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신분들께 질문드려요
극중 태권도장의 벽 그대로 두는 의미와
수호 동생은 주인이의 어린시절을 보게 하려는 건가요??
보신분들 느끼신바 알려주세요!
영화보신분들께 질문드려요
극중 태권도장의 벽 그대로 두는 의미와
수호 동생은 주인이의 어린시절을 보게 하려는 건가요??
보신분들 느끼신바 알려주세요!
태권도장 벽은 미도가 태운거죠?
집 나와서 삼겹살 굽다가 태웠다고 나오기는 하는데 그냥 놔두라는 거 보니 일부러 불을 낸 것 같기도 하고.
사범님은 미도의 상처를 다 알고 어느 날 미도 스스로 그 흔적을 지우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 아닐까 그렇게 생각했어요.
수호 동생은 엄마 없고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오빠와 아빠 손에 크고 있는데 아무래도 아빠, 오빠가 늘 바쁘다보니 돌봄의 공백이 생기는 아이죠.
집이 가난하거나 양육자의 관심을 못 받는 아이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태.
주인이가 계속 꼬집으며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라고 하는 거 보니 응석도 별로 없는 아이인 것 같아요.
보호의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는 아이가 혹시라도 자신과 같은 일을 겪을까봐 주인이가 계속 화를 내고 다그치는 것 같아요.
수호는 심성이 착하기도 하지만 어린 동생이 있기 때문에 아동 성범죄에 더욱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로 인해 주인과 대립-이해-응원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 같고요.
잘 모르지만 그렇게 느꼈어요.
너무 가슴 아프고도 따뜻하고 경쾌한 영화였어요.
저는 태권도 관장님의 극 중 맡은 역할? 장치?가 궁금하더라구요. 미도, 주인이,초등학교 꼬맹이들에게 물리적&심리적 공간을 내어주는데 감독의 의도나 이유같은게 있지 않을까해요. gv가 벌써 3번 있었다는데 언급되었는지 찾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