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도 이제

리아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25-11-06 13:10:31

프리랜서로 일하는 20대후반 딸내미

집에서 삼시세끼 해결

엄마한테 먹고싶은거 맘껏 얘기하고...

집밥 최고라고 

어릴때부터 줄곧 해먹이고 키웠더니

이런 부작용이니

엄마 이제 좀 집밥에서 자유롭고 싶다

대충 먹을때도 있고

시켜먹을 수도 있지...

먹는 거에 너무 집착하고 에너지소비하는 거 별로다

하니까

서운해하네요

나도 집밥이 좋죠

그런데 간단하고 담백하게 챙겨먹고 싶은 나이가 된 거죠

부담이나 의무가 아닌.

딸아 엄마를 이해해 줄수는 없구나...

늘 알뜰살뜰 챙겨주는 엄마로 살기에는 이제 버겁구나 체력이...

 

IP : 122.43.xxx.2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6 1:11 PM (124.146.xxx.173)

    백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 2. ㅇㅇ
    '25.11.6 1:12 PM (218.234.xxx.124)

    애효 전 프리랜서 세끼 남편이 있답니다 더불어 20대 중반 집밥 좋아하는 아들까지.
    퇴근 동시 카톡 저녁 뭐야??

  • 3. ...
    '25.11.6 1:14 PM (106.101.xxx.178)

    해먹는 거, 해먹이는 거 다 힘든데 자식들은 엄마밥 너무 좋아해서 문제예요. 가짓수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한두 가지 하는 것도 버거울 때가 있어요.

  • 4. ...
    '25.11.6 1:14 PM (211.46.xxx.53)

    이제 좀 대충해주세요..울딸은 대학 가자마자 본인이 먹을꺼 재료 사달라고 하더니 유튜브보고 뚝닥 만들어 먹더라구요. 아주 가끔 제가 한거 먹고요. 다이어트 한다는 목적이 크긴한데 암튼 자기 입맛에 안맞는거겠죠? 간단하게 맛없게 해줘보세요.ㅎㅎ

  • 5.
    '25.11.6 1:18 PM (221.138.xxx.92)

    재료비라도 내면 ..
    인건비는 그렇다쳐도요.
    20대후반에 돈 벌면 받아서 열심히 차려주겠어요.

  • 6. ---
    '25.11.6 1:19 PM (211.215.xxx.235)

    대학생이나 수험생도 아닌 20대 후반 사회인이라면 본인이 하라고 하세요.

  • 7. ..
    '25.11.6 1:21 PM (223.38.xxx.243)

    20대 후반이면 집에서도 일을 해야죠.
    님이 잘못 키우신거죠.
    결혼을 하던 독립을 하던 해야 하고요.

  • 8. ....
    '25.11.6 1:22 PM (223.38.xxx.45)

    저는 아들딸 성인되고부터는 예전처럼
    제가 식사준비 다 하고 차리고 치우고 안해요.
    만들어 놓으면 알아서들 차려 먹고,
    각자 해 먹기도 하고,
    다른 식구들꺼 만들어 놓기도 하고.
    남편 퇴직하면 설거지도 바로바로 하라고 할거에요.
    저도 주부 퇴직하고 다른 일 할거에요.
    평생 주부노릇.
    지겨워요.

  • 9. 우리집은
    '25.11.6 1:37 PM (183.97.xxx.35)

    결혼하기 전까지
    제가 주방일을 주로 했었는데 ..

    아들도 아니고
    엄마에게 미안하지도 않은지..

  • 10. 아이구야
    '25.11.6 1:42 PM (121.133.xxx.103)

    아이구야. 20대 후반 딸 집밥 뒷바라지하는거는 잘못된거 같아요.
    어쩌다 한번이지 매일은........ 그걸또 당연스럽게 생각하는거는 더더군다나 잘못된것............

    생각만해도 너무 지겹네요.
    딸이 섭섭해한다면
    그건 딸 생각이 틀린거죠. 딸이 바껴야..

  • 11. ..
    '25.11.6 2:12 PM (211.208.xxx.199)

    낮에는 같이 시켜드세요.
    너도 늙어봐라. 힘들다 하시고요
    대신 가족 다 모이는 저녁은 정성껏 차리세요.
    이 나이에 돌밥돌밥이 웬일이래요.

  • 12. ..
    '25.11.6 2:15 PM (125.178.xxx.170)

    20대 프리랜서 외동딸.
    집에 있을 때는 무조건 한 끼는
    한식으로 먹어라 하고
    차려서 같이 먹고요

    나머지 한 끼는 빵,샐러드건 냉동 볶음밥이건
    알아서 챙겨 먹어라 하고 있어요.
    두 끼 먹는 집이고요.

    성인 자식 세 끼를 전부 엄마가
    차리는 건 말이 안 돼요.
    빨리 바꾸세요.

  • 13.
    '25.11.6 2:41 PM (223.38.xxx.70)

    독립하겠다고 노래 부르는 딸, 불안한 세상 겁나서 억지로 붙들고 살았는데 내년에 독립시키려구요.
    나도 환갑인데 손가락 하나 까딱 않는 자식의 빨래, 청소.. 차려놓은 밥을 제때 먹기를 하나.. 밤에도 불켜놓고 부시럭 부시럭.. 끝없는 집안일에 지쳐서 니 인생은 니가 알아서 살아라 훨훨 떠나보내려구요.

  • 14. 다 잘하고싶은
    '25.11.6 3:21 PM (110.15.xxx.45)

    내 욕심인것 같아요
    몸이 편할지 마음이 편할지 결정하세요
    몸도 마음도 편하려니까 이런 갈등이 나오는거예요

    전 그냥 다 다른사람 평가나 눈치 같은거 내려놓고 몸이 편해야겠다 싶어서 다 귀찮은 갱년기 아줌마로 컨셉 정했더니(실제로도 힘들어 죽을것 같았어요)
    식구들이 이젠 가끔 해주는 집밥도 감사히 먹어요

  • 15. ~~
    '25.11.6 3:41 PM (118.235.xxx.31)

    50대인 저는 원글님 너무 이해가고
    제가 20-30대이던 때를 생각하면 따님도 이해갑니다.
    엄마음식 너무 좋은데, 엄마한테 먹고 싶은거 말하면
    어릴땐 뚝딱 해주셨는데
    엄마가 힘들다고 하면 따님은 여러가지 마음으로 서운할거고..
    그런데 나이드는 엄마는 힘들죠…

  • 16. 제주다
    '25.11.6 4:01 PM (122.202.xxx.136)

    아들이 그랬어요. 꼭 집에서 밥먹는. 휴식의 시간이라고 해요. 혼자 음미하면서 맛있게 먹어요
    고등 야자끝나고 늦은밤에도 공익할때도 삼수생 시절에도 그랬어요
    가끔 내가 힘들다고 하면 서운해했죠
    근데 지금은 회사다니는데 물론 회사에서 먹을 수도 있는데 거의 집에서 먹어요
    달라진 점은 너무 너무 미안해해요. 집에서 밥 먹는 동료들이 거의 없어서인가봐요
    엄마 힘들다 싶을땐 라면도 며칠에 한번은 직접 끓여서 먹고 배달도 시키면서요
    이젠 제 컨디션 따라 편하게 저녁 해주면 너무 맛있게 맛있다면서 먹어요

  • 17. ㅇㅇ
    '25.11.6 4:32 PM (106.101.xxx.183)

    결혼해서 애 낳아봐야 이해할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997 오랜만에 종합어묵탕 끓였는데 먹지마세요 방부제?를 넣고 끓였어요.. 10 어묵 2025/11/06 4,875
1770996 송희구 작가가 부동산 유투버네요 11 222 2025/11/06 2,905
1770995 최근들어 생긴 꼬리뼈통증;; 4 ㅣㅣ 2025/11/06 859
1770994 내일새벽 테슬라 넘 떨려욥 16 병아리 2025/11/06 5,548
1770993 역바이럴과 후기인척 바이럴 하는 업자들 2 ㅇㅇ 2025/11/06 565
1770992 게으름인지 무기력인지 4 신록 2025/11/06 1,465
1770991 매불쇼에 최강욱은 진짜 안나오려나요 35 ㅇㅇ 2025/11/06 4,800
1770990 멕시코 대통령 유세중 성추행 당했네요 7 .. 2025/11/06 2,854
1770989 "현실정치 씽크로율99% 22년전코메디 .. 2025/11/06 657
1770988 1년간 목돈 어디다 둘까요 7 ........ 2025/11/06 2,693
1770987 코스피 4000서 하락했다고 "휴짓조각 됐다".. 7 123 2025/11/06 4,091
1770986 사진복원도와주세요 5 사진 2025/11/06 684
1770985 윤석열 동정론 확산중 24 o o 2025/11/06 6,318
1770984 오늘자 푸바옹ㅋ 3 2025/11/06 1,405
1770983 황소 합격했네요 21 kk 2025/11/06 11,716
1770982 단독) 이종호, 배우 박성웅과 대질 요청 6 자신 있어?.. 2025/11/06 3,458
1770981 라이브 많이 하는 유튜브 보는 분들요 2 .. 2025/11/06 455
1770980 한국이 선진국된 진짜 비밀 6가지 11 감동사연 2025/11/06 5,092
1770979 주식 잘 찾는 사람들 보면 어떻게 하나 궁금해요. 8 dd 2025/11/06 2,263
1770978 품종묘, 아기가 버려졌어요. 대전, 데려가실분 있을까요? 2 고양이 2025/11/06 2,102
1770977 김건희,왕실 촛대 탁자등 관저 반입 의혹 7 oo 2025/11/06 2,337
1770976 혼자 있을땐 시간이 왜 이렇게 잘 가죠? 7 짹깍짹깍 2025/11/06 965
1770975 송언석-이기현 '배치기 충돌' 송언석 지가 와서 받아놓고 피해자.. 3 나무 2025/11/06 991
1770974 밤 9시비행기 춟발이면 12 아기사자 2025/11/06 1,681
1770973 섬유근육통 완치될까요 7 완치 2025/11/06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