냥 가족처럼 지내다가

몇 년전부터

남편이 너무너무 좋아지고있어요

덩치가 큰 체격이라선지 살짝나온 배도

남자답게 듬직하게 느껴지고

중후해지는 외모를 보면 믿음직스럽게 보이면서

오동통한 손도 자꾸 잡아보고싶어요

 

이런 역행하는 심리는 뭘까싶어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외로워서인건지

아님 둘은 찐사랑인건지...

남편이 착하고 듬직하고 반듯한 외모이긴한데

갈수록 이렇게 더 좋아지는게 흔친 않은일인거같은데요

저 왜이러는걸까요

 

IP : 112.164.xxx.2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7 10:19 AM (210.94.xxx.89)

    사이좋으면 원래 그래요.

  • 2.
    '25.11.17 10:21 AM (211.203.xxx.94)

    결혼 28년차인데 제가 그런이유생각해보니
    제가 요즘 많이 외롭고 불안하고 (갱년기) 그러니 남편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듬직하고 그러네요

  • 3. ..
    '25.11.17 10:21 AM (211.62.xxx.238)

    저도그래요
    결혼 25년되었어요^^

  • 4. 저도
    '25.11.17 10:22 AM (121.168.xxx.246)

    남편이 점점 더 좋아져요.
    살면 살 수록 단점보다 장점도 많고 정도 많은 사람이라는걸.
    진국이라는걸 알게되서 그런거 같아요.

    좋은거죠!
    맘껏 좋아하고 사랑하세요!

  • 5. ㅇㅇㅇ
    '25.11.17 10:25 AM (1.240.xxx.30)

    그런 부부가 진짜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고 찐 사랑이에요..

  • 6.
    '25.11.17 10:27 AM (180.69.xxx.79)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잘해주고 좋은사라민가 보네요.

  • 7.
    '25.11.17 10:28 AM (180.69.xxx.79)

    남편이 잘해주고 좋은사람인가 보네요.

  • 8. ..
    '25.11.17 10:33 AM (211.235.xxx.199)

    저희부부도 그래요.23년차.
    찬찬히 보면 짠한 마음에 눈물나요.

  • 9. 남편이
    '25.11.17 10:39 AM (221.138.xxx.92)

    좋은 사람이라서 그런거겠죠.

    저도 그렇거든요♡

  • 10. .....
    '25.11.17 10:58 AM (172.59.xxx.67)

    원글님 및 동감하시는 분들은 남퍈분들이 따듯한 성격인간가요?

    전 살수록 냉정한 사람같아서 별로거든요

  • 11. 28년차
    '25.11.17 11:09 AM (1.248.xxx.188)

    저도 그렇습니다.
    갱년기는 왔지만 감정변화도 그닥 없구요.
    남편.시댁 성정이 편안하고 따뜻해서 그런거 같아요.

  • 12. 43년차
    '25.11.17 12:20 PM (58.233.xxx.97)

    나이 들어도 그렇습니다
    찐 연애하는 느낌으로 삽니다
    친구들 중에는 거의 없어요

  • 13. 저도요
    '25.11.17 2:27 PM (114.44.xxx.51)

    저는 중간에 권태기같은 것도 없이 늘 좋았다가 요새 더더 정감이 가고 좋은데 잘 생각해보면 아이들 키우며 크고작은 장애물들을 헤쳐나가다보니 전우애같은게 싹튼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게 말 못하는 우리 가족만 아는 얘기들, 아이들 허물을 공유하며 서로 다독이다보니 더 끈끈해지고 믿음직스럽고 그 어떤 친구보다도 편하고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4189 진짜 그렇게들 생각하시나싶어서요 2 00:28:50 76
1774188 김장을 주도해본적은 없는데요. 배추 절이는 거 많이 어렵나요? .. kgm 00:27:42 29
1774187 삼양라면 우지파동 아세요 3 00 00:24:06 125
1774186 써마지 리쥬란 맞고 왔어요 2 언니 00:18:06 291
1774185 건조기 옷줄어서 3 ... 00:17:53 182
1774184 혼인신고 질문입니다 2 서류 00:10:54 126
1774183 미 이민당국에 3개월간 구금됐던 영주권자 김태흥 씨 석방 1 light7.. 00:09:01 289
1774182 한동훈 - ‘약먹어야 할 사람’한테 칼 쥐어준 15 ㅇㅇ 00:03:40 441
1774181 에효.. 이번 서학개미 순매수 1위가 메타네요 6 역시한국인 00:03:03 516
1774180 새벽마다 나가고 외박 밥먹듯 하던 남편이 9 2025/11/17 1,073
1774179 오늘 매불쇼에 나온 지귀연 재판 상황 보셨나요? 6 .. 2025/11/17 762
1774178 살기 싫은데.. 10 .. 2025/11/17 549
1774177 강남대, 장신대, 서울신대, 총신대 다 비슷했어요 3 신학대 위상.. 2025/11/17 613
1774176 82cook급 커뮤니티 운영하면 7 09# 2025/11/17 688
1774175 평생 버블타령 거품타령 8 새롬이 2025/11/17 369
1774174 역사에 '만약에'는 없지만 2 고구려 2025/11/17 380
1774173 코트좀 봐주세요 8 막스마라 2025/11/17 659
1774172 차에서 잠깐 내릴때 어떻게 하세요 6 ㆍㆍ 2025/11/17 774
1774171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에 운동기구 있잖아요 4 .... 2025/11/17 653
1774170 잘사는 자식에게는 덜 주시나요? 33 ㅇㅇ 2025/11/17 1,604
1774169 2002년 2억5천짜리 아파트 9 .. 2025/11/17 1,069
1774168 장졸임 오타겠죠? 3 ㅠㅠ 2025/11/17 417
1774167 엘지 통돌이 10 년 넘게썼는데 물이 안나와요 2025/11/17 178
1774166 이호선교수 학부 논란에 대해... 23 글쎄 2025/11/17 2,288
1774165 다이소 캐모마일티 좋네요 2 다이소 2025/11/17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