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부부구요. 어찌 저찌 내집마련이 늦어졌어요.
지금 현금 3억있어요. 남편이 작년에 6억 융자를 받아 집을 사겠다고 했어요. 시부모님 명의의 소형 아파트를 팔아 주시면 갚을 수 있다고. 그 집은 세금 문제로 2년 후에나 팔 수가 있어요.
남편은 대기업은 아닌 안정적인 직장이지만 3년 후 명퇴 가능성 있어요.
전 3년 후 명퇴하면 그후 어떨지 모르고
2년후 집을 판다는데 팔려야 하는거니 집을 판 후에 사야한다고 한다고 반대했는데 여전히 남편은 곧 집팔아 돈을 받는데 그 시차 한 6개월 생각하고 집사는데 6억 대출이 뭐가 어떤가하네요.
그러다가 요즘 집값이 올라서 제가 이제 6억 대출로도 전세끼고도 원하는 지역을 살 수 없으니 그냥 돈 3억 지금 전세사는 집 전세대출을 갚고 집으로 돈 안나가게 하고 어차피 갭이 커서 못사니 정말 집 판돈 받으면 알아보고 사자했더니 펄쩍 뛰네요.
앞으로 어쩔지 모르니 3억을 일단을 쥐고 뭐든 해봐야하니 전세대출을 갚지 못하겠답니다. 현재 전세대출 이자 88만원이예요. 전 이제 아이들 연말이면 독립이고 둘이 사니 집을 줄여서라도 집으로 나가는 돈을 줄이다가 돈을 받은 이후 생각하자는데 도저히 의견을 좁히지 못하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전 이제 나이도 먹었고 둘다 직장이 어찌 될지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최대한 나가는 돈을 줄이고 때를 기다려야한다는 생각인데.
남편은 한달88만원을 집사기 까지 2, 3년 더 내는게 뭐 대수냐 좀 편히 살다 중간에 융자해 집사고 증여받으면 그 융자 갚으면 된다고 해요.
전 한달 88만원도 아깝고 집을 팔고 싶을 때 제대로 팔릴지 어쩔지 모르니 돈이 수중에 들어와야 돈이 있는거니 그때 돈을 받아 집을 사고 그런 만큼 집을 줄여서라도 나가는 돈을 줄이자인데. 언성만 높이고 의견차를 못좁히고 얘길 접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