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상 조문을 가도 될까요

ㅇㅇ 조회수 : 5,071
작성일 : 2025-11-07 16:24:26

갑작스런 사고로 아이가 유명을 달리했어요. 

고등학생이고 저희 아이랑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에요. 

지금은 대학생인 큰 애들이 초등학교때 같은 반이라 알고 지내던 엄마에요. 

중고등 거치며 연락이 끊겼다가 둘째 고등학교 입학식에서 만나서 다시 가끔 연락하던 사이에요. 

정말 황망한 일로 아이가 하늘나라로 갔고 어제 오늘 그 엄마 생각에 눈물만 나는데 

집근처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렸더라구요. 

같은 나이에 자식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상상도 안 될 일을 겪은 엄마에게 어떤 위로가 되겠냐마는 가서 손이라도 잡아 줘야 할까 싶다가도 너무 힘들텐데 찾아가는게 더 힘들게 하는 건 아닐까 걱정도 돼서요. 

물론 그 엄마가 빈소에 앉아 있을 만한 정신이 없으니 막상 가도 못 볼 거 같긴한데 그럼에도 가보는게 나을까 싶어 고민이네요. 

정말 성격 좋고 밝은 엄마였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요. 

IP : 59.6.xxx.15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겠어요
    '25.11.7 4:28 PM (211.177.xxx.43)

    정신이 없고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한사람이라도 만나 위로받으면서 아픔을 나누고 함께 울고. 이과정이 꼭 필요한거 같아요
    저라면 가서 함께 울어주고 올 것 같아요

  • 2. 그상황이라면
    '25.11.7 4:30 PM (223.38.xxx.57)

    저라면 다녀오겠어요.

  • 3. 나는나
    '25.11.7 4:32 PM (39.118.xxx.220)

    저라면 갑니다. 가서 조용히 손이라도 잡아주고 오세요.

  • 4. ..........
    '25.11.7 4:33 PM (118.217.xxx.30)

    저라면 다녀옵니다. 가끔이라도 연락하는 사이니 더더욱 가보세요
    아이가 좋은 곳으로 가서 편안히 잠들길 ㅜㅜ

  • 5. ..
    '25.11.7 4:34 PM (112.145.xxx.43)

    가셔서 손잡아주고 오세요

  • 6. ..
    '25.11.7 4:36 PM (218.55.xxx.30)

    가겠어요.그 엄마 마음이 얼마나 황망할지ㅜ
    가서 말없이 안아라도 주고 오겠어요..

  • 7. ...
    '25.11.7 4:48 PM (106.102.xxx.186)

    아무 말도 마시고 손만 잡아 주시고 안아주세요
    섣부른 몇마디가 조심스러운 때

  • 8.
    '25.11.7 4:48 PM (110.12.xxx.169)

    가겠어요 ㅠㅠ

  • 9. ....
    '25.11.7 4:55 PM (223.38.xxx.97)

    빈소를 차렸으면 문상객 받겠다는 의미이니.
    가서 위로라도ㅠㅠ
    생면부지인 저도 넘 슬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0. 젊은이들을
    '25.11.7 5:00 PM (118.235.xxx.199)

    왜케 빨리 부르시는지..ㅜㅜ

  • 11. 어떡하면 좋아
    '25.11.7 5:23 PM (115.21.xxx.164)

    집근처이니 다녀오세요. 말도 안나올텐테 그냥 안아주고 오세요.

  • 12. ㅇㅇ
    '25.11.7 5:30 PM (221.156.xxx.230)

    가야죠 그냥 꼭 안아주고 오세요

  • 13. 다녀오시길.
    '25.11.7 5:30 PM (223.38.xxx.26)

    빈소를 차려졌으니 가시면 많이 위로가 될듯합니다.

  • 14. 몇년전
    '25.11.7 6:18 PM (112.151.xxx.218)

    코로나때
    돌연사한 아이 장럐에 갔다왔는데
    저도 장례식장앞에서 가야하나 한참 서있다가
    용기내서 들어간적 있어요
    무슨말이 위로가 될까요
    상상할수도 없는데 그냥 손만,잡아주고 왔네요

  • 15. ㅇㅇ
    '25.11.7 6:33 PM (39.7.xxx.132)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울어주고 손잡아 주고 와야겠어요

  • 16. ..
    '25.11.7 6:38 PM (119.149.xxx.28)

    혹시 그 수학여행인가요?
    그냥 안아주셔도 많은 위로가 될 것 같아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7. ㅠㅠ
    '25.11.7 6:55 PM (58.122.xxx.24)

    슬프네요 ㅠㅠ

  • 18. hj
    '25.11.7 8:15 PM (182.212.xxx.75)

    어찌 이런일이…

  • 19. 무조건
    '25.11.7 9:10 PM (59.10.xxx.58)

    갑니다ㅜㅜ

  • 20. ㅠㅠ
    '25.11.7 10:03 PM (122.36.xxx.85)

    가보세요. 손도 잡아주시고, 꼬옥 껴안고, 등도 쓸어주시고.. 아이고 어쩌다.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214 하나님이 기도응답 정확하게 해주셔서 골로 갈뻔 한걸 피했어요 8 죽을뻔한 사.. 2025/11/07 2,273
1771213 광주광역시 위암 관련 3차 병원은 어디??? 3 .. 2025/11/07 632
1771212 민희진 이상한거 처음부터 알아본 사람 46 ㅇㅇ 2025/11/07 10,701
1771211 부동산 폭란론자들 이제 말바꾸네요 19 후후 2025/11/07 3,792
1771210 키움증권 앱 지금 되나요? 7 키움 2025/11/07 590
1771209 성균관쪽 사람들도 호주제가 거의 거론이 안하죠 5 ........ 2025/11/07 578
1771208 배당etf들길 잘한듯? 7 하락장엔 2025/11/07 2,547
1771207 김장할때 배추의 크기도 맛을 좌우 할까요? 5 김장 배추크.. 2025/11/07 1,031
1771206 타국가 욕하면 5년징역 보낸다 법발의 스스로족쇄 30 뽀로뽀사탕 2025/11/07 1,395
1771205 과학기술인 만난 李대통령 "실패할 자유와 권리 드리겠다.. 5 ../.. 2025/11/07 989
1771204 아이돌 노조 출범 하네요 3 .. 2025/11/07 1,738
1771203 올 해 가기 전 친구에게 사과하고 싶은데요 7 관계 2025/11/07 1,849
1771202 [영상] 환율 폭등을 강하게 비판하는 야당대표 ㄷㄷ 11 ... 2025/11/07 1,523
1771201 헬마우스 매불쇼 다시 나오네요 2 넘 반가워서.. 2025/11/07 1,953
1771200 30여년 직장 생활에 한직으로 밀려났어요? 10 좋네요 2025/11/07 2,249
1771199 2020년 주담대 받으셨던분들.. 이번에 갈아타셨나요? 2 2020년 .. 2025/11/07 1,027
1771198 ETF 둘 중엔 뭘 추천하시나요. 6 .. 2025/11/07 1,786
1771197 자녀상 조문을 가도 될까요 20 ㅇㅇ 2025/11/07 5,071
1771196 엄마가 자꾸 가스라이팅하는데 7 ㅇㅇ 2025/11/07 1,708
1771195 시기질투는 어느 집단이든 2 나이 2025/11/07 1,089
1771194 천대협, 내란은 자주 일어나지 않아서 '일반사건'이다 4 아무나 2025/11/07 884
1771193 심신 안정제 추천 부탁 드려요 4 . 2025/11/07 849
1771192 한강버스 필요도 없고, 왜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18 솔까말 2025/11/07 1,235
1771191 미래에셋 계좌계설하고 돈 넣었다가 묶여버렸어요 5 .. 2025/11/07 2,109
1771190 유튜브 쇼츠에 제목·좋아요 안 보이던 분들! 3 ㅇㅇ 2025/11/07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