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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여유가 없으니 시부모님이 귀찮 ...ㅠ

갈팡질팡 조회수 : 6,950
작성일 : 2025-10-28 21:50:22

시부모님,특별히 나쁜 분들은 아닌데 생활 능력은

없으세요 .당연히 자식에게 의지하고 어른으로

배울점은 없지만,그래도 힘들게 사신 만큼

며느리로서 연민은 있었어요.

그러면서 25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근데 시간이 흘러 저도 머리가 희끗해지는

중년이 되고 저도 일 다니고, 남편 하는 일이 잘

안 풀리고 아이에게 드는 돈이 단위가 높아지니

시부모님이 귀찮게 느껴지네요ㅠ

그 전에 그냥 남편회사 다니고 저도 일하고 아이

알뜰하게 키울때는 연민이 있었거든요

지금 두 분 연로하시어 어느때보다 자식 도움이

필요할텐데 저희 지금 사는 사정과 앞날이

만만치 않거든요ㅠ

50중반 고비를 넘기기 참 힘드네요

가끔 마음의 여유가 생길때는 시부모님이 안스럽고

다시 연민이 생기구요

그냥 내 가정 힘드니 내 가정만 챙겨야할지ㅠ

아님 그래도 시부모님 남은생 힘닿는데로

보살펴드려야할지ㅠ 그냥 고민됩니다.

현명하게 사는 방법이 있을까요?

IP : 106.102.xxx.3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5.10.28 9:52 PM (124.53.xxx.50)

    다 그렇죠

    그분들 50대는 부모돌아가시고 자식들결혼하고 홀가분한 시절

    지금은 자식들뒷바라지 노부모봉양 내노후도 버겁고

    다힘들겁니다

    조금씩 나를 사랑해주세요

  • 2. 원글
    '25.10.28 9:58 PM (106.102.xxx.55)

    벌이만 안정적이면 그냥 아껴살아도 마음의
    여유가 있을텐데ㅠ,요 몇년 남편벌이가 불안정
    하다보니 솔직히 마음의 여유가 시부모님께로
    안 가요ㅠ아버님 편찮으신데도 그 와는 별개로
    제 가정 걱정만 가득합니다

  • 3. ....
    '25.10.28 9:58 PM (115.21.xxx.164)

    저도 그래요... 남편 하는 일도 힘들어지고 아이는 아직 어린데 나도 나이드니 힘들어요. 결혼초 어처구니 없는 시가 갑질도 있어서 더더욱 마음이 안가요. 본인 아프면 돌봐줄까 간병 바라고 합가 바라는 노인네라 더 그런듯 해요. 본인 자식은 아깝고 며느리는 종년인줄 알아서 더 마음이 없어요.

  • 4. 당연한거
    '25.10.28 10:01 PM (70.51.xxx.96)

    50대면 갱년기 한창 올땐데. 갱년기란게 결국 내 노후 죽음에대한 자각이 시작되는 시기라 생각하거든요. 당장 내 늙음이 고통인데 남의 부모 뒤치닥거리까지해야하나 한숨 나오죠. 양가 부모 보내드리고나면 나도 백발만 무성할 나이. 장수시대의 재앙입니다.

  • 5.
    '25.10.28 10:10 PM (122.36.xxx.14)

    젊어서부터 아들 며느리한테 대접 받길 바라시길 수십년째
    솔직히 버겨워요
    젊은 부부 못 살게 괴롭히고 연민도 안 들어요

  • 6. ..
    '25.10.28 10:11 PM (58.238.xxx.62)

    지극히 자연스러워요 자책하지 마세요

  • 7. ..
    '25.10.28 10:14 PM (211.112.xxx.69)

    혼자 거동 가능하고 밥 굶는거 아니면 최대한 자기삶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죠.
    자식들도 늙고 또 자기 자식들과 삶에 치여 힘든데요.
    너무 맘쓰지 마세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하고 더이상 못하면 어쩔 수 없는거죠.

  • 8. ㅇㅇ
    '25.10.28 10:25 PM (49.166.xxx.22)

    노후대비 안되어있으면 정말 자식 등꼴빼는거에요 ㅠ
    애들도 뒷바라지 해야하는데 시부모님까지 ㅠㅜ
    정말 이쪽저쪽 돈 나가서 본인 노후도 힘들게 되면 어째요.
    내자식만 힘들어지고 노후에 내자식이랑 사이만 멀어질수 있어요.

  • 9. ㅇㅇ
    '25.10.28 10:28 PM (211.251.xxx.199)

    일단 내가 건강하고 여유있어야 마음이 넓어지지요
    원글님 마음 다 이해합니다.

  • 10. Mmm
    '25.10.28 10:28 PM (70.106.xxx.95)

    여유가 있어도 노인네들 수발 싫어요
    친정엄마조차도 맨날 앓는소리 우는소리 듣기싫은데 하물며
    시부모님.
    애들은 귀엽고 큰다는 희망이라고 있었지
    노인들은 말그대로 그냥 가는날만 기다리는 .
    게다가 나도 이제 늙어가는데

  • 11. ,,
    '25.10.28 10:40 PM (59.9.xxx.163)

    80대 시부모를 왜 신경써요 솔직히 인생 다 산거고
    50대면 자기 건강 노후 생각할텐데요
    사정 어려우면 각종 국가지워 아래 살라야죠
    노인한테 돈들이는거 밑빠진독에 물붓기

  • 12. 친정도 마찬가지
    '25.10.28 10:41 PM (1.252.xxx.212)

    노후 준비안된 친정도 마찬가지입니다

  • 13. ..
    '25.10.28 11:36 PM (211.34.xxx.59)

    만사 귀찮아요
    조금 신경안쓰면 자기들이 해준게 없어 미안하다부터 시작하는데 아우 자식들 무슨 돈보고 사람 차별하는 인간 만드는데 지긋지긋합니다

  • 14.
    '25.10.29 12:06 AM (125.176.xxx.8)

    돈 있어도 힘들 나이입니다.
    그분들의 시부모 친정부모님은 장수한다고 해도 70에서 80 에는 다 돌아가셨지만 지금은 90 은 다들 훌쩍 넘으셔서 돌아가실때까지 ᆢ 진짜 노후 안되어 있으시면 휴 ~~한숨 나오죠.
    자식 부모 내노후까지 3중고 .
    힘드실만합니다.
    할수있는데까지만 하세요. 나머지는 그분들의 몫.
    어쩌겠어요. 나도 살아야지.

  • 15.
    '25.10.29 12:16 AM (118.219.xxx.41)

    원글님 이해됩니다
    45세인데도...이해되네요..

  • 16. 젊은 날
    '25.10.29 1:26 AM (124.53.xxx.169)

    신혼때를 비롯 아이키울때 또는 며느리가 직장다녀서
    이런저런 사소한 도움을 자주 받으셨다면
    마음을 되갚는건 하심이 님에게도 좋을거고
    나몰라라 했다면 뭐 다르겠지요.

  • 17.
    '25.10.29 2:26 AM (125.137.xxx.224) - 삭제된댓글

    일찍시집가면안돼요 진짜
    제나이 25세에 시집갔더니
    결혼 20년째...근 내나이 절반을 시어머니 보아서
    솔직히 권태기예요
    35세쯤 시집갔어야 아직 어른도어렵고 효심도있을텐데
    나이차이 많은 우리 형님 더해요
    30년을 보았으니
    지긋지긋하다고 조카가 이제 대졸 취업했으니...
    좀있음 며느리보게생긴거죠
    시집에 잘오지도않아요

  • 18. 솔직한마음
    '25.10.29 2:43 AM (118.235.xxx.235)

    당장 내 늙음이 고통인데 남의 부모 뒤치닥거리까지해야하나 한숨 나오죠22

  • 19. 짜증
    '25.10.29 7:22 AM (221.164.xxx.72)

    이상하게 1년에 한번쯤 입원을하시는데..(식중독,작은 골절,시술등) 잠깐인데...큰병 아닌게 어디야..싶다가도 편찮으시면 걱정보다 짜증이나요ㅡㆍㅡ
    또 어디가?싶은 생각에
    팔십 중반에 정정하시니 90은 훌쩍 넘기실듯한데
    내나이 육십넘어도 저어른 치다거리하겠구나싶으니......적당히 건강하실때 서로 큰 고생않고 떠나시면 좋을텐데싶다가 너무 죄송해서 자책감들고 그래요ㅡㆍ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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