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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말을 너무 밉게 해요

고민 조회수 : 4,055
작성일 : 2025-10-28 01:50:16
딱 옛날사람, 츤데레 성격이고 아빠로써 남편으로써 할건 다 해주는데 문제는 말을 너무너무 밉게 해서 다 깎아먹어요예를들어제가 이거 어디에 넣을까?이렇게 물어보면뭘 어디에 넣어 거기 넣으면 되지. 이런식인데 전 너무 거슬려요. 그냥 좀 부드럽게 말하면 안될까요?항상 이런식이라기분좋게 여행가려던 마음이 팍식어요..애들한테도 마찬가지예요쌀쌀맞고 밉게 말해요근데 행동으로는 다 해요 예를들어 저는 잘 신경 못쓰는애 방 이불커버 빼서 버리고 새로 사서 깔고 세탁해놓고 이런일 다해요집에서 궂은일 다해요 다만 말만 밉게해요그런말 할때 미워도 일일히 지적안하고 참았던건 싸움만들기 싫어서 그냥 내 기분상해도 넘어가고 말았어요이 사람 진심 나는 안다고 생각하니까요근데 애들이 크니까 아빠 가끔씩 나쁜말 튀어나오는거 안좋을것 같아요어떻게 해야 현명할까요
IP : 49.166.xxx.13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0.28 1:57 AM (51.159.xxx.155) - 삭제된댓글

    아빠가 몇살인지 모르겠으나 요즘 옛날사람(옛날 아빠) 감성 좋아하는 자식 없음.
    요즘 시대 아빠 그 자체인 아빠들 주변에 널렸을 텐데.....

    챙겨줄거 다 챙겨주면서 그냥 말말 툴툴대는 츤데레도
    여친이나 덕질 하는 사람한테나 매력포인트라고
    할 거 다 하면서 굳이 말로 까먹을 필요 있냐고 말해주시길...

  • 2. ㅇㅇ
    '25.10.28 1:59 AM (51.159.xxx.155) - 삭제된댓글

    아빠가 몇살인지 모르겠으나 요즘 옛날사람(옛날 아빠) 감성 좋아하는 자식 없음.
    요즘 시대 아빠 그 자체인 아빠들 주변에 널렸을 텐데.....

    챙겨줄거 다 챙겨주면서 그냥 말말 툴툴대는 츤데레도
    여친이나 덕질 하는 사람한테나 (연예인, 작품 속에서나)매력포인트라고
    할 거 다 하면서 굳이 말로 까먹을 필요 있냐고 말해주시길...

  • 3.
    '25.10.28 2:35 AM (14.47.xxx.106)

    혹 아들 있으세요??
    나중에 아들 크면
    아빠처럼 꼭 말투도 닮더라구요.

    아마 남편분 주위에 지인도
    별로 없을것같은데
    어떠세요??

    요즘 세상에 말투가
    얼마나 중요한데..
    위로를 드립니다.

  • 4. 말도안돼
    '25.10.28 3:49 AM (116.68.xxx.122)

    싸우기 싫어서 내 기분 상해도 넘어간다
    남편이 님에게만 그런 말투라면 오케이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아내가 안 고쳐주면 누가...

  • 5. 저는
    '25.10.28 4:24 AM (1.235.xxx.154)

    말보다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말만 앞서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모든 일을 해주는 남편에게
    고마워 잘한다 ...이런 말을 자주 해보세요
    그럼좀 달라질지도..

  • 6. ..
    '25.10.28 4:36 AM (89.246.xxx.203) - 삭제된댓글

    안 바뀌고 걍 말 안 섞는게 답;;
    아빠가 말 진짜 얄밉게 했는데 전 그냥 전조 보이면 피해요.

  • 7. . .
    '25.10.28 5:50 AM (218.158.xxx.232)

    제 남자동료가 딱 그래요. 저는 워낙 오래 같이 일해서 투닥투닥 하기도하지만 속 뜻이 그런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가끔 말투 지적도 하고 하는데..
    문제는 다른 사람들이 잘 접근을 안해요. 같이 밥먹자고 하는 사람도 없고 커피한잔 하자는 사림도 없고..
    가끔 잘 얘기해서 하나씩 고치도록 해보세요.

  • 8. 00
    '25.10.28 5:55 AM (106.101.xxx.220)

    감정 담지말고 담담하게 말해보세요
    잠들기 전에 수다떨다가 말하는게 젤 좋을듯

    장점먼저 나열하고 마지막 즈음에
    말투가 너무 츤데레라
    나는 괜찮아도 아이들이나 모르는 사람들은 상처받거나 오해할수있다
    이서진이 그런 스타일인데 가끔 수위가 쎄서 놀랄때가있다
    예쁘게 말하는법 나랑 연습해보자
    내가 때때로 지적해도 기분 나빠하지말고
    연습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줄래?
    뭐 이런식으로 설득과 애정담긴 의견을 담아보세요

  • 9. 우리집도
    '25.10.28 6:08 AM (1.235.xxx.138)

    그런사람 한명있는데
    시모,시부 말투가 그래요 특히 시모..주양육자가 그러니 당연히 아들그렇고...가만보니 시이모들도 그렇더라고요.
    말을 오벼파고 곡해해서 ...밉살스러워요 정말..그렇게 안해도 되는데 왜저리 말하지??
    마음이 식어요...살면살수록

  • 10. ...
    '25.10.28 6:26 AM (58.123.xxx.27)

    울집에도 있는데요

    행동으로 궂은일 다 하면서
    입으로 밉게 말하는사람

    궂은일 다하니 몸이 힘들죠
    .몸이 힘든걸 입으로 상대방 알입게 딴지걸면서
    푸는 겁니다

    별 다른 취미 없고

    남자가 집안일 그리 세심한 사람이니
    아내나 자식행동이 눈에 찰까요?

  • 11. 고민
    '25.10.28 6:54 AM (49.166.xxx.135)

    감정 담지말고 담담하게 말해보세요
    잠들기 전에 수다떨다가 말하는게 젤 좋을듯

    장점먼저 나열하고 마지막 즈음에
    말투가 너무 츤데레라
    나는 괜찮아도 아이들이나 모르는 사람들은 상처받거나 오해할수있다
    이서진이 그런 스타일인데 가끔 수위가 쎄서 놀랄때가있다
    예쁘게 말하는법 나랑 연습해보자
    내가 때때로 지적해도 기분 나빠하지말고
    연습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줄래?
    뭐 이런식으로 설득과 애정담긴 의견을 담아보세요

    ㅡㅡㅡ
    제가 이런 디테일한 방법까진 아니여도 남편말투에 지금껏 살며 상처받아서 몇번 울면서도 말하고 잘한것 칭찬도 하면서 얘기 해보고 그래왔는데 자기도 조심한다고 하는데
    지금껏 산 세월에서 나오는 습관은 어쩔 수 없나봐요
    그리고 찰나의 순간에 나오는 말들이라 제가 그 순간 딴지거는것 같아서 그냥 말할기회를 놓치게 되네요
    그러다보면 나중에 지나가다 뱉은말 꺼내기도 그렇고요 ㅠㅠ
    제가 요령이 없나봐요 원글님처럼 저렇게 잘 요리해야 하는데..

  • 12. 고민
    '25.10.28 6:57 AM (49.166.xxx.135)

    울집에도 있는데요

    행동으로 궂은일 다 하면서
    입으로 밉게 말하는사람

    궂은일 다하니 몸이 힘들죠
    .몸이 힘든걸 입으로 상대방 알입게 딴지걸면서
    푸는 겁니다

    별 다른 취미 없고

    남자가 집안일 그리 세심한 사람이니
    아내나 자식행동이 눈에 찰까요?
    ㅡㅡㅡ
    맞아요 아주세심하고 예민한 사람이라
    제가 살림하는거 눈에도 안차해요
    그래서 지가 다하긴 하는데
    은근 스트레스 받을때도 있겠죠
    저는 그냥 남편이 돈도 벌어오고 집안일 70프로는 완벽하게 하니 눈감고 그정도는 받아들여야하는건지;;;
    그냥 수더분한 남자면 살기 편할텐데 이런생각도 하는데
    둘중 선택하면 뭐가 나은건가요?
    몸은 편한데 말을 가시돋게 하는 남자
    몸은 힘든데 말 예쁘게 하는 남자
    전 그냥 다음생에는 에겐남말고 테토남이나 공대남 만나고싶네요ㅠㅠ

  • 13. ???
    '25.10.28 7:31 AM (223.38.xxx.219)

    저런 걸 아직도 몰라서 묻나?

    그런 맘 아닐지.

  • 14. ....
    '25.10.28 7:59 AM (1.241.xxx.216)

    윗분들 말씀처럼 남편이 내가 이 정도 하는데
    너는 아직도 그것도 몰라 이런 뜻 같아요
    애들한테도 그런다는 걸 보니 평상시 말투에
    문제가 많겠네요
    아무리 잘하면 뭐 합니까 말도 다 까먹는데....
    저희 시모가 그렇게 말을 툭툭 내뱉듯이 하거든요
    오래 지나고 보니 성격이기도 하지만 그 사람 마음이 생각이 그런 거더라고요
    생각이 말로 나오는 거예요 못마땅함이
    굳이 애써하는데 상대방은 성에 안 차고....
    근데 그게 가족이 대상이니 문제지요

  • 15. 저는
    '25.10.28 8:24 AM (61.248.xxx.1)

    남편이 저렇게 얘기하면 바로
    1. (부드럽게, 웃으면서, 5살 아이에게 하듯이)
    자~ 말을 예쁘게 바꿔서 다시 한번 해볼까?
    "저기에 넣으면 돼~" 라고...한 번 해볼까? 아니, 끝을 부드럽게~~ 웃으면서..
    이번엔 안돼? 따라하기 부끄러워? 그럼 다음번엔 그렇게 예쁘게 말해줘~
    2. (부드럽게, 웃으면서)
    오늘, 밖에서 기분나쁜일이 있었던건 아니지? 난 또 자기에게 무슨 일 있었나 싶었지.
    아니라면, 말을 예쁘게 해볼까?
    3. (부드럽게, 하지만 웃지않음.)
    응, 저기에 넣을께. 근데 내가 오늘 일하면서 스트레스 좀 받았거든. 이번 한번은 그냥
    넘어가줄께. 근데 나도 오늘 예민해서 2번은 못 봐줘. 오늘 내가 예민하다고 알려줬어.
    자기도, 오늘 몸 사려야해..어떻게 내가 반응할지 몰라.
    4. (부드럽게, 웃지않음)
    내가 오늘 몇 번을 참았는데.. 오랫만에 사소한걸로 대판 한번 싸워볼까? 그렇게 얘기하면
    상대방이 기분나쁘다고 얘기해줬잖아. 또 그렇게 얘기할꺼야? 마지막 경고야. 한번만 더
    그렇게 얘기해. 오늘 한번 사소한걸로 이혼하네 마네 싸우는거야.
    5. (째려보며 낮게 얘기함. 화난 말투)
    내가 그렇게 얘기하지말랬잖아. 20년동안 얘기했음 이젠 좀 알아들을때 됐잖아!
    어쩌고 저쩌고!!!!!!

    저 위에 내용들을 돌아가면서 20년 넘게 써먹고 있습니다.
    내가 지쳐서 포기하느냐, 상대방이 지쳐서 조금씩 나아지느냐...입니다.
    세 살 버릇은 여든까지가고, 사람이 변하면 죽을때가 가까워졌다는 말을 항상 되내이며
    지치지않고 계속 알려줍니다. ^^

  • 16. 예전
    '25.10.28 8:34 AM (175.118.xxx.125)

    울 남편 보는 듯 하네요 ㅎㅎㅎ
    남편이 사실 능력자죠 회사일 집안일 딱딱 그렇게
    잘 처리하는 남자 드물거든요
    저렇게 야무진 남자는 저나 원글님처럼 좀 모자란(?)
    아내가 어울리긴 해요
    그래서 남편에게 그냥 의탁해버리고 잘한다 고맙다
    립서비스를 열심히 해줄것인가
    아님 내가 능력자로 탈바꿈해서 남편이 잔소리할 여지를
    못만들어버리게 할것인가 심지어 나의 능력으로
    남편을 좌지우지할것인가
    전 저의 노력으로 후자가 되었습니다
    남편이 잔소리할 여지를 안들어버리게 되었죠
    남편보다 더 빠르게 착착착 매사 착착착 ㅎㅎㅎ
    더 먼저 더 빠르게 움직여버리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남편이 입을 뻥긋할때 다했어 다 처리했어
    뭐 문제있어?
    남편이 문제없다고 ㅎㅎㅎ
    근데 남편이 예전의 그 모자란 아내를 그리워하더군요
    요즘 제가 무서워 말도 못한다고 ㅎㅎㅎ

  • 17.
    '25.10.28 9:15 AM (49.163.xxx.3)

    저라면... 뭘 어디에 넣어? 하는 순간 그 물건 집어던지고 밖으로 나가버렸을것 같아요.
    좋게좋게 십수년 말했는데도 안 고쳐진다면
    못되게 말할때마다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해야 바꾸겠죠.
    너는 컴플레인해라 나는 안 듣는다. 이 자세로 그동안 살아온거 아닌가요?
    잃을게 없으면 고칠 이유가 없죠.
    세상 누구도 타인에게 무례해선 안되어요.

  • 18. ..
    '25.10.28 10:38 A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댓글 보니 남자들 살기 편하네요. 반대여도 칭찬. 마니 하고 밤에 칭찬 끝에 애기 다루듯 부탁하고 연습하고... 그렇게까지 해서 얻는 이득이 있으니 하겠지만 전 그 말 듣는 순간 발로 물건 뻥 차고 나가버려요. 미친 ㄴ이네요. 그러면 자식이나 부인의 존중은 멀어지고 고립된다는걸 알아야지요.

  • 19. 제가
    '25.10.28 5:27 PM (211.235.xxx.177)

    쓴 글인줄...
    저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그래도 행동으로 다 해주니 제 신간은 편해서
    냅둡니다. 본인도 귀찮고 힘드니 짜증은
    나겠죠? 생각하니 이해도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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