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효
'25.11.13 8:21 PM
(218.147.xxx.180)
당연히 섭섭하죠 남편들이란 다 왜그런건지
2. 에휴
'25.11.13 8:21 PM
(49.164.xxx.30)
당연히 서운하죠..자기가 안아프면 절대 이해 못합니다. 이제 겨우1년인데 너무 무심하고 생각없네요. 원글님도 본인건강만 생각하고
맛있는것도 사드시고 하세요.화이팅
3. 님에게만
'25.11.13 8:23 PM
(58.29.xxx.96)
잘해주세요.
김치찌게 끓여먹으라고 하세요.
냄새맡으면 구토하는 연기도 좀 하시고
씩씩하게 살지 마세요.
안볼때 씩씩하게 사시고
다시 재발할수 있으니
님만 생각하면 사세요.
잘드시고 잘자고 철마다 좋은것 보세요
4. ᆢ
'25.11.13 8:27 PM
(118.32.xxx.104)
그래도 보호자로서 중요한 때 다 서포트해줄텐데요
5. ..
'25.11.13 8:28 PM
(58.148.xxx.13)
제가 굉장히 독립적인 성격에 애들 키우면서 일하고 열심히 살았더니
결국 남편은 바쁘다는 핑계로 다시 원점이고 겉으로 큰 치료 없었더니 말누라 아팠던건 없었던일인것처럼..
결국 피가 안섞이면 남이고 나이든 부모도 생각이 좁아져서 본인들 생각만 하시고.. 세상은 결국 혼자네요
6. ..
'25.11.13 8:29 PM
(58.148.xxx.13)
남편은 참고로 제 주민등록 번호도 모릅니다 중요한 일은 거의 셀프해결하고 살았는데 아프고 나서 얼마나 됐다고 나를 멀쩡한 사람처럼 대하는지
7. ㅇㅇ
'25.11.13 8:45 PM
(125.240.xxx.146)
저랑 똑같네요. 내 남편이 거기 있는줄..ㅜㅜ
저는 2기 이고 치료 끝나고 1년 되가는데 추적검사 받는데 뭔가 좀 있는것 같다고 6개월에 한번할 걸 지난번 3개월 당겨서 펫시티 찍자고 해서 제가 엄청 불안해하고 떨어하니깐. 왜 계속 환자처럼 구냐고 딱딱하게 말하면서 아직 뭔가 나온 것도 없는데 걱정 사서한다고..아팠던 사람.재발전이의 공포에 있는 사람 마음 1도 모르는..
그러더니 몆 년 지나야 괜찮다고 생각하냐고 묻더군요.
그 이후 아픈 것 일도 말 안합니다. 혼자 검사받고 괜찮다고 해서 결과도 말 안하니 3주 있다가 물어보더군요.
지는 한 평생 건강하다가 갑자기 눈 감을줄 아나..싶은게 남이라 생각하며 그냥 애의 부모로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어요
8. ᆢ
'25.11.13 8:45 PM
(61.75.xxx.202)
세상 결국 혼자 맞아요
힘내시고 감정표현도 하며 사세요
저는 유튜브 황창연 신부님의 자신껴안기 특강
들으며 많은 도움 받았어요
한 번 들어 보세요
9. ..
'25.11.13 8:47 PM
(211.36.xxx.182)
이기적이고
공감능력 결핍이라 그래요
그집 남자도 잘해주지 마세요
같은 남자 있는데
잘해 줘도 고마운 거 몰라요
절대 안변하거든요
이런 인간들은 지잘못 몰라요
본인에게 잘해주고 살자구요
10. 저도 암환자
'25.11.13 8:53 PM
(115.138.xxx.19)
제가 굉장히 독립적인 성격에 애들 키우면서 일하고 열심히 살았더니
결국 남편은 바쁘다는 핑계로 다시 원점이고 겉으로 큰 치료 없었더니 말누라 아팠던건 없었던일인것처럼...
세상은 결국 혼자네요 222
저는 폐암4기 독성항암. 면역항암치료 2년하고 그후는 항암 쉬면서 관찰 중 입니다. (수술 할 수 없는 부위라)
남편 성인된 두아들 있는데 항암 진료 아직 혼자 다닙니다.
병이 길어지니 가족모두 무덤덤 ㅠㅠ
두 아들 군대갈 때 정말 힘들어서 두 아들이 두 손 잡아 끌면서 훈련소 정문까지 가고 했었는데도 고마운줄 모르고 1년전 기관지가 좁아서 숨쉬기 힘들거라고 해서 방사선치료 한달 후 후유증으로 기침을 1년째 하고 있어요. 허리가 휘어져라 기침을 해대도 등한번 성의있게 두드려주지않는 상황을 계속 겪다보니 이건 가족도 아니라는 생각하며 나를 위해 내가 나를 사랑 해주려 아쓰고 있습니다.
내 여동생하고 내 친구들이 오히려 나를 위로해주고 걱정하지 내가 이룬 가족은 그냥 내가 아프면 본인들이 불편 한 것만 생각하는거 같아요.
지금까지 병원 1시간 50분거리 버스타고 지하철 갈아타며 다녀오는데 남편 데려다 주겠다거나 진료상황등 궁금하지도 않은지 병원 따라 나서지 않는 모습에 오만정 떨어진 상황입니다. 계절이 계절이라 우울감도 있고 나 스스로 힘든데 죽어지지 않아 사는 상태 입니다.
그냥 살아있는 동안 나만 생각하며 나를 내가 가엷게 생각하며 위로하며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원글님글에 나같은 사람도 있다고 스스로 같이 강해지자고 내
넋두리 써 봅니다. 힘 내서 살아가요 우리.
11. 저는
'25.11.13 9:18 PM
(211.234.xxx.30)
유방암수술하고 친정에 1년 가 있었는데 남편이 한번도 안 오더군요
80대 장모님이 고생하고 계신데 장모님께 전화 한 통화도 없고...
12. ...
'25.11.13 9:24 PM
(175.192.xxx.144)
-
삭제된댓글
아니 어떻게 일년간 한번도 안올수가 있어요
13. 전
'25.11.13 9:28 PM
(218.39.xxx.50)
아파서 누워 있었는데
밥 달라고 해서 넘 아파서 못하겠다고 하니까
그럼 라면이라도 끓여달라고 했답니다..ㅠㅠ
그것도 결혼 4년차쯤..
남자들은 뇌가 너무 이상한듯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14. 댓글보니
'25.11.13 9:35 PM
(220.84.xxx.8)
맘이 아프네요. 저정도면 소패아닌가싶은 인간도 많네요.
공감능력결여 ㅠ 제남편도 공감능력 많이 떨어지는데
저럴려나요~그냥 갈라서고싶을것 같아요.
15. 원글
'25.11.13 9:52 PM
(58.148.xxx.13)
큰애낳고 조라원안가고 집에 왔는데 티셔츠 목늘어난다고 손빨래해달라고 한 남편이네요 ㅎ 잊었던 옛생각이 새록새록
못되서 그런게 아니고 진짜 몰라요 애낳는것도 암수술하는것도
남생각은 1도 못하는 사람이네요
16. 원글
'25.11.13 9:52 PM
(58.148.xxx.13)
잊어버리지 않고는 사람이 살수가 없는거였네요 다 잊고 살으리..
17. 건강
'25.11.13 10:37 PM
(218.49.xxx.9)
원래 그런 사람이네요
나쁜새 땡
이런 썩을
18. 와 진짜
'25.11.13 11:40 PM
(112.146.xxx.207)
이해가 너무 안 가요…
암환자 아내에게 김치찌개 주문? 아픈 아내에게 밥 못 하겠으면 라면을 끓여달라고?
아니… 입맛이 있느냐고, 뭐라도 먹겠냐고, 뭘 해 줘야 할까, 아니면 내가 못하면 사다 줄까를 물어봐야지
세상 모든 남자가 저렇진 않을진대 어째서 한국에는 저런 미친 것 같은 뇌구조의 남자들이 있는 거냐구요.
진짜…ㅠ 슬프고 속상하고 이해 안 가고 따지고 싶어요. 남녀를 떠나 이것이 인간이 할 소리냐 싶단 말입니다.
19. 참나
'25.11.13 11:47 PM
(172.226.xxx.2)
우리집에도 하나 있지만 이런 나쁜색히들은 나와서 결혼하지 말고 살아야 하는데 말이죠
토닥토닥
이제부터라도 이기적으로 살아보아요
우리 스스로 아끼고 스스로 챙기고 살아요
20. 너무
'25.11.13 11:55 PM
(14.33.xxx.53)
미워하지 마시고 얘기하세요.
저도 2년전에 암 수술 했어요. 남편도 한참 바쁠 때고 아이도 어려서 수술하자마자 남편 보냈고 친정엄마도 몸이 약한 편이라 퇴원하고 바로 아이 돌봤어요.
그런데 제가 흔히 말하는 T라서 그런지 전 바로 돌아왔거든요.
힘들지만 그래 난 잘 수술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어. 난 건강해. 생각하며 그렇게 예전처럼 지내요. 저도 6개월에 한번씩 사진 찍으러 가고 그때는 좀 긴장 되지만
한번도 그걸 남편한테 아니 다른 가족들한테 얘기한 적 없어요. 늘 혼자가요.
사진찍고 결과 듣는데 남편까지 가는 건 좀 비효율적이라 생각해서요.
그리고 결혼해서 고생해서 암 걸린거라 생각하면 억울하고 화만납니다.
암은 랜덤인 거 같아요.
아이가 작은 수술을 하게되어 소아병동에 며칠 입원한 적이 있는데 그 작은 아이들도 암에 걸리고 하더라구요. 그 아이들이 어떤 스트레스를 받거나 고생해서 암에 걸린 게 아니잖아요.
그냥 랜덤인 거에요.
서운한 마음 털어내시길 바랄게요.
21. ㅇㅇ
'25.11.14 12:35 AM
(122.153.xxx.250)
-
삭제된댓글
암은 랜덤이라 생각하세요.
그리고 남편들은 대부분 과제형이라 그런것 같아요.
와이프가 암이든 다른 병에 걸려도
치료비나 아이들 케어나 본인 회사일의 지속 유무 등
현실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스타일인거에요.
걱정하고 말 건넨다고
환자의 상황이 나아질거라는 생각은 못하는거죠.
T라서 그렇다고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원글님도 서운함에 침잠되지 마시고,
살아있음에 집중하세요.
남편이 암에 걸렸어도
22. 감기걸려도
'25.11.14 6:23 AM
(1.145.xxx.15)
감기걸려 아픈데 모른척해도 서운하고 오래가는데...
하물며 암은 ...ㅜㅜ 남편 너무해요.
아이 키우면서 엄마는 아프면 안된다는 말을 너무 들어서 그 땐 정말 그러면 안되는 줄 알고 아파도 아프다 못했는데 그게 정말 그만큼만 아파서 그런 줄 알더라고요.
힘든거 티 팍팍 내시고, 서운한거 다 말하세요. 사실 전 서운한거 말했다가 더 상처받은 케이스지만... 결국 제 자신은 제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걸 깨달은 바..ㅜㅜ 으음... 전 정말 별거 아닌거 약먹으면 바로 사라지는거였는데 그 조차도 여전히 서운하고 상처받았는데ㅜㅜ
남편분! 되갚을 일 생기라고 하진 않을겁니다! 그럼 우리 82님 더 힘드실테니까! 하지만 그렇게 아내를 소홀히 하면 안되는겁니다!
훅! 하고 떠오르는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을 아내에게 만들어 주십시오! 콕! 콕! 콕! 후벼파는 안 좋은 기억들을 그 순간이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아껴주세요! 제발!
23. 배달
'25.11.14 6:29 AM
(70.106.xxx.95)
배달시켜먹으라 하세요
그리고 어디 요양병원 같은데라도 가있거나
한방병원 같은데라도 좀 가있어요
아픈티를 내야합니다
24. ..
'25.11.14 8:01 AM
(1.248.xxx.116)
내색을 하고
내 맘을 진지하게 말해야 해요.
너무 받아주면서 사신듯.
김치찌게 먹고 싶다면 이런 시기엔 배달시키라 해야죠.
25. 진지하게
'25.11.14 8:10 AM
(1.227.xxx.55)
얘기하시고 못알아 들으면 남편 아플 때 똑같이 해주세요
26. ...
'25.11.14 8:20 AM
(218.154.xxx.160)
망할 김치찌개가 드시고 싶다면 배달 시켜서 그거 데워주세요.
부모도 안 가르친 걸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야 하는 것도 웃기고요. 이제 와서 다시 반품도 안 될 거 같고... 남 생각은 전혀 못해요? 밖에서 일할 때는 정말 배려심 넘치는 사람일지도...
상대방에게 기대를 안 하니까 실망도 무엇도 안 하게 되고 화도 안 나더라고요. 이제는 모든 일에 원글님을 1순위로 두셔요. 어떤 분도 그러셨다잖아요. 자기를 아껴주지 못한 자신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암은 전이...재발이 위험해서 스트레스 받으면 안 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