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집이 딸만 6명인데, 제 친구는 막내딸
입니다.
언니들이 제일 큰 언니랑, 막내인 제 친구랑
12살 차이가 나고
5째 언니랑은 5살 차이가 나는 제 친구예요.
제가 1983년생 이니까..
제일 큰언니가 1971년생이고요.
제 중학교때 친구인데 수더분 했고, 튀지도 않고
고급스럽지도 않고 그냥 촌스러운 편에 속했거든요.
단짝이라 도시락을 함께 먹었어도 특별한 반찬 아니고.
소풍때는 교복 아닌 사복입고 소풍 갔어도 수더분
했었는데.
언니들 5명이 모두
음대, 미대, 무용과 졸업했어요.
그런데 그 전공을 살려 직업으로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3째언니만 연애 잘 해서 건물주 집에 시집갔고..
나머지 언니들은 대기업 다니는 형부들과 결혼해서
어찌되었건 전업이긴 한데..
제 친구는 그냥 공기업 다니구요.
제 친구집이 어딘지, 친구 아버지 직업도 다 알지만
그냥 평범한 집, 평범한 직업인데
그래도 딸 5명을 예체능 전공시켜 대학을 졸업시켰으니
약간 소문 안 난 부자였나? 요즘에 들어 그런 생각이
드는거예요.?
제 친구는 어린시절
피자헛도 크리스마스때 딱 1번 다니는
호사였다고 회상을 가끔 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