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희집을 전세 주고, 아이 학교때문에 전세로 살다가 곧 만기되어서 저희집으로 돌아가려는 세입자입니다. 저희집 전세 사는 세입자와는 직접 통화한 적이 한번도 없어요. 사소한 일도 다 부동산 중개인이 직접 전달했어요.
그런데, 지금 저희가 사는 집주인은 허구헌날 저한테 전화를 합니다.
매매 내놨는데 집이 안나간다. 혹시 자기 집 살 생각없냐. 집을 오늘 보러갈테니 몇시에 가능하냐. 등등
시간이 안맞으면 본인이 부동산에 전달하고, 또 그걸 저한테 전달하고 ㅠㅠ
그래서, 제가 어제는 도저히 못참겠어서 집주인 할머니께 제 번호를 중개인한테 주시면 된다. 그러면 제가 직접 통화하고 시간도 잡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5분뒤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집주인 아들입니다. ㅠㅠ 아들이 50대쯤 됩니다. 아들이 또 시간이 언제되냐 묻길래 부동산에 직접 번호를 주면 제가 시간이랑 정하겠다고 또 말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부동산과 통화 후 집을 오늘 보여줬어요.
그런데, 오늘도 집주인이 또 3번이나 전화합니다. 너무너무 짜증이 나서 안받았어요.
오늘도 업무 중에 전화가 계속 오는데 사실 받아봤자 오늘 몇시에 집 보러 갈거다.
집 잘보여줬냐. 뭐 이런거 물어볼게 뻔하거든요.
제가 분명히 어제도 저 일하는데 이렇게 자주 전화를 하시면 어쩌냐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시고서는...
오늘 또 전화를 세번씩 합니다. 그리고, 정작 제가 만기일에 맞춰 나간다고 문자 보내면 답도 없어요.
게다가 집 나가는 것도 사실 집주인이 집을 내놔서 계획보다 일찍 나가는건데...
집주인이 이렇게 전화 자주하는 경우도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