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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자식에게서 분리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괴로움 조회수 : 2,453
작성일 : 2025-10-26 12:24:34

23세 성인자식이 고등학교때부터 많이 애를 먹였어요

그 나이때 넘을수 있는 선을 늘 넘나들며 아슬아슬함 속에서 전 늘 맘졸이며 살아왔어요

차라리 아주 손쓸수 없으면 놓았겠는데 그 선을 넘나들으니 제가 조금 신경쓰면 막아지긴했었습니다

제가 많이 머리 조아리고 다녔지요

한마디로 일이 생길것을 또는 생긴것을 뒷처리해준것입니다

늘 레이다가 그쪽으로 가있어서 전 일상을 못하고 늘 불안장애에 시달려왔어요 

그렇다고 학폭 도벽 남한테 큰 큰해를 주는 그런류는 아니고 법과 제도를 모르거나 우습게 알고 이런것쯤이 뭐..이런 사고방식으로 살아왔네요

한마디로 어른들이 하지말란것들 넘나 아무렇지않게 술담배도 고등때부터했고 학교도 제멋대로 다녔어요 겨우 졸업은했구요

지금도 밤낮 거꾸로 유흥생활 즐기며 지 용돈벌이지 월세는 내고 사는데 그 돈도 쉽게 벌고싶어하니 한마디로 세상을 아주 일차원적으로 단순하고 쉽고 쾌락적으로 삽니다

능력이없는데 이런 가치관이면 인생이 꼬이기 십상인것같아요ㅠㅠ

전 싱글맘인데 애가 평범하게만 자라줬으면

지금쯤 저도 평범하게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살았을텐데 제가 어리석어서 이녀석 7-8년 쫓아다니느라 이룬것도 없고 이제는 몸도 마음도 아파요(심장)

전 아직 뒷바라지 해줘야하는 또다른 자식이 있고 저도 살아야겠기에 이제 이 아이를 놓는 연습을 하려고합니다

완전히 분리시켜 제가 해야할것, 할수 있는것만 해보려고해요

정신과약도 먹고있어요 

어떻게하면 너는너 나는나 마음먹는데 도움이 될까요?

어제는 싸가지없게 말하는 아이와 전화를 끊고 저도 모르게 입에서 아이의 이름뒤에 쌍욕이 진심으로 나왔고 증오스러웠습니다

아이에게 어떤일이 일어나도 그건 니가 해결할일,

해결못하면 그 마저도 니가 책임질일, 범법을 하면 죗값을 받는건 당연한인, 그것도 니가 억울한게 아니고 저지른거면 당연히 니가 감수해야하는일..

어떻게 해야 제가 분리가 되어 만만하지도 않고 

끌려다니지도않고 그나마 건강찾아 제 할일을 할수있을까요

가르쳐주세요

그리고 궁극적인 목표는 저는 부모니까 어쩔수 없대도 이 아이로 인해 다른 가족이 고통받고 피해받지 않는것입니다

 

 

IP : 49.166.xxx.11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담
    '25.10.26 12:27 PM (59.30.xxx.66)

    받으러 다니세요
    정신과 병원과 별개로 상담 다니세요

  • 2. 분리
    '25.10.26 12:34 PM (49.195.xxx.32)

    따로 사시는거 같으니 먼저 연락 마시고 연락오면 이제 성인이니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세요.
    비슷한 성향 아이가 있어서 그 심정 너무 잘 알아요
    정상적인 사람과 다른뇌를 가지고 있기에 정상범주가 아니더군요
    아빠라도 있어야 그나마 조금 나을텐데 엄마는 감당 못해요
    그냥 기도나 해주세요

  • 3.
    '25.10.26 12:35 PM (58.29.xxx.78)

    원하는 뒷치닥거리를 안해줬을 때
    일어날 보복을 가장 경계해야할 것 같고
    그럼에도 완전히 분리되어야
    엄마도 동생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네요..ㅠ

  • 4. ...
    '25.10.26 12:37 PM (58.140.xxx.145) - 삭제된댓글

    아빠없으니 엄마 우습게 아는거죠
    남자아이들 그런경우 있어요
    돈달라고 해도 알아서 하라고하고
    자기가 해결하도록 하세요

  • 5. 원글
    '25.10.26 12:39 PM (49.166.xxx.115)

    폭력성은 다행히 없어서 (그냥 쾌락만 따를뿐) 제가 거절하면 매달리진않고 다른방법을 찾을거예요
    그게 불법적인것일까봐 제가 끌려다닌거구요
    근데 저도 이제 손을 떼야만 살수있겠네요

  • 6. ...
    '25.10.26 12:42 PM (58.140.xxx.145) - 삭제된댓글

    조심스럽지만
    대학은 다니나요
    좋은직장 가질 수 없을 것 같이 보이면
    불법적인거든 상관하지 마시고
    원글님은 열심히 일해 돈모아
    아들이 정신차릴때 지원해주는게 나을꺼 같아요
    치닥거리하느라 돈날리지말구요
    아들이 나중에 철들면 다행이구
    그렇지않다하더라도 정말 돈필요한 나이가 됐을때 주세요

  • 7. 원글
    '25.10.26 12:43 PM (49.166.xxx.115) - 삭제된댓글

    아빠는 죽은건아니고 아주아주 이기적이었는데 (아빠유전자를 고대로 물려받았어요) 이혼하고 재혼해 자기인생 사느라 아이들 만나지도않았고 제가 sos했을때 애가 알아서 살거라며 그냥 놔두라고 하고는 관심도없었네요
    이때 아이가 더 삐딱해졌어요. 지몸만 생각하는점부터 둘이 아주 똑같습니다

  • 8. ...
    '25.10.26 12:45 PM (58.140.xxx.145) - 삭제된댓글

    근데 23살이면 어려요
    너무 미워하지도 말고 너무 돈주지도 말고
    나아지는 과정이다 생각하고
    기다려야죠

  • 9. 원글
    '25.10.26 12:46 PM (49.166.xxx.115)

    2년제 졸업하고 알바로 돈은 벌어요
    제가 늘 당부하는게 범법하지마라는건데 제가 돈줄거 아닌이상 다 쫒아다녀가며 간섭할수 있는 나이가 아니란것을 건강잃고 깨달았습니다
    가끔 얘기하면 정상적인 사고를 하긴하는데 그게 의지도없고 눈에 보이지않는건 실천이 어려운 충동성이 있어서
    잘안되는거같고 이제 그런맘도 없어보여요ㅠ

  • 10. ..
    '25.10.26 12:54 PM (118.235.xxx.118)

    종교 이야기라고 싫어하실 듯 한데
    현대인 버전으로(문체가 다르니까요)
    성경 잠언이랑 전도서랑
    매일 읽으면 돈 준다고 해보세요
    그러면서 멀어질 준비 하셔도

    이유는 원글님이 찾아 보시면 납득하실 거예요
    누군가는 꾸준히 말을 하고
    머리에 공식을 넣어주어야죠

  • 11. 이제
    '25.10.26 12:56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해줄 수 있는 일은 어차피 없어요.
    무슨 일이 난다고 해도 성인인데 부모가 뭘 해줄 수 있겠나요.
    돈드는거 말고는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어요.
    신경을 쓰나 마나 아이는 본인 생각대로 살겁니다.
    원글님도 원글님 건강 챙기시고 둘째 잘 챙기면서 사세요.
    돈이라도 많이 모아둬야 그나마 그 언젠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겠죠.

  • 12. ...
    '25.10.26 1:07 PM (58.140.xxx.145) - 삭제된댓글

    불법저질러서 일이 생기는게 한두번이면 해결해주시고
    계속 될꺼면 그돈 모아서 아이가 중년되어 힘들때 주세요 차라리..
    젊어서 부어버리면 다 힘들어져요
    아이는 님손을 떠났다 생각하세요
    근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긴하다면 해결해주시구요
    적은거만봐선몰라서

  • 13. ..
    '25.10.26 1:44 PM (115.143.xxx.157)

    그건 선택이에요.
    마음의 결단.

    원글님도 울부짖는게 이제 한계가 왔고 노후도 준비해야하니.

    이제 정말 앞으로 내가 어찌 살지만 생각하세요.

    내가 잘 살면 아들은 들러 붙습니다. 돈 받아써야하니..

  • 14. 역으로
    '25.10.26 2:49 PM (106.102.xxx.87)

    관계를 역전하여 요구하면 어떨까요?
    아들에게 엄마 돈없다 빌려달라
    엄마 아프다 병원 같이 가달라
    나 너무 힘들다. 상담해 달라.
    즉 진상짓으로 스스로 나가 떨어지게요.
    사귀다 헤어질 때처럼.
    아들은 이제 자기 인생 살아야 하니
    더이상 엄마가 지원해 주어서는 안됩니다.
    자식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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