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문제로 남편과 너무 의견차이가 심해요

조회수 : 1,596
작성일 : 2025-11-08 23:09:23

50대 부부구요. 어찌 저찌 내집마련이 늦어졌어요. 

지금 현금 3억있어요. 남편이 작년에 6억 융자를 받아 집을 사겠다고 했어요. 시부모님 명의의 소형 아파트를 팔아 주시면 갚을 수 있다고. 그 집은 세금 문제로 2년 후에나 팔 수가 있어요. 

남편은 대기업은 아닌 안정적인 직장이지만 3년 후 명퇴 가능성 있어요. 

전 3년 후 명퇴하면 그후 어떨지 모르고

2년후 집을 판다는데 팔려야 하는거니 집을 판 후에 사야한다고 한다고 반대했는데 여전히 남편은 곧 집팔아 돈을 받는데 그 시차 한 6개월 생각하고 집사는데 6억 대출이 뭐가 어떤가하네요. 

그러다가 요즘 집값이 올라서 제가 이제 6억 대출로도 전세끼고도 원하는 지역을 살 수 없으니 그냥 돈 3억 지금 전세사는 집 전세대출을 갚고 집으로 돈 안나가게 하고 어차피 갭이 커서 못사니 정말 집 판돈 받으면 알아보고 사자했더니 펄쩍 뛰네요. 

앞으로 어쩔지 모르니 3억을 일단을 쥐고 뭐든 해봐야하니 전세대출을 갚지 못하겠답니다. 현재 전세대출 이자 88만원이예요. 전 이제 아이들 연말이면 독립이고 둘이 사니 집을 줄여서라도 집으로 나가는 돈을 줄이다가 돈을 받은 이후 생각하자는데 도저히 의견을 좁히지 못하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전 이제 나이도 먹었고 둘다 직장이 어찌 될지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최대한 나가는 돈을 줄이고 때를 기다려야한다는 생각인데.

남편은 한달88만원을 집사기 까지 2, 3년 더 내는게 뭐 대수냐 좀 편히 살다 중간에 융자해 집사고 증여받으면 그 융자 갚으면 된다고 해요.

전 한달 88만원도 아깝고 집을 팔고 싶을 때 제대로 팔릴지 어쩔지 모르니 돈이 수중에 들어와야 돈이 있는거니 그때 돈을 받아 집을 사고 그런 만큼 집을 줄여서라도 나가는 돈을 줄이자인데. 언성만 높이고 의견차를 못좁히고 얘길 접었네요 

IP : 61.83.xxx.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 없어요.
    '25.11.8 11:51 PM (211.208.xxx.87)

    누구한테 물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모든 투자는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한 금액을 손해보게 되더라도 '죽지 않을' 수준으로 해야 해요.

    모험해서 잘됐다 해도 그건 운이고. 반복되리란 법도 없죠.

    둘의 의견이 갈릴 때는 한쪽의 원망을 감수할 수준이어야 하고요.

    투자 잘못돼서 이혼하는 집 몇 봤습니다. 한쪽이 계속 원망 반복.

    투자는 망했어도 둘이 힘합쳐 이겨내는 집은 이혼 안하고 빚갚고 살고

    이래서 뜻이 맞아야 사는 거구나 싶더라고요.

  • 2. 맞아요
    '25.11.9 12:08 AM (118.235.xxx.73)

    부부가 뜻이 안맞으면 목소리 큰사람이 이기는거고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사람이 이기더라구요
    뭐가 돈을 벌게 될지는 아무도 모름..그러나 뜻이 맞아야 뭐라도 해본다는거..

  • 3. ......
    '25.11.9 12:37 AM (121.141.xxx.49)

    한달 88만원 2~3년이면 2~3천만원이니까 3억+6억 총 9억에 비해서는 얼마 안 되네요. 사려는 아파트나, 팔려는 아파트나 비슷하게 가격이 움직일테니까 저라면 그냥 남편 뜻을 따라주겠습니다만. 사업해서 없애겠다는 것도 아니니까요. 집 사면 더 이상 집에 대해서는 싸울 일이 없어서 편해지는 점이 있어요.

  • 4. 한달
    '25.11.9 12:50 AM (61.83.xxx.51)

    88만원은 전세 대출이고 지금 6억 융자로 집을 먼저 산후에 나중에 집을 팔아 융자 6억을 갚겠다는 소리예요. 그럼 집 팔리기 전까지 전세대출 이자88만원에 6억 대출이자까지 계속 내면서 그 집판돈을 받기까지.기다려야하는거예요. 전 그러니 집판돈 받기전에 6억 대출로 이자내가며 집사는건 불안한거구요

  • 5. .......
    '25.11.9 1:07 AM (121.141.xxx.49)

    지금은 대출이 잘 안 나오니까 은행 대출 나오면 사라고 하거든요. 소득으로 6억 대출 이자 감당가능여부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은행가서 물어보세요.

  • 6. ㅡㅡㅡ
    '25.11.9 1:12 AM (125.187.xxx.40)

    작년에 님의견대로 했으니, 게다가 집값까지 오르고. 이번엔 남편의견.

  • 7. ........
    '25.11.9 1:24 AM (121.141.xxx.49)

    은행 대출 총량제로 지금 대출이 잘 안 나오고, 내년초에 대출 좀 풀리니까 살려면 11~1월에 계약하고, 2~3월에 잔금내야 하니까 은행 가서 대출 얼마나 나오는지 부터 알아봐야 할 거에요.

  • 8. 시부모님
    '25.11.9 2:28 AM (180.228.xxx.184)

    명의의 집은 어딘대요?
    팔아서 돈 받느니.. 향후 상승 여력 있는 곳이라면 걍 그거 받음 안되요??
    그럼 시부모 명의집 생기니까. 노후에 그걸로 주택연금 받으시고. 전세금 등 수중에 있는 돈은 자녀를 위한 상속재산으로.. 혹은 그걸로 노후자금 쓰던가요.
    이런저런 짱구를 막 굴려보세요. 정답이 어디 있나요.
    다만 집값 오를게 빤했는데.. 무리해서라도 사셨음 어떨까 싶네요. 정 힘들면 거주기간 채우고 다시 팔았어도 되잖아요. 2 3년 이자내고 어쩌고 해도 집값 상승률이 더 컸을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591 코 재수술병원좀 알려주세요 2 ... 2025/11/08 607
1771590 방송댄스나 에어로빅 하시는분들 계세요? 1 ㅇㅇ 2025/11/08 388
1771589 따뜻한 운동화 없을까요 6 ㅇㅇ 2025/11/08 1,078
1771588 아마존 책이 6개월 넘도록 안왔어요 1 Lkk 2025/11/08 428
1771587 패딩 바지... 사라 마라 해주세요 (패딩바지 브랜드나 스타일도.. 5 추위 2025/11/08 1,140
1771586 최씨 상간녀 보면 신기해요 22 .. 2025/11/08 4,839
1771585 맛있는거 먹을 땐 혼자인게 좀 아쉽네요 1 2025/11/08 603
1771584 돌아가신 부모님 꿈에.보이세요? 10 2025/11/08 1,105
1771583 크록스 절대 안 사고 안 신다가 4 ;ㅣ 2025/11/08 1,427
1771582 다저스 김혜성선수 어이없네요 18 2025/11/08 4,386
1771581 이 강에는 달이 흐른다..재미져요 6 ... 2025/11/08 1,981
1771580 집문제로 남편과 너무 의견차이가 심해요 8 2025/11/08 1,596
1771579 3스타 쉐프가 알려주는 과일자르기 tip 1 이뻐 2025/11/08 2,358
1771578 꼬불거리는 머리 길러볼까요? 1 헤어 2025/11/08 476
1771577 저 좀 혼내주세요.. 4 2025/11/08 1,400
1771576 슬로우조깅을하고싶은데 무릎이아파요 12 떡잎 2025/11/08 1,640
1771575 도마뱀에 팔 물린 이후..ㅜㅜ 5 ㅇㅇ 2025/11/08 2,213
1771574 수원 맛집 정보좀 부탁드려요 9 냠냠 2025/11/08 800
1771573 아주 바람직하게 변해가는 70세 남편 8 2025/11/08 3,258
1771572 잠안올때 듣는 성경 내용 1 성경 2025/11/08 567
1771571 여자 수염자국 레이저 아픈가요? 3 모모 2025/11/08 533
1771570 여드름 폭발 피부가 달걀 피부가 된 썰 5 긍정의삶 2025/11/08 2,978
1771569 노트북 추천 좀 부탁드려요 6 .. 2025/11/08 469
1771568 학부수석졸업 장학금 9 걱정 2025/11/08 1,393
1771567 졸업반 아들 양복 구매처 추천부탁드려요 14 면접 2025/11/08 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