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세컨 하우스로 쓰던 집이 있었고
(지금은 정리해서 없어요)
제가 쉬러가거나 친구들이랑 놀러가거나 했는데
아주 오래전 친구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때 당시 급 친하게된 사람이 있어서 자기도 같이 편하게 수다떨고 싶대서
같이갔거든요.
기본적인건 갖춰있지만 생활하는 집은 아니니까
소량 조금씩있거나 일회용품들이 있는 분위기였는데요
정확히 생각안나는데
롤빗없냐
다른 로션없냐
다른 티셔츠 없냐
매번 새수건 찾고 와 ~~
그럴거면 자기가 들고오던가요
여튼 제가 너무 시달리고 힘들어서 하루 자고 바로 아침에 바로 가자하고 거기 나왔던적이 있어요.
그리곤 다신 그친구랑은 어디 안갔거든요.
자꾸 여행가재서 절대절대 안갔어요 어휴ㅋㅋ
눈치가 없지만 착하긴 해서 그냥 같이여행가거나 하진
않고 밥먹고 수다떠는 사이로 지내요.
여튼 새삼 결혼전 살아보는건 너무 중요하다 생각하긴 했어요.
또 다른 얘긴데
같이 여행가보고 기절했던건 파워PPP
열불나 미치는줄요ㅋㅋㅋ
본인은 아무 계획이 없는데 자꾸 저한테어떻게 할거냐 물어요. 제가 그럼 이렇게 하자해서 목적지 가다보면
뭐가 또 불만인지
그냥 아무데나 가면 되는거지 왜 꼭 거길가야하냐고
자기 힘들다고 저보고 제가 계획세우는 타입이라 얽매이는 타입이라 힘들다고 징징.자긴 자유가 좋다고 징징.
뭐래ㅋㅋ제 주먹이 울더라고요ㅋㅋ
지가 그럼 뭐할건지 세워오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