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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너무 새삼 고마워요

.. 조회수 : 6,364
작성일 : 2025-11-05 23:10:19

친정아빠는 다혈질에

기분내키는대로 혼내고 별 잘못도 아닌걸로 때리고 그랬으니 성정이 불안정했겠죠?

남편은 사람이

재미는 없고 특별한 이벤트도 없는사람이라 김빠질때도 있지만

20년가까이 지내면서 특별히 화를내고

짜증내는 모습도 큰소리내는걸 본적이 없어요

회사다니면서 짜증나는 일도 많을텐데

집에서는 전혀 티 안내구요

그런게 문득 참 고맙네요

 

IP : 59.14.xxx.10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25.11.5 11:12 PM (221.138.xxx.92)

    고맙고 미안하고...
    저도 원글님과 같은데
    인생이 넘 평화롭고 좋아요.

    행복합시다♡

  • 2.
    '25.11.5 11:14 PM (112.169.xxx.195)

    내 얘기인줄.. 평화로와요.

  • 3. 그러던
    '25.11.5 11:23 PM (221.167.xxx.130)

    사람이 늙으면 변하더군요.
    한결같기를 바랍니다.

  • 4. ..
    '25.11.5 11:23 PM (122.252.xxx.40)

    저도요
    아빠 오빠 다 폭력적 다혈질..
    세상 남자들 다 그런줄 알았는데
    남편만나 안정되고 평안한 삶을 알게 됐어요
    가장 감사한건 아들만 셋인데 성품이 아빠 닮았어요
    가진것 별로 없고 내세울것 없지만
    좋은 남편과 평안하고 화목한 가정에 감사해요

  • 5. 저는요
    '25.11.5 11:49 PM (125.189.xxx.41)

    내 어릴적 삶이
    아주 쎈 편모엄마한테 자라
    외롭고 기죽어 컸는데
    매너좋고 순한 남편도 결혼 하니 다혈질...
    속았다 하며 신혼초 많이 싸웠어요.
    그러나 아이 낳고나니 전혀 안그러고
    연애때 남편모습이고 본인이 늘 노력하는것
    같아 고마운마음이 이제는 들어요.
    상황은 썩 좋진않지만 내마음은
    나름 평화롭습니다...

  • 6. ㅇㅇ
    '25.11.5 11:52 PM (61.80.xxx.232)

    성격 온순한남자가 좋아요 그게 행복이죠

  • 7. ..
    '25.11.6 12:33 AM (59.14.xxx.107)

    그러게요
    신혼초에는 이벤트도 없는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그렇게 뭐라하고 싸웠는데
    그놈의 이벤트 뭐가 중요하나요
    그냥 잔잔한 호수같은 사람이라 맘이평온하니
    그게 감사하네요
    감정이 요동치는 저로써는 남편보면 참 신기하긴해요 ㅎㅎ

  • 8. ...
    '25.11.6 1:00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그게 참아서 그런다기보다 화가 안나서 그런거일수 있어요
    울 남편도 그런 편인데 욱 하고 올라오는 상황이 남들보다 훨씬 높아야 터지더러구요
    터진다고 해도 심하지도 않고요

  • 9. 그럼요.
    '25.11.6 1:00 AM (125.178.xxx.170)

    적당히 벌고
    그런 성격이면 정말
    최고의 남편감이자 아빠예요.

    제 남편도 그래요.
    그런데 50대 중반 되어가니
    말도 안 되는 똥고집 나오고 있네요.
    늙으면서 여성호르몬 나온담서요.

    그래도 30여 년 잘 했으니
    봐주고 있어요. ㅎㅎ
    우리 잘 해주자고요.

  • 10. ...
    '25.11.6 1:06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그게 참아서 그런다기보다 화가 안나서 그런거일수 있어요
    울 남편도 그런 편인데 욱 하고 올라오는 상황이 남들보다 훨씬 높아야 터지더러구요
    터진다고 해도 심하지도 않고요
    대신에 몸도 약하고 아프고 돈 나가고 것 때문에 또 고민이에요
    저런 사람도 결혼하고 가정 이루고 자식 만들었구나 싶고
    큰 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결혼도 괜찮게 했고 며느리가 땜방질 잘해주고 있으니
    시부모는 저런 아들 결혼시키며 운이 좋았네 싶고

  • 11. 저희도 그래요
    '25.11.6 1:06 AM (61.82.xxx.15)

    남편이 온화한 성품이고 착해요
    저도 감사한 마음이네요

  • 12. ...
    '25.11.6 1:08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그게 참아서 그런다기보다 화가 안나서 그런거일수 있어요
    울 남편도 그런 편인데 욱 하고 올라오는 상황이 남들보다 훨씬 높아야 터지더러구요
    터진다고 해도 심하지도 않고요
    대신에 몸도 약하고 아프고 돈 나가고 것 때문에 또 고민이에요
    저런 사람도 결혼하고 가정 이루고 자식 만들었구나 싶고
    큰 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결혼도 괜찮게 했고 며느리가 땜방질 잘해주고 있으니
    시부모는 저런 아들 결혼시키고 운이 좋았네 싶고

  • 13. ...
    '25.11.6 1:09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그게 참아서 그런다기보다 화가 안나서 그런거일수 있어요
    울 남편도 그런 편인데 욱 하고 올라오는 상황이 남들보다 훨씬 높아야 터지더러구요
    터진다고 해도 심하지도 않고요
    대신에 몸도 약하고 아프고 돈 나가고 것 때문에 또 고민이에요
    저런 사람도 결혼하고 가정 이루고 자식 만들었구나 싶고
    큰 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결혼도 괜찮게 했고 며느리가 땜방질 잘해주고 있으니
    시부모는 저런 아들 결혼시키고 운이 좋았네 싶고

  • 14. ...
    '25.11.6 1:11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그게 참아서 그런다기보다 화가 안나서 그런거일수 있어요
    울 남편도 그런 편인데 욱 하고 올라오는 상황이 남들보다 훨씬 높아야 터지더러구요
    터진다고 해도 심하지도 않고요
    대신에 몸도 약하고 아프고 돈 나가고 것 때문에 또 고민이에요
    저런 사람도 결혼하고 가정 이루고 자식 만들었구나 싶고
    큰 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결혼도 괜찮게 했고 며느리가 땜방질 잘해주고 있으니
    시부모는 저런 아들 결혼도 시키고 운이 좋았네 싶고

  • 15. ...
    '25.11.6 1:13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그게 참아서 그런다기보다 화가 안나서 그런거일수 있어요
    울 남편도 그런 편인데 욱 하고 올라오는 상황이 남들보다 훨씬 높아야 터지더러구요
    터진다고 해도 심하지도 않고요
    대신에 몸도 약하고 아프고 돈 나가고 것 때문에 또 고민이에요
    저런 사람도 결혼하고 가정 이루고 자식 만들었구나 싶고
    큰 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결혼도 괜찮게 했고 며느리가 땜방질 잘해주고 있으니
    시부모는 저런 아들 결혼도 시키고 운이 좋았네 싶고
    아들과 손주에게 되두 않는 종교 욕심까지 바라고 주입하려는거 딱 막았어요
    두분이만 다니시라고

  • 16. ...
    '25.11.6 1:15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그게 참아서 그런다기보다 화가 안나서 그런거일수 있어요
    울 남편도 그런 편인데 욱 하고 올라오는 상황이 남들보다 훨씬 높아야 터지더러구요
    터진다고 해도 심하지도 않고요
    대신에 몸도 약하고 아프고 돈 나가고 것 때문에 또 고민이에요
    저런 사람도 결혼하고 가정 이루고 자식 만들었구나 싶고
    큰 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결혼도 괜찮게 했고 며느리가 땜방질 잘해주고 있으니
    시부모는 저런 아들 결혼도 시키고 운이 좋았네 싶고
    아들과 손주에게 되두 않는 사이비 종교 욕심까지 바라고 주입하려는거 딱 막았어요
    두분이만 다니시라고

  • 17. ...
    '25.11.6 1:16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그게 참아서 그런다기보다 화가 안나서 그런거일수 있어요
    울 남편도 그런 편인데 욱 하고 올라오는 상황이 남들보다 훨씬 높아야 터지더러구요
    터진다고 해도 심하지도 않고요
    대신에 몸도 약하고 아프고 돈 나가고 것 때문에 또 고민이에요
    저런 사람도 결혼하고 가정 이루고 자식 만들었구나 싶고
    큰 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결혼도 괜찮게 했고 며느리가 땜방질 잘해주고 있으니
    시부모는 저런 아들 결혼도 시키고 운이 좋았네 싶고
    아들과 어린 손주에게 되두 않는 사이비 종교 욕심까지 바라고 주입하려는거 딱 막았어요
    두분이만 다니시라고

  • 18. ...
    '25.11.6 1:17 AM (1.237.xxx.38)

    그게 참아서 그런다기보다 화가 안나서 그런거일수 있어요
    울 남편도 그런 편인데 욱 하고 올라오는 상황이 남들보다 훨씬 높아야 터지더러구요
    터진다고 해도 심하지도 않고요
    대신에 몸도 약하고 아프고 돈 나가고 것 때문에 또 고민이에요
    저런 사람도 결혼하고 가정 이루고 자식 만들었구나 싶고
    큰 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결혼도 괜찮게 했고 며느리가 땜방질 잘해주고 있으니
    시부모는 저런 아들 결혼도 시키고 운이 좋았네 싶고
    아들과 어린 손주에게 되두 않는 사이비 종교 욕심까지 바라고 주입하려는거 딱 막았어요
    두분이만 다니시라고

  • 19. 좋은분
    '25.11.6 2:10 AM (61.82.xxx.228)

    좋은분과 결혼하셨네요.

    저는 친정아버지께서 평생 화를 안내시고 너그러우신 분이시라
    남자는 다 그럴줄ㅠ

    여기 버럭 잘하는 남편과 삽니다.
    나름 조심하게 되네요. 남편탓만은 아니라서

  • 20. rosa7090
    '25.11.6 7:33 AM (222.236.xxx.144)

    좋은 사람이고 그런 성정 정말 부럽네요.

  • 21. ㄴㄴㄴ
    '25.11.6 7:47 AM (175.113.xxx.60)

    그런 친정 아빠를 겪으니 남자 보는 눈이 생긴거같아요.
    저도 아빠가 한성질 했고 담배 쩔은 냄새, 주말마다 기원에 정말 가정적이지 않았거든요.

    완전 반대를 계속 찾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반대인 사람이 나타나자마자 이사람이다 생각했어요. 바로 결혼해서 너무 행복하게 잘 살았네[요.

  • 22. 음..
    '25.11.6 10:43 AM (1.230.xxx.192) - 삭제된댓글

    돌 맞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남편이 저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고마워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면
    고맙다고 생각하면
    좀 더 잘해주고 싶기도 하고
    잘못된 뭔가를 해도 너그럽게 이해해 줄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남자들에게는 가산점을 주면 안된다고 봅니다.

    이래이래서 길게 보니까 새삼 고맙다~는 생각보다는
    잘 한 부분에 대해서만 칭찬하고 끝내야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 23. 코스모스
    '25.11.6 11:07 AM (61.76.xxx.98)

    오늘 아침에 제가 남편에게 한 이야기예요.
    당신이 내남편 되어 줘서 참 좋다고, 똑똑한 하고, 예의바르고, 성품좋고, 인자하고
    유머감각 좋고, 가족사랑 넘치는
    내 어릴적 힘든 상황을 보상받는거 같아요.

    제 딸도 곧 결혼하는데 사위될 사람이 온화한 성품이예요.
    딸도 살면서 서로 고마워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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