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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른과의 합가

..... 조회수 : 4,387
작성일 : 2025-11-13 21:55:27

그냥저냥 서로 맞춰서 살고 있어요.

그런데 집안 일 다 알려고 하시고 

그냥 모른척 좀 하시지 다확인하려 하시고......

평소에는 잘 넘어 가는 편이지만 

한번씩 부정적인 감정이 확 올라와요.

지금도 혼자만의 휴식을 방해받은 이 답답함이 스트레스로 올라와요.

변한건 없음에도  나 자신만 변덕을 부리며 나를 괴롭히는거 같아요.

 
IP : 182.211.xxx.4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1.13 9:56 PM (211.209.xxx.126)

    와 존경합니다

  • 2. 세뇌 시키면
    '25.11.13 9:58 PM (211.206.xxx.191)

    안 될까요?
    다 알면 다쳐요 다 지난 유행어 쓸 수도 없고.
    님이 쓴 글 내용 때문에 합가해서 살기가 어려운 거예요.
    성인 대 성인이 간섭 받게 되는 거잖아요.
    에구 잠만이라도 다른 공간에서 자는 식으로 두 집 살림 하는 게 맞는데
    어쩌나요? 가족회의라도 해서 규칙을 정해야 하는 건지...

  • 3. ㅁㅁ
    '25.11.13 10:00 PM (211.186.xxx.104)

    저는 일년이라도 합가 해서 살았던 사람은 평생 까방권 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세상 힘든거 중에 하나가 합가인듯요..
    저는 시어머니가 시집살이 35년하고 분가 하셨고 시할머니 성정이 보통이 넘으시는..
    그냥 옆에서 보고만 있는 저도 같이 질리는거 같았어요

  • 4. 합가를하면
    '25.11.13 10:11 PM (59.7.xxx.113)

    그 집의 주인은 아들 며느리이고 노인들은 객식구가 된다는걸 인식하지 못해서 문제가 생깁니다.

  • 5. ,,,,,
    '25.11.13 10:21 PM (110.13.xxx.200)

    그럴때 그냥 건성으로 대답하세요.
    일일이 기운빼면 더 힘들어지니까요.
    저는 이래저래 참견하시면 제가 알아서 할게요. 라고 말합니다.

  • 6. ㅇㅇ
    '25.11.13 10:21 PM (122.43.xxx.217)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그 일들 직접 처리라도 좀 하는 사람이던지
    말만 얹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할거면서 보고를 바라니
    미쳐버리죠

  • 7.
    '25.11.13 10:23 PM (14.44.xxx.94)

    그래서 합가한 지인이 퇴근하고도 집에 안 들어가고 문화센터 온갖 야간강좌 신청해서 최대한 늦게 들어가더라구요
    시어머니 80대
    어쩌다 일찍 들어가면 70~80대 시모 자매 5명이 둘러앉아 며느리 욕하고 있다네요

  • 8. kk 11
    '25.11.13 10:26 PM (114.204.xxx.203)

    그래서 모시는 쪽이 병 나요
    늙으니 힐일 없고 누가 상대 안하니
    종일 곁에 있는 자식 며느리에게 따라다니며 참견한대요

  • 9. 아이고
    '25.11.13 10:30 PM (61.105.xxx.14)

    대놓고 말씀하세요
    어느 정도는 넘어가시라구요
    일일이 다 확인하려 드시면 저 피곤해서
    더이상 같이 못산다구요
    그러다 스트레스 쌓여 원글님이
    아프면 어쩌려구요

  • 10. ..
    '25.11.13 10:38 PM (125.248.xxx.36)

    단칸방이라도 서로 따로 살아야지요. 방법 찾아 보세요. 그러다 병나요.

  • 11. ㅇㅇ
    '25.11.13 10:54 PM (118.235.xxx.254)

    요새 세상에 어째 합가를 선택하셨어요
    물론 선택이 아닌 피할수 없음 같지만
    그래도 죽어도 못하겠다고 할 수도 있었으련만
    노인분들의 시시콜콜 입대는 거 그거 절대 못피합니다
    왜냐하면 그게 그분들의 살아있음의 증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아니면 산송장으로 산다고 생각하기 때운에

  • 12. 경험있어요
    '25.11.13 11:02 PM (70.51.xxx.96)

    부부끼리 아이들하고 대화가 사라져요. 입떼는순간 그거 무슨 얘기냐 a부터 z까지 다 설명 들어가야해요. 그냥 부부끼리 나누는 대화있잖아요. 아이랑 얘기할거 있잖아요 그럼 옆에서 다 끼어들어서 알고싶어해요. 학교갔다오면 조잘대던 애가 어느순간 방으로 바로 직진하더라구요. 할머니도 옆에서 좀 들으면 어떠냐 싶겠지만 그냥 듣지 않으세요. 참견하고 계속 꼬치꼬치 물어보고 한말 또하고또하고 애가 못견뎌요. 저도 비슷해지고요. 남편만 가끔 붙잡고 거실에서 얘기하세요. 합가 못할 짓이에요 서로에게.

  • 13. 그냥
    '25.11.13 11:09 PM (70.106.xxx.95)

    하루종일 나를 벌려놓고 사는 기분이에요
    사생활 전무하고 24시간 씨씨티비아래 사는기분요
    애들 어릴때도 미치는줄 알았는데 이젠 노인이랑 또 그러라니.

    그래서 그냥 돕는건 해도 한지붕 아래선 못산다고 했네요

  • 14. ...
    '25.11.13 11:13 PM (218.147.xxx.209)

    너무 오래사니 다들 고생이에요.

  • 15. 뭐를?
    '25.11.14 12:28 AM (58.231.xxx.223)

    애들 어릴 때 시어머니랑 합가 했었는데 정말이지 모든 걸 알고 싶어 하시더군요. 밥 먹으면서 아이한테 '오늘 시험 잘 봤냐, 친구랑 어땠냐...' 무심히 이런 거 물어보면 항상 "뭐를?" "뭐라고?" 하고 끼어드셨어요. 전후 사정도 모르는데다 귀가 어두워 잘 안들리시니까 늘 다시 말하게 만드시더군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대화가 점점 없어졌어요...

  • 16. 친구는
    '25.11.14 12:45 AM (211.241.xxx.107)

    직접 말 했답니다
    아직도 그런 잔소리 하냐고
    여긴 어머니집 아니고 내집이라고
    지금은 요양병원에 계세요

  • 17.
    '25.11.14 1:19 AM (180.71.xxx.214)

    근데 우리나라는 왜이렇게 노인되면
    보살핌을 받으려고 하나요 ?
    당연히 양로원이나 기관은 왜 생각안해요 ?
    사람 부를 수도 있고 …
    왜이렇게. 몸으로 다 때우라고 강요하는지

    애기도 돌보기 힘든건데
    애기는 귀엽기라도 하니 겨우 참는거지
    노인은 고집쎄고 말도 많고 말도 안듣고
    애기처럼 가벼운것도 아닌데 뭐 어떻게 하라는건지

    본인이 거동이 안되고 혼자 뭘 못하면
    전문가가 아닌이상 어떻게 돌본답니까

    돌봄 로봇이 빨리 출시 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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