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데요.
오늘 경량 패딩입었어요.
왜 우울하냐면ᆢ
아이가 고3때 혼자 대입준비하고 실기보러 다녔거든요.
저는 돈번다고 멀리 지방에 있었고요.
그 우울한 기억과 찬바람이 너무너무 쓸쓸하고 외롭고ㅡ결국 고3때 2월말까지 실기를 보러다니다 마지막에 예비번호 하나받고 바로앞에서 끊겨 재수했어요.
아이한테 수시 정시 결과를 물어보지도 못했어요.
학원에서 합격생을 홈피에 올려주는데 제아이는 없어서 두번세번 확인했고요.
늘 기도만ᆢ
재수할때도 혼자 실기준비하고 결국 합격해서 지금 군대다녀오고 복학생이지만ᆢ여전히 찬바람불면 그때 그 불안함과 어수선한 감정들이 휘몰아쳐요.
눈물나고 너무너무 힘드네요.
겨울은ᆢ저에겐 암흑같은 계절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