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알고지낸 지인이예요.
저보다 2살 많은 언니 성깔(?)은 좀 있지만 약자편이고 심성착해요.
남한테 거절 잘 못하고 싫다소리 못해서
눈치없는 제가 만나면 언니 가자! 하고 제맘에 드는곳으로 데려 가버립니다. ㅋ~ 맨날 괜찮데요.
오랜만에 만났는데, 오늘 주식이 너무 떨어져서 언니 기분이 영 안좋네요.
만나서 자꾸 주식창 확인하고 예민해있더라구요.
그냥 빨리 헤어지고 다른날 만나자고 할까 하다 꾹~ 참고
같이 점심 먹고 산책하고 사진찍고 헤어졌네요.
밥도 커피도 제가 다~ 사고 헤어질때 언니한테
주식오르면 연락해~~ 나 밥사줘야해! 하니까
언니가 그제서야 웃으면서
아~ 올해안에 못부르면 어떡해~ 하네요.
ㅎㅎㅎ
다들 오늘 많이 힘드신가봐요.
전 주알못이라 언니 관심사에 응답못해줘서 안타까웠네요.
하도 조급해하고 답답해하길래, 제 주식계좌 보여줬네요.
하이닉스도 없고 엔비디아, 테슬라 다~ 없지만 아직 수익율 50% 라서요
저는 은행주, 삼성전자, 네이버, 애플, schd 그외 수익은 있지만 인기있지 않은 주식 몇개 더 있어요.
당분간 주식 좋아하는 사람은 안만나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