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퇴근시간되면 어차피 애들 밥도 먹여야하니
집에 오면 손만 씻고 바로 수저들고 식사할 수 있게 세팅해놓아요.
애들 학원시간 다르면 밥을 두번 세번 차릴때도 있구요
큰아이 ㅡ 둘째(배고프대서 먼저줌) ㅡ 남편
남편이 어제부터 낼까지 연차내고 집에서 쉬고있는데
어젠 피시방 다녀오고 저녁은 제가 차렸구요
오늘은 제가 퇴근하고 보니 아직 런닝입고 드러누워서 있는거에요ㅡ
밥은? 물어보니 자기가 먹은 과자, 아이스크림 말하길래
그거 말고 저녁밥 안챙기냐 물어봤더니
하루종일 잤대요.
저녁먹을거냐 물어보니 안먹는대서
문닫고 더 자라고 나왔어요.
남편 퇴근하소 저녁시간되면 저 그냥 설거지랑 밥 다 정리해버리고 제할일 할까요?
100번이면 100번 다 제가 먼저 퇴근해서 밥이랑 청소 빨래 다 하는데
어찌 그 한번을 저모양으로 ...
(아침에 로청 돌린다고 식탁이랑 거실 책상 의자 빼놨는데 그거조차 그냥 나와있네요. )
아 답답하다.. ㅠㅠ
저 아직 30대인데. 이생망 각이에요.
저녁 차리는 시늉이라도 하면 기쁜 마음으로 제가 주도해서 할텐데 김이 푹푹 새요
이와중에 눈치없이 거실 등이 하나 나갔네요
우울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