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여자 아이에요.
동네 체육센터에 배드민튼수업 자리가 나서 몇번 실패 후 간신히 등록 해서 다닌지 며칠 됐어요. 저렴하고 좋은 운동이라 너무 보내고 싶었고 쭉 보낼 생각이였는데..(인기가 많아 등록경쟁이 심해요. 자리도 거의 안나고..)
그런데 짝이 없어서 혼자 연습만 하다 온다고 해요. 선생님이 짝 안만들어 주시냐 물으니 각자 짝 구해서 연습하는거고 선생님은 핸드폰만 하신대요.
정원이 홀수명이라 한명은 남을텐데..
혼자 연습 하다 다른 아이가 먼저와서 연습해주면 한다고 하는데 대부분은 혼자 연습했나봐요.
아이가 친구 잘 사귀는 타잎은 아니라서 살짝 고민이 되는데..일단 한달은 해보고..그 사이 파트너가 생길수도 있는거니...
지난달 같은 체육관 다른 종목 수업 땐 짝 없으면 선생님이 짝 해주셨다는데..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으면 관 둬야겠죠?
아이는 학교에서 하는 배드민턴은 재밌는데 센터 수업은 재미없다고 하고 제 눈치만 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