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들어 A, B, C가 친해요.
가끔은 셋 중 둘만 만날 일이나 따로 말할 경우도 생기는데요.
근데 A라는 사람은 B랑 둘이 했던 얘기나 일을 자주 C한테 흘려요.
B의 스케쥴이라던가, 뭔가를 대변해서 말해준다거나.
분명 단톡방이나 셋이 만나서는 들은 적 없는 정보들이요.
뭐 굳이 C가 궁금해했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대화 흐름상 안하고 넘어가도 될 정보를 흘린다고나 할까요?
근데 전 그런 일이 있어도 셋이나 그 이상 있을 때는 필요하지 않는 이상 말을 잘 안해요. 상대방이 정보 공개 원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서로서로 빼고 만난다고 기분 나빠할 사이는 아니지만 너무 자주 그러는 것은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특이한건 저런식으로 흘리는 사람은 꼭 정해진 한 사람이 늘 그러고.... 저런 스타일이 다른 모임에 각각 한명씩 있는데...
친분 과시하고 싶나 싶은 생각마저 들면 오바겠죠?
일단 어딘가 생각은 좀 짧아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