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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난은 축복이다란 말

.. 조회수 : 3,045
작성일 : 2025-11-09 21:10:16

10년 넘게 몰아닥치는 어렵고 힘든일들로 정신을 못차렸어요

사람들이 어떻게 버티냐고 버티는 것도 대단하단 말을 여러번 들었어요

첨엔 억울함 원망과 괴로움뿐이었어요 살기 싫고요 잠도 못자고 정신과 가야겠다 싶은 적도 여러번..

 

어느순간 살기위해 제정신으로 버티기위해 긍정적인 사고를 하기 시작했고

그런 과정들에서 오만함이 없어지고 겸손해졌고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에 감사하는 마음도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가 힘들어보니까 남의 어려움들도 어느정도 이해를 하게 되었어요 예전엔 말로는 위로해줘도 그게 어느정도의 괴로움일지 진심으로 공감을 하진 못했거든요

 

고난으로 인해 이전에 비해서 겸손과 감사함 남에 대한 이해심을 가지게 되었고, 앞으로 살아나가며 제 일을 할때도 가능한 남을 도우려는 마음으로 하고싶고 또 성공하면 더 크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음 좋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어려울때 받는 도움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도 알게 됐거든요

아직도 미성숙하고 이기적인 점이 많지만 그래도 크게 고생해보기 전보다 많이 깨닫고 배운것 같아요 고난을 안겪어봤음 편안한 생활만 계속 했다면 내가 이렇게 변화했을까 싶어요

그래서 고난은 축복이다란 말이 있구나 싶네요

 

IP : 221.144.xxx.2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25.11.9 9:15 PM (115.140.xxx.104)

    정말 고난이 축복일까요? 난 이렇게 괴롭고 힘들고 자꾸 땅으로 꺼지는거 같은데… 왜 내주변 사람들은 다 별일 없이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큰 사건사고 없이 잘 사는데 나만 이런 고통속에 매번 쳐박히는걸까요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나 무슨 죽을 죄를 지었을까 언제나 저는 님처럼 축복이라고 깨닫게 되면서 편안하게 이
    일상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 2. . .
    '25.11.9 9:19 PM (115.143.xxx.157)

    원글님 글이 제게 위로로 다가오네요..
    앞으로 잘풀리시길 건강하시길 빌어요

  • 3. ..
    '25.11.9 9:19 PM (221.144.xxx.21)

    저도 그런생각 많이 했어요 저에게 피해준 사람을 미워하고 억울해했고요
    그런데 종교도 없지만 괴로워서 기도하고 그랬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깨달음처럼 이런 생각이 왔고 그후부터 마음이 더 평온해지고 행복해졌어요 물론 지금도 일에 따라 기분이 왔다갔다 하지만요
    종교 없어도 기도를 매일 해보시는거 어떨지 추천드려요 조상님께든 하느님께든 부처님께든요..
    님께도 꼭 평온해지는 순간이 오길 바랄게요

  • 4. ..
    '25.11.9 9:21 PM (211.246.xxx.189)

    죽을것 같았는데 지나고보니 축복이네요. 이번생에 배운거 다음생에 써 먹으면 안 억울할것 같아요. 겸손해지고 세상에 이해못할 일이 없어지고 감사하게 되네요

  • 5. ..
    '25.11.9 9:25 PM (221.144.xxx.21)

    윗님 정말 공감해요 제가 지금 딱 그마음이에요

  • 6. ..
    '25.11.9 9:27 PM (221.144.xxx.21)

    . .님 축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7. ..
    '25.11.9 9:35 PM (14.54.xxx.105)

    고난을 통해 배울 거 잘 배우면 축복이죠. 님 처럼요. 그게 쉬운 일은 아닌데 대단하시네요.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있으시기를요.

  • 8. 애초에
    '25.11.9 9:37 PM (118.235.xxx.43)

    왜 고난을 받아야만했을까요.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이 첨부터있었더라면 굳이 고난 안받았어도 됐을까요

  • 9. 애초에
    '25.11.9 9:38 PM (118.235.xxx.43)

    왜 고난을 통해서 겸손감사를 터득해야만 할까요.
    누구좋으라고.

  • 10. ..
    '25.11.9 9:49 PM (221.144.xxx.21)

    제 생각에는 저의 경우 제가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면 그런 고난을 겪지 않았거나 덜 겪었을것 같아요
    과정속에서 여러일과 여러생각을 겪으면서 어느순간 제가 이번생에서 깨닫고 배워야 할 것이 있으니 그런 일을 겪게 되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어요
    그리고 겸손과 감사를 배우며 마음이 평온해졌어요 전 원래 마음에 불안함과 걱정이 많아서 평온함과 거리가 있는 사람이었어요
    내마음이 평온한 경험을 해보니 너무 좋아서 마치 그상태가 천국에 있는것처럼 느껴졌고요
    겸손과 감사를 터득하면 다른누구를 위해서가 아니고 자기자신을 위해 좋은것 같아요

  • 11. ..
    '25.11.9 9:56 PM (221.144.xxx.21)

    왜 종교나 명상에서 그렇게 평온함을 얘기하는지 알겠어요
    마음이 평온하면 행복감이 느껴져요
    저는 그 전에 이런 고난을 겪기 전에도 항상 마음이 걱정과 불안이 있던 스타일이라 진정한 평온함을 느껴본 적이 거의 없었어요

  • 12. 그럼
    '25.11.9 10:13 PM (118.235.xxx.43)

    애초에 왜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이 없이 태어났을까요.
    그래서 반드시 깨지고 고난을 겪어야지만 배울수있게 태어났을까요

  • 13. ㅇㅇ
    '25.11.9 10:16 PM (182.229.xxx.111)

    너무나 좋은글입니다.
    두고두고 또 읽어볼래요..

  • 14. ..
    '25.11.9 10:27 PM (221.144.xxx.21) - 삭제된댓글

    제생각이 정답은 아니지만
    타고난 본성이나 환경에 따라 겸손함과 감사한마음을 체득할수도 못할수도 있겠죠
    본성은 선한편이어도 환경이 그런걸 배우기 어려운 환경이거나
    반대로 본성은 선한편이 아니어도 환경에서 배운다거나
    환경 상관없이 타고난 본성이 강할수도 있고요
    어쨌든 성장과정에서 겸손함과 감사함을 체득하지 못했는데 살면서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자신을 둘러싼 막이 깨지면서 배우게 된다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 15. ..
    '25.11.9 10:30 PM (221.144.xxx.21)

    제생각이 정답은 아니지만
    타고난 본성이나 환경에 따라 겸손함과 감사한마음을 갖출수도 못갖출수도 있겠죠
    본성은 선한편이어도 환경이 그런걸 배우기 어려운 환경이거나
    반대로 본성은 선한편이 아니어도 환경에서 배운다거나
    환경 상관없이 타고난 본성이 강할수도 있고요
    어쨌든 성장과정에서 겸손함과 감사함을 갖추지 못했는데 살면서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자신을 둘러싼 막이 깨지면서 체득하게 된다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 16.
    '25.11.9 10:56 PM (211.241.xxx.107)

    이상한 댓글이 많네요
    진작 겸손하지라는 분들 참 오만하네요
    사람은 누구나 겸손할때도 오만할때도 있는거지요

    그런 역경에서
    평생 세상을 원망하며 사는 사람도 있지만
    원글님처럼 생각하나 바꾸어서 자기 행복을 찾는것이얼마나 대단한 일인가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할겁니다
    좋은 에너지를 불러 오시잖아요

  • 17. ㅇㅇ
    '25.11.9 11:32 PM (182.221.xxx.169)

    저도 비슷하게 느껴요
    다른 이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해주게 되어요

  • 18. 하여간
    '25.11.9 11:47 PM (116.32.xxx.155)

    이상한 댓글이 많네요
    진작 겸손하지라는 분들 참 오만하네요
    사람은 누구나 겸손할때도 오만할때도 있는거지요22

  • 19.
    '25.11.9 11:55 PM (125.137.xxx.224)

    원글님 글 참 좋아요
    근데 겸손을 아무나할수있는건아니지않나요
    가진게있어야 겸손을하죠
    키 150대 70킬로 뚱띠아줌마가
    외모겸손할일이없고
    자식 개나소나다가는 비학군지 고졸 똥통대인데
    자식갖고 뭐가있어야 겸손을하죠
    저는 겸손할주제가 되는인간이 세상에얼마나있을까
    솔직히 그런생각많이하는편이예요

  • 20.
    '25.11.9 11:56 PM (125.137.xxx.224)

    자존감을 억지로 가져라도 보려고
    남 피해안주고 그럭저럭 살고있으니 다행이구나 정도인데
    다른분들은 겸손을 다짐까지해야하다니
    놀라워요

  • 21. ,,,,,
    '25.11.10 12:35 AM (110.13.xxx.200)

    극과 극은 통한다고 결국 깨달음에 경지에 오르셨네요.
    전 요즘 듣는 유튭에서 비슷한 이야길 듣고 있거든요.
    우연히 알게된 채널인데 그분은 자수성가한분이에요.
    근데 비슷한 이야길 하더라구요.
    자신은 돈이 없을때도 비슷하게 생각해왔다구요.
    저도 어려움을 겪으며 나름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이야길 들으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항상 감사하라고 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아서요.
    저도 마음이 평온한 상태에서 살아가는게 일생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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