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소개팅 첫만남에 말없고 무표정한 사람이 두번째 만남에서

시인 조회수 : 2,624
작성일 : 2025-10-28 00:31:25

달라질 수 있을까요?

 

소개팅 받은 39세 남자분이 너무나 얼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뚝딱거리는 모습은 아니었고요 무표정하고 말이 없었습니다. 

낯을 많이 가리는지 알수없는 이유와, 차리리 설명이라도 하면 좋은데 본인이 무표정 시큰둥하니까 뭐..ㅡ 할말이 저도 없더라고요.  떨리거나 해 보이진 않았는데 나중엔 익숙해졌는지 표정이 좀 풀리고 대화가 되더라고요.

 

아무리 떨리고 불편해도 그 나이쯤 되면, 어느정도 노력이나 최대한의 어색함을 타파하려는 그런 모습이라도 보여줄 예의는 있었으면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무례하고 오만한 사람이라고 느꼈지만, 혹시 유독 첫만남에 취약한 사람이라는 희귀성에 가능성을 두고 있기도 합니다. 그럴 수 있을까요?

 

이상하게도 "저희 처음 뵈었으니까, 한번 더 뵙고 싶은데요"라는 애프터를 하더라고요. 보통은 "##씨 오늘 뵈어서 즐거웠고 한번 더 뵙고 싶다"라고 하지 '처음 뵈었으니까' 라니요?

 

이런 사람은 뭐죠? 모솔인가요

IP : 112.147.xxx.15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
    '25.10.28 12:34 AM (219.255.xxx.39)

    조건은 좋아서 나왔고
    상대가 날 어찌 생각하냐를 살피는듯.

  • 2. ㅇㅇ
    '25.10.28 12:39 AM (182.221.xxx.169)

    멈청나게 방어적인 느낌이요
    감정섞이지않은 표현…

  • 3. ..
    '25.10.28 12:41 AM (211.208.xxx.199)

    그런 사람도 충분히 있죠.
    님이 그 분 태도가 많이 불쾌하셨나봐요
    일단 애프터는 했고 님 생각에
    남자 조건과 외모가 괜찮으면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든지요.
    인연은 모르는것이거든요.

  • 4. 제생각
    '25.10.28 12:42 AM (219.255.xxx.39)

    즉 아주 계산적인 사람인듯.
    결혼앞에서 계산안할 순없죠.

    한번더 만나보고 나랑 다르다싶으면 빠른 결정,질질 끌려다니지말것.

  • 5. ㅇㅇ
    '25.10.28 12:42 AM (182.221.xxx.169)

    한번 더 봤는데도 시큰둥하고 방어적이면 그때 관두셔도 되지않을까요

  • 6. 시인
    '25.10.28 12:42 AM (112.147.xxx.157) - 삭제된댓글

    방어적이라는 것도 맞는 것 같아요. 속내를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좀 분위기 풀려고 리액션도 잘 하고 사회생활처럼 했더니.. 저에게 질문도 좀 하고 칭찬도 해주더라고요.

    두번째 만남에서 뭔가를 더 보지 않으면 거기서 멈출 것 같은데, 제가 두번째 만남에서 어떤 점을 더 확인하면 좋을까요

  • 7. 시인
    '25.10.28 12:46 AM (112.147.xxx.157)

    방어적이라는 것도 맞는 것 같아요. 속내를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좀 분위기 풀려고 리액션도 잘 하고 사회생활처럼 했더니.. 저에게 질문도 좀 하고 칭찬도 해주더라고요.

    저라고 이분이 벌써 좋고 그건 아니에요. 조건도 비슷하고요. 제가 나이가 3살 어리고 더 좋을지도요.
    나중에 말하는 내용으로 짐작하면, 제 외모나 말투가 생각보다 기대이상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점점 적극성이 생긴 것 같은데 초반에 그 스탠스가 좀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네요.

    다음에 만났을 때 발전성이 있어도 혹시 인간성이 너무 별로인 신호같아서 그게 걱정됩니다. 기우일까요

  • 8. ㅇㅇ
    '25.10.28 12:57 AM (182.221.xxx.169)

    좋게 보려면 과잉친절 남발하는 것 보다야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
    인간성은 차차 두고 보면 여러 신호들이 있을 것 같아요
    첫만남의 시큰둥한 인상으로 단정짓기는
    좀 섣부른 것 같기도 하고요

  • 9. ㅇㅇㅇ
    '25.10.28 1:05 AM (118.235.xxx.241)

    자존감 낮고 자존심만 세서 방어적이고
    감정적 정서적으로 억눌려있고
    생기없는 인간일 가능성 농후합니다
    저런 인간들 동성 이성할 것 없이 여럿 겪어봤어요
    그 사람 만날 때 드는 특유의
    '뭐지?' 싶은 부자연스럽고 이상한 감각들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 10. 아닌건아닌겨
    '25.10.28 1:10 AM (58.29.xxx.247)

    굳이 또 만날 필요 있을까요
    윗님 말씀처럼 뭐지? 그 느낌 무시하지 마시길...

  • 11. 한번만
    '25.10.28 1:11 AM (115.138.xxx.180)

    이상하다 싶으면 아닌 거예요.
    한 번 더 만나볼만한 구석이 있어어요?
    원글에는 어떠한 장점도 안보여서요.

  • 12. ....
    '25.10.28 1:11 AM (223.39.xxx.57)

    '뭐지?' 싶은 부자연스럽고 이상한 감각들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22222
    대화 안되는 성격, 아스퍼거, 조용한 adhd...

  • 13. 시인
    '25.10.28 1:14 AM (112.147.xxx.157)

    명심할게요. '뭐지?' 싶은 느낌이요.

    처음 20분 정도 정말 이게 무슨 상황인지 곤란하더라고요. 끌려나왔나 싶고요.

    그런데도 애프터를 받아들인 이유는, 나중에는 웃기도 하고 질문도 잘하고 자기 의견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첫부분만 기억에서 지우면 괜찮았던 거 같아요.

    다만 첫부분은 일어났던 일이고 그것 역시 그 사람에 대해 뭔가 많은 부분을 보여주잖아요. 이게 저는 처음있는 케이스라 경험자들의 의견이 필요해요

  • 14. 생기 발랄
    '25.10.28 1:24 AM (116.43.xxx.47)

    속을 모르겠는 남자 말고 좋고 싫은 게 명확한 사람이면 좋겠어요.너무 생각이 많아 실수하는 것도 두려워하고 손해보는 것도 싫어하는 남자 말고
    불현듯 허당이고 불현듯 맹한 남자..
    하지만 맹한 게 밉지 않는 남자,어디 없을까요?
    그냥 내 앞에서는 속이고 꾸미고 그런 거 없이 솔직한 남자를 만나고 싶어요.
    그러기에는 우리가 너무 나이가 들었을까요?
    다시는 오지 않을 젊은 날.그 남자의 귓속에 대고 말하고 싶어요.
    '다시 오지 않아.당신 앞에 선 여인이.'

  • 15. Mmm
    '25.10.28 1:29 AM (172.58.xxx.97)

    저라면 한번 더 보고 결정이요.
    물론 님이 맘에 안들었음 걍 패스요
    왜냐면 성격이 좋아보이진 않아서요

  • 16. 처음엔
    '25.10.28 1:41 AM (122.203.xxx.243)

    긴장해서 얼었을수도 있어요
    나중엔 좀 풀렸다니
    한번 더 만나보면 답 나오겠네요

  • 17. 울남편
    '25.10.28 1:57 AM (180.228.xxx.184)

    선본날 저보고 완전 넘 이뻐서 말이 안나왔다고 했어요.
    지방 남자라 표정까지 무뚝뚝....
    살아보니 표현방식이 서울사람이랑 달라요.
    사기꾼 기질은 없겠다 싶어 결혼했습니다.
    긴장하면 그럴수 있겠다 싶은데요...
    한번 보고 사람을 어찌 아나요.

  • 18. ...
    '25.10.28 1:59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저희 처음 뵈었으니까, 한번 더 뵙고 싶은데요"나
    "##씨 오늘 뵈어서 즐거웠고 한번 더 뵙고 싶다 나 거기서 거기 별 의미 둘 필요 없는거 같고
    그보다는 좀이라도 맘에 들었음 그렇게 무뚝뚝할수 없을건데요
    그냥 발전할거 같지 않은 느낌
    처음에 아니면 진전이 잘 안돼요
    그니까 나이 먹고 어려운거죠
    반하기가 어려우니까
    울 남편 37에 만났지만 말 없어도 표정부터 달라요

  • 19. ...
    '25.10.28 2:01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저희 처음 뵈었으니까, 한번 더 뵙고 싶은데요"나
    "##씨 오늘 뵈어서 즐거웠고 한번 더 뵙고 싶다 나 거기서 거기 별 의미 둘 필요 없는거 같고
    그보다는 좀이라도 맘에 들었음 그렇게 무뚝뚝할수 없을건데요
    성격이고 뭐고 그냥 발전할거 같지 않은 느낌
    남자는 처음에 아니면 진전이 잘 안돼요
    그니까 나이 먹고 어려운거죠
    반하기가 어려우니까
    남편 37에 만났지만 말 없어도 표정부터 달라요

  • 20. ...
    '25.10.28 2:03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저희 처음 뵈었으니까, 한번 더 뵙고 싶은데요"나
    "##씨 오늘 뵈어서 즐거웠고 한번 더 뵙고 싶다 나 거기서 거기 별 의미 둘 필요 없는거 같고
    그보다는 좀이라도 맘에 들었음 그렇게 무뚝뚝할수 없을건데요
    성격이고 뭐고 그냥 발전할거 같지 않은 느낌
    남자는 처음에 아니면 두번 세번 만나도 마음에 진전이 잘 안돼요
    그니까 나이 먹고 어려운거죠
    반하기가 어려우니까
    님도 어느정도 그럴건데요
    발전이 안될거에요
    남편 37에 만났지만 말 없어도 표정부터 달라요

  • 21. ...
    '25.10.28 2:04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저희 처음 뵈었으니까, 한번 더 뵙고 싶은데요"나
    "##씨 오늘 뵈어서 즐거웠고 한번 더 뵙고 싶다 나 거기서 거기 별 의미 둘 필요 없는거 같고
    그보다는 좀이라도 맘에 들었음 그렇게 무뚝뚝할수 없을건데요
    성격이고 뭐고 그냥 발전할거 같지 않은 느낌
    남자는 처음에 아니면 두번 세번 만나도 마음에 진전이 잘 안돼요
    그니까 나이 먹고 어려운거죠
    반하기가 어려우니까
    님도 어느정도 그럴건데요
    발전이 안될거에요
    남편 37에 만났지만 말 없어도 표정부터 달라요
    좋으니 말이 별로 필요 없든데요

  • 22. ...
    '25.10.28 2:06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저희 처음 뵈었으니까, 한번 더 뵙고 싶은데요"나
    "##씨 오늘 뵈어서 즐거웠고 한번 더 뵙고 싶다 나 거기서 거기 별 의미 둘 필요 없는거 같고
    그보다는 좀이라도 맘에 들었음 그렇게 무뚝뚝할수 없을건데요
    말이 없어도 분위기가 좋아요
    성격이고 뭐고 그냥 발전할거 같지 않은 느낌
    남자는 처음에 아니면 두번 세번 만나도 마음에 진전이 잘 안돼요
    그니까 나이 먹고 어려운거죠
    반하기가 어려우니까
    님도 어느정도 그럴건데요
    발전이 안될거에요
    남편 37에 만났지만 말 없어도 표정부터 달라요
    좋으니 말이 별로 필요 없든데요

  • 23. ...
    '25.10.28 2:07 AM (1.237.xxx.38)

    저희 처음 뵈었으니까, 한번 더 뵙고 싶은데요"나
    "##씨 오늘 뵈어서 즐거웠고 한번 더 뵙고 싶다 나 거기서 거기 별 의미 둘 필요 없는거 같고
    그보다는 좀이라도 맘에 들었음 그렇게 무표정일수 없을건데요
    말이 없어도 분위기가 좋아요
    성격이고 뭐고 그냥 발전할거 같지 않은 느낌
    남자는 처음에 아니면 두번 세번 만나도 마음에 진전이 잘 안돼요
    그니까 나이 먹고 어려운거죠
    반하기가 어려우니까
    님도 어느정도 그럴건데요
    발전이 안될거에요
    남편 37에 만났지만 말 없어도 표정부터 달라요
    좋으니 말이 별로 필요 없든데요

  • 24. ㅇㅇㅇ
    '25.10.28 4:13 AM (118.235.xxx.57)

    감정표현을 전혀 못 하는거예요
    말로도 몸뚱이로도

    감정이 많이 억압되고 억눌려있는 사람
    전혀 좋지 않아요

  • 25. ..
    '25.10.28 6:04 AM (58.123.xxx.27)

    말 재간 있음 그나이까지 혼자였을까봐요

    소개팅이라도 억지로 나왔는데
    상대여자랑 말해보니 괜찮았다
    다시 보자고 함

    맘에 들어도 바로 애프터 안하는 사람 많아요
    차일까봐등등

    그성격에 바로 애프터 했음
    호감가짐


    애프터에 글쓴분 얼굴표정굳어서

    다음 만남에 신경쓸수도

    3번은 만나봐라 해요


    첫만남에 매력호감있음
    딴 여자한테도 마찬가지고 쉽게 연애했죠


    상대눈치보지말고
    내 매력 발산하세요,

  • 26. 집안에서
    '25.10.28 6:37 AM (183.97.xxx.120)

    반대하는 이성과 오래사귀고 있는 경우도 방어적인 태도로
    나올 수 있어요
    쎄한 느낌을 무시하면 안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169 지볶 동물학대로 신고 코끼리 06:54:33 46
1768168 애가 김밥천국집 김밥 먹으면 나오는 다시?국물울 좋아해요 김밥천국 06:51:47 93
1768167 아줌마들 모임 ㅁㅁ 06:50:25 97
1768166 금값이 4천달러가 깨졌어요. 4 .... 06:42:25 574
1768165 마흔중반 뱃살 쭈글거림과 셀룰라이트 vvv 06:35:38 144
1768164 인공관절 명의 좀 소개 부탁.. 1 못참겠따! 06:25:37 180
1768163 [단독]“콩팥 하나 5000만 원”… 캄보디아, 中 지원업고 ‘.. 3 .. 06:18:08 885
1768162 밥할때 위에 올릴 재료 뭐가 있을까요? 3 관리비 06:08:51 264
1768161 '카카오톡 롤백 성공' 개발자 "디도스 테러에 패치 중.. ........ 06:08:30 608
1768160 마을금고 요가 수강료 싸서 맘놓고 결석하네요 요가수업 05:50:52 541
1768159 이산가족 보는데 예전 40대는 60대로 보여요 3 .. 05:01:26 937
1768158 저는 금 1억 5천 샀는데요 5 원글이 03:43:44 4,101
1768157 이혼숙려캠프 16기 애증부부 애 친자가 아니래요. 6 역대급이네 03:19:33 2,631
1768156 별거아니다 대충사는법 없을까요 5 02:53:26 1,075
1768155 [키큰사람] 총기장이 긴 팡팡한 트레이닝 팬츠... 파는 곳 .. 3 기장 쫌 02:39:57 450
1768154 약속시간을 4단계로 잡는 15 .. 02:36:59 1,843
1768153 일본 록 밴드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보낸 노래 가사 3 ㅇㅇ 02:15:30 1,047
1768152 남편이 말을 너무 밉게 해요 10 고민 01:50:16 1,483
1768151 에코퍼자켓 리폼가능한가요? 1 리폼 01:26:11 155
1768150 아파트값이 문제가 아니라 임금이 현실적이지 못한거 14 ㅇㅇ 01:08:16 1,578
1768149 김현지 여사 8대 의혹 16 .... 01:07:33 1,921
1768148 양모이불 9 코스트코 00:52:34 901
1768147 쿠팡 압색영장, 왜 뭉개려 했나 ㅇㅇ 00:50:16 311
1768146 자게 기도글을 읽다보니 8 ... 00:48:36 830
1768145 소개팅 첫만남에 말없고 무표정한 사람이 두번째 만남에서 20 시인 00:31:25 2,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