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부턴 홍시를 금지당해 슬퍼용 ㅠㅠㅠㅠ

dd 조회수 : 4,115
작성일 : 2025-11-07 19:10:32

봄에 병원 드나들며 버라이어티했었어요

처음엔 복막염으로 실려갔는데 염증수치가 너무너무 높다고

간호통합병동인데도 보호자랑 같이 병실로 올려보내더라고요

보호자없인 안 되는 상태였거든요.

혼자서 뭘 할 수가 없었어요 간호사들 조무사들 도움만으로는 힘든.

의사가 말하기를 젊으니까 견뎌냈다고. 그 말은 노인이었으면 생명이 위태? 이런 말로 들리더라고요

전 40대인데 젊다고 생각 안 했거든요

20대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는데

좀 정신 차리고 보니 같은 병실에 7,80대 할머니들이 주더라고요.

그러니 의사는 병동에서 할머니들만 보다가 40대야 아주 젊게 느껴지겠구나 했어요.

제 맞은 편 병상은 심지어 94세 할머니였어요.

그러다가 나아서 퇴원했는데

1달 조금 못 되서 이번엔 장폐색으로 실려 가서 ㅠㅠ

수술하고 그 때는 보호자는 없이 그냥 제가 조무사들 간호사들 도움으로 있었어요

첫 입원때는 정신없어서 핸폰도 안 들고 갔는데

이번엔 핸드폰들고 심심할 땐 인터넷하면서 놀다가 퇴원하라고 할 때 퇴원했는데

의사가 감종류는 재발할 수 있으니 먹지 말라고 그랬어요.

전 원래 이 맘때쯤 홍시는 물리다싶게 청도반시 박스째로 시켜놓고

이게 변비를 유발하니까 마그네슘 양을 늘려가면서 화장실 조절하면서 그러고 살았는데

이젠 홍시는 다시는 못 먹어요.

의사가 재발위험있다고 콕 찝어 먹지 말라는 걸 어떻게 먹겠어요.

 

 

IP : 207.244.xxx.1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5.11.7 7:18 PM (1.237.xxx.119)

    곶감을 좋아하는데 많이 먹고 고생해보니 흑흑
    좋아하는데 못먹는건 참 그래요.

  • 2. Tynice
    '25.11.7 7:20 PM (218.145.xxx.35)

    전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천공에 의한 복막염이었어요. 응급 수술로 구멍 뚫린 부분들을 일단 절제하고, 조직검사하니 병명이 나왔어요. 염증 수치가 지금도 높지만, 면역억제 치료 받으면서 관해기 유지하고 있어요.

  • 3.
    '25.11.7 7:25 PM (223.38.xxx.210)

    곶감은 왜요??
    곶감 너무 좋아하는데 ㅜㅜ

  • 4. ...
    '25.11.7 7:34 PM (117.111.xxx.153)

    저도 홍시 많이 먹고 고생해서 이젠 홍시 안사요

  • 5. ..
    '25.11.7 7:45 PM (73.195.xxx.124)

    곶감은 왜요?
    (변비 때문입니까?)

  • 6. ...
    '25.11.7 7:47 PM (112.214.xxx.177)

    감종류는 탄닌 때문에 안돼요.

  • 7. ㅇㅇ
    '25.11.7 7:59 PM (121.190.xxx.189)

    오.. 그런게 또 있었군요.
    감 알러지도 혹시 탄닌때문인가요?
    알러지가 없다가 깁자기 생겼거든요.
    저도 반건시 좋아하고 감말랭이도 너무 좋아했는데 이제 안먹어요..

  • 8. ...
    '25.11.7 8:01 PM (207.244.xxx.161)

    나중에 집에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탄닌때문에 장에서 음식이 뭉쳐서 장을 막을 수 있다나 뭐라나요.

  • 9. ㅡㅡㅡ
    '25.11.7 8:12 PM (125.187.xxx.40) - 삭제된댓글

    헐... 조심해야하는거군요. 가운데꼭지부분 제거하면 변비 괜찮던데 그래도 안되려나 ㅠ 한박스 배송오고 있는디..

  • 10. ..
    '25.11.7 8:13 PM (73.195.xxx.124)

    탄닌이 장에서 음식이 뭉쳐서 장을 막을 수 있기도 하는군요.
    원글님 덕분에 새로운 걸 알았습니다.
    건강조심 하셔요.

  • 11. ㅇㅇ
    '25.11.8 12:29 AM (61.80.xxx.232)

    이번에 대봉감한박스 단감한박스 선물받았는데 감이 안좋나보네요ㅜㅜ

  • 12. 아쿠나
    '25.11.8 1:44 AM (211.211.xxx.134)

    아는분이 대봉감 팔아서 두박스 사놓고 뿌듯했는데
    어쩌나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268 처음부터 엄마말 들을걸 5 엄마딸 2025/11/07 3,225
1771267 김건희가 왕실물건 훔쳐나온게 맞네요 16 진짜네 2025/11/07 5,127
1771266 남욱 "배 가르겠다고 한 정일권 부장검사"… .. 8 00000 2025/11/07 1,843
1771265 89세 아버지 운전 말리다 연 끊게 생겼어요. 56 노인운전 2025/11/07 10,453
1771264 리쥬란 맞으려는데요 4 리쥬란 2025/11/07 1,798
1771263 MZ들은 업소녀 뭐라고 부르나요? 2 ㅡㅡ 2025/11/07 2,323
1771262 동치미에 양파를 깜빡 못 넣었어요ㅠ 7 0000 2025/11/07 689
1771261 40대 김부장이에요 2 나무 2025/11/07 2,020
1771260 올해부턴 홍시를 금지당해 슬퍼용 ㅠㅠㅠㅠ 11 dd 2025/11/07 4,115
1771259 남편이 제가 해주는 밥을 너무 잘먹어요 4 갑질하다가 .. 2025/11/07 2,144
1771258 나의 아저씨 보다가 5 현실 2025/11/07 1,812
1771257 원화가 삭제중이에요. 48 ........ 2025/11/07 6,624
1771256 7시 알릴레오 북's ㅡ 셀럽의 취향 김이나 작사가 2부 오.. 1 같이봅시다 .. 2025/11/07 387
1771255 요새 키친핏 냉장고들 열기 잘 빠지나요? 위험해 보여서요 1 궁금 2025/11/07 1,148
1771254 관세 체납자 개인정보가 관세청 홈피에 있네요 뉴스 2025/11/07 377
1771253 세상 편하네요..동네 음식좀 하는 할머니가 파,고추를 한꺼번에 .. 13 백에넣어 2025/11/07 7,208
1771252 생톳나물을 샀는데요 헬프미! 1 ㅇㅇ 2025/11/07 536
1771251 박은정- 내년 검찰특활비 삭감해야 한다 6 ㅇㅇ 2025/11/07 832
1771250 1층아파트 단열공사해보신분 3 추운1층 2025/11/07 655
1771249 최휘영 장관 "종묘 가치 훼손 우려…법령 개정 추진하겠.. 22 ... 2025/11/07 2,249
1771248 마포구 합정동 홈플러스가 9 ㅠㅠ 2025/11/07 2,209
1771247 국짐 내년 지선은 국잘싸 일잘싸 하는 사람이 후보라네요 1 2025/11/07 406
1771246 여자 동성 커플은 안정감+안전감 있게 느껴져요. 52 ?? 2025/11/07 4,551
1771245 몸무게 기가 막히게 잘 맞히는 남편 3 2025/11/07 1,267
1771244 마운자로 2 살아 살아~.. 2025/11/07 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