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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있었던 일

00 조회수 : 6,392
작성일 : 2025-10-26 23:11:46

12시간 넘는 비행이었는데 

3-3-3배열인데 

부모+어린아이 두명 총 4명이 

3좌석을 양끝으로 두개씩 두 줄 예약했더라구요. 

그렇게 하면 가운데에 누가 좌석 지정 안하길 바라면서 두명이 3좌석 쓰려고 하던데,

그 비행기 전체에 빈자리 딱 3개인가 있던데 

그가족이 전략 성공해서 한줄에 아빠랑 아이 하나. 다른 줄에 엄마랑 아이 하나 앉았어요. 

 

전 통로 하나 띄고 옆 좌석이었는데,

아이가 큰소리로 떠들고 

다른 줄에 있는 엄마가 다른 줄 앉은 아이랑 계속 대화 시도 하느라 큰소리로 말하고, 

비행기 안 불 다 끄고 사람들 자는 시간에 아이 좌석은 불을 켜고 (눈 나빠질까봐 아이 좌석은 밝게 한 듯 해요), 노래하고 그런건 다 이해함. 

 

안대쓰고 귀엔 이어폰 끼고 자다가 

아이들 고함소리 노래소리 등에 

너무 시끄러워서 깼고 봤더니 이미 제 앞자리 사람들도 일어나서 그쪽 쳐다보고 있고.  

 

그 가족이 두 줄 맡아서 엄마, 아빠가 아이 하나씩 데리고 있었잖아요. 

 

여전히 비행기는 깜깜하게 소등한 상태이고 사람들 거의 다 자고 있는데 

아이둘을 한줄에 같이 붙여 앉혀놓고 그 3좌석에 다 불켜놓고 애들은 장남감을 꺼내주고 인형놀이를 하는지,  놀이방을 만들었더라구요. 엄마가 옆에서 같이 노래부르고 있고요. 

 

애 아빠는 다른 줄에 가서 3좌석 다 차지하고 드러누워서 그 줄엔 불 안켜고 잠. 

 

본인은 잠자려고 불끄고 귀막고 드러눕고는

다른 승객들은 자고 있는데 방해 되던지 말던지 

애 둘+ 엄마랑 같이 한줄에 몰고 장난감을 꺼내서 놀이방 차려준거에요  

 

다행히 승무원이 계속 제지하고 몇번이나 와서 조용히 해달라고 하긴 했는데요.

그러니 기분이 나빴는지 그 아이 아빠가 일어나서 엄청 오버하면서 

아이가 하는 모든말에 다 

쉿 조용히 해 사람들이 시끄럽대. 사람들이 아무말도 하지 말래 

이러더라구요? ;; 다른 승객들 다 들리게. 

 

소리지르고 노래부르고 그런게 시끄러운거지 일상 대화 갖고 불편한게 아닌데.. 

 

 

 

IP : 218.145.xxx.18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26 11:14 PM (175.114.xxx.246)

    스스로 엄청 똑똑하다고 생각할 걸요. 민폐니 뭐니 1도 관심없을 사람들이에요.

  • 2. ...
    '25.10.26 11:17 PM (219.254.xxx.170)

    왠만하면 창가 3석과 통로쪽 1석 예약 할텐데...
    진상이네요

  • 3. ...
    '25.10.26 11:18 PM (1.236.xxx.250)

    참 이기적인 사람들이네

  • 4. ..
    '25.10.26 11:21 PM (218.49.xxx.44)

    그 부모도 어렸을 때 그렇게 키워졌을테고 지금 두 자녀들도 나중에 아이들을 같은 방식으로 키우겠죠. 다 그렇더라구요

  • 5.
    '25.10.26 11:23 PM (118.216.xxx.114)

    어휴진상
    오는비행기에서는 그러지말아라

  • 6. 싸가지
    '25.10.26 11:37 PM (222.119.xxx.18)

    더럽게 없는 것들.ㅠ

  • 7. ㅇㅇ
    '25.10.27 12:19 AM (61.39.xxx.156)

    그런거 커뮤니티에서 꿀팁으로 공유하는 거죠
    저도 올해 그런 가족 만난 적 있는데
    편히 가고 싶은 마음까지야 사람이니 당연한거라 이해하지만
    하는 행동이 너어무우 몰지각하니까
    제게는 얌체를 넘어 진상이미지로 각인되었어요

  • 8. 비행기 진상
    '25.10.27 12:22 AM (180.177.xxx.41)

    한번 걸리면 아주 돌아버리겠더라고요...

    지 스마트폰으로 영상 보는데 이어폰 없이 그냥 틀어놓고

    뚱뚱한 사람 옆자리라 팔 살 닿아 불쾌해 죽을 것 같았어요.

    좌석 발로 차는 것들은 발목을 분질러야 안 할 건가...

    극장에서 어떤 미친 ㄴ이 맨발을 제 팔걸이에 내민 적이 있었는데

    얼굴보면 쌍욕 안할 자신이 없어서 티슈로 덮은 적도 있었어요.

    계속 윙크해대던 수염 덥수룩한 개 ㅈ식은 지금 만났으면 수염을

    다 뜯어놨을 텐데...아시아 여자 우습게 보고 그러더라고요.

    어린 아기나 강아지 고양이 근처에 타보고 싶은데 그 행운이 안 오네요.

  • 9. ㅇㅇ
    '25.10.27 12:29 AM (118.223.xxx.29)

    부모 진상 2명
    미래 진상 2명. ㅠㅠ

  • 10. 그걸
    '25.10.27 12:41 AM (118.220.xxx.220)

    우리는 개진상이라 불러요
    제가 그런 부모들 많이 보는데요
    가정교육 못 받고 큰 인간들이 만나서 자식 낳고
    또 그런 아이로 키우는거죠

  • 11. 아니
    '25.10.27 1:04 AM (118.235.xxx.196)

    비행기안에서 노래를 하면 어쩌나요 미친거 아닌지..아우 진짜 맘충소리 안나오게 잘 행동하자구요

  • 12. 진상패밀리
    '25.10.27 1:41 AM (119.64.xxx.2)

    커뮤니티에서 꿀팁이라고 도는 방법이랍니다
    그 가족은 운이 좋아서 가운데 자리가 비어서 갔는데 만석인 비행기에 그 가운데 자리 앉은 사람이 그걸보고 진상들 당해봐라하며 끝까지 자리 안바꿔준 이야기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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