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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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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끼살려다 반코트까지 질렀소ㅜㅜ

ㄱㄱㄱ 조회수 : 3,137
작성일 : 2025-10-17 18:39:18

    난 조끼만 필요하오.

아우터는 줄세우면  거실을 한바퀴돌릴정도요.

살이 빠졌을때 

옷을 다 샀었고

살이 좀? 쪄서 또 샀소.

 

  몸이 웬수요...

연휴지나니 

배가ㅡㅡ 

등살이ㅜㅜ

살이 빠졌다고 슬림핏만 입었더니

지금은 옷솔기가 서로 이별할 수 요.

나이가 있으니 

편하게 입는게 당연하지!

이런 묘하게 설득력있는 이유로

샀으나,

솔직히 배를 커버하기위해  샀소ㅡㅡ

슬프오

한때 미스코리아뺨치는 몸매(거짓이오  뻥이오)였으나 

지금은...먼 산...

 

   배를 가릴 조끼를 울로 

또 얇은 패딩으로 두께별로 절실히 필요하더이다...

평생 왜 조끼를 입는지 모를때가 행복한 거였소...

에스컬레이터타고 내려오는데 이벤트매장이

나를 반기는구려.

 

  뭐 맘에 드는게 있겠나~

난 까다로운 소비자~~

대뜸 첫눈에 맘에드는 조끼를 발견했소.

난 쉬운 인간이었소.

입고 옷매장 사기거울로 보니 찰떡이었소.

값도 의외로 저렴 이게 왠 떡이냐^^

 

  난 순수하게 코트이너로 조끼를 입을거라 아무거나 넉넉한지 걸쳐달라하였소.

근데

눈치빠르고 

민첩한 직원분이 찰떡같이 어울리는

반코트를 걸쳐주니...

도저히 반항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맘에 들었고

나도 모르게(그럴리가)

카드를 긋고 있었소...

 

집에서 조명빨없이 걸쳐봐도 찰떡이라

반품도 못하겠소...

 

앞으로

5개월은 옷을 안살것이오!!!!!

 

이놈의 손꾸락...

인터넷결제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지문카드결제도 겁나 잘하오.

쩝...

 

 

 

 

IP : 112.150.xxx.2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7 6:43 PM (116.120.xxx.216)

    잘 하셨소. 나도 어제 자켓 사러갔다가 찰떡같은 숏패딩 보고 사버렸소. 오늘 아침 몹시 슬펐으나 최근 주식으로 돈도 좀 벌었으니 이 정도는 괜찮다며 위로했소. 잘 입고다녀보오 그나저나 날씨는 언제 추워지는거요? 오늘도 반팔입고 다녔다오.

  • 2.
    '25.10.17 6:44 PM (222.113.xxx.251)

    마클 아마조네스가 생각나오
    그시절 말투가 다 이랬었소

    찰떡 같이 잘맞는거 고르기가 쉽지 않소
    잘하였소!
    이쁘게 입으시오

  • 3. ㅋㅋㅋ
    '25.10.17 6:45 PM (175.195.xxx.126)

    너무 재미있으시오~
    나도 맘에 드는 옷 사고 싶소. 흑

  • 4. ㄱㄱㄱ
    '25.10.17 6:46 PM (112.150.xxx.27)

    주식 축하하오~
    난 작년에 금투자를 소량해서 재미를 봤소...
    다음주에 추워진다니 같이 개시해봅시다.
    나도 오늘은 반팔입었다오.

  • 5. 조끼
    '25.10.17 6:48 PM (39.121.xxx.118)

    잘하셨소
    저도 작년부터 조끼로 배를 가린다오
    오늘 문자가 하나왔는데 딱 맘에 드는 조끼이더이다.
    하지만 내가 나를 잘알기에 분명히 눈돌아갈꺼 같아
    퇴근길에 그냥왔소이다 하지만 계속 아른거려
    아마도 조만간 갈듯하오

  • 6. 그대
    '25.10.17 6:56 PM (61.77.xxx.109)

    상표 알려주오
    광고라고 하는 인간들땜에 몸을 사리고 계실거 알고 있소.
    옷이 마음에 드는게 없소.
    몸매가 젊었을때부터 엉망이었소.
    몸 가리기에 너무 비싸서 쳐다만 보다가 이젠 쇼핑몰도 안다닌다오. 그대가 맘에 들었던 옷의 상표만 알고싶소.

  • 7. 나도 옷샀소
    '25.10.17 7:05 PM (211.234.xxx.230) - 삭제된댓글

    지나던 아줌마 자랑좀 하고갑시다

    출퇴근길에 지하철역 가려면 크다란 쇼핑몰을 지나가는데 엊그제 딱 맘에 드는 가디건이 있지 뭐유
    마침 달랑 하나 입은 셔츠가 쫌 짧달막해서 종일 거슬리던 차에 이 옷을 걸치니 쿵덕쿵 찰떡이었소
    가방안엔 마침 쇼핑몰에서 쓸수있는 자투리상품권모듬도 있겠다 그야말로 백만년만에 당근밭 아닌 매장에서 주는 말끔한 쇼핑백에 옷을 받아 왔다오.

    https://naver.me/GEi473Qq

  • 8. 나도 옷 샀소
    '25.10.17 7:07 PM (211.234.xxx.230) - 삭제된댓글

    지나던 아줌마 자랑좀 하고갑시다

    출퇴근길에 지하철역 가려면 크다란 쇼핑몰을 지나가는데 엊그제 퇴근길에 딱 맘에 드는 가디건이 보이지 뭐유
    마침 달랑 하나 입은 셔츠가 쫌 짧달막해서 종일 거슬리던 차에 이 옷을 걸치니 쿵덕쿵 찰떡이었소
    가격마저 50퍼 할인이라니 나도 모르게 전대를 뒤지고 있었소
    보따리 안엔 마침 쇼핑몰에서 쓸수있는 자투리상품권모듬도 있겠다 그야말로 백만년만에 당근밭 아닌 매장에서 주는 말끔한 쇼핑백에 옷을 받아 왔다오.
    날만 추워져라 그냥..!

    https://naver.me/GEi473Qq

  • 9. 나도 옷샀소
    '25.10.17 7:09 PM (211.234.xxx.230)

    지나던 아줌마 자랑좀 하고갑시다

    출퇴근길에 지하철역 가려면 크다란 쇼핑몰을 지나가는데 엊그제 퇴근길에 딱 맘에 드는 가디건이 보이지 뭐유
    마침 달랑 하나 입은 셔츠가 쫌 짧달막해서 종일 거슬리던 차에 이 옷을 걸치니 쿵덕쿵 찰떡이었소
    가격마저 50퍼 할인이라니 나도 모르게 전대를 뒤지고 있었소
    보따리 안엔 마침 쇼핑몰에서 쓸수있는 자투리상품권모듬도 있겠다 그야말로 백만년만에 당근밭 아닌 매장에서 주는 말끔한 쇼핑백에 옷을 받아 왔다오.
    오죽하면 옷집 이름도 사야쥬 인가 했는데 비비고 보니 시야쥬라데.
    날만 추워져라 그냥..!

    https://naver.me/GEi473Qq

  • 10. ㄱㄱㄱ
    '25.10.17 7:11 PM (112.150.xxx.27)

    사실...
    상표가 나름 쇼크였소.
    내가 여기옷을 사다니..
    8년전쯤 열두살쯤 연상이신분이 입던 메이커라
    나름 한복풍이고 난 생전 입을일이 없을줄 알았소...
    세상에 장담할 일은 없다는걸 알았소
    이새 ? 이세는 아니고 이새맞소.
    여러 메이커가 모여있어서 몰랐는데
    보니 이새여서 어? 여기 한복풍 아니었나요? 했다가
    직원한테 언제적 얘기냐고 구사리 먹었소이다...
    화이트 구스조끼에 오트밀색 반코트요.
    바로 옆 모에도 뒤져봤으나
    겁나 비싸고 짧았소...
    난 꽤 긴 사람이오. 170...
    메이커가 음..
    옛날이 생각나지만 옷은 마음에 들었소.
    내가 입어보니 어르신들이 예쁘다고 입어보시더이다...

  • 11. ㅇㅇ
    '25.10.17 7:12 PM (122.153.xxx.250)

    진짜 두달 전에 가을 자켓 사놨는데,
    오늘도 반팔 입었소.
    이놈의 갱년기를 깜박하고..

    야금야금 살이 쪄서 정작 가을 자켓 미어터져서
    입지도 못하고 이별할지 모른다오.

    조끼가 정답이었나 싶소.
    거 좋은거 같이 입읍시다.

  • 12. ㄱㄱㄱ
    '25.10.17 7:15 PM (112.150.xxx.27)

    시야쥬~~~여긴 젊은 처자들 옷으로 알고있는데
    날씬한 분은 배가리기의 고충을 모르잖소!!!!
    난 어깨빨도 좋고 배도 가릴려면 젊은이의 옷으론
    힘드오. 부럽소.
    나도 날씬이가 되고 싶소...

  • 13. ㅎㅎ
    '25.10.17 7:27 PM (121.168.xxx.67)

    난 까다로운 소비자~~


    난 쉬운 인간이었소.


    나도 모르게(그럴리가)

    ㅡㅡㅡㅡ
    우하하히

  • 14. . .
    '25.10.17 7:33 PM (14.33.xxx.93)

    잘샀소
    이새 그냥사면 장난없이 비싸오

    작년에 럭키슈엣 영의정패딩 사지않았소?
    오리엔탈. 한복. 그랜마 패션 좋아하는가보오..ㅋ

  • 15. ㄱㄱㄱ
    '25.10.17 7:41 PM (112.150.xxx.27)

    오리엔탈 아니오.
    옥시덴탈? 맞나? 좋아하오.
    럭키슈에뜨 여전히 즐겨 입소. 내 기럭지를 카바할
    몇 안되는 브랜드요.
    좀 넉넉하고 뭔가 라인이 평범하지 않은걸 좋아하긴하오...
    이새는 요새는 한복라인은 확실히 아니오.
    나도 놀랐소.
    이렇게 바뀌다니.하긴 그전 생활한복패션으론
    버티기 힘들었을것이오.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바뀌는게 쉽지않은건데
    놀라운 변신이었소.

  • 16.
    '25.10.17 8:04 PM (222.113.xxx.251)

    이새.여기이쁘고 원단괜찮고

  • 17.
    '25.10.17 8:31 PM (119.193.xxx.110)

    글이 재밌소
    이쁘게 입고 다니시오
    나도 이제 조끼가 필요한 배를 가졌소
    숨참아도 배가 까꿍언덕이요
    곧 지르러 쇼핑 가겠소

  • 18. ㅎㅎㅎ
    '25.10.17 8:45 PM (125.189.xxx.41)

    ㄴ윗님 배가 까꿍언덕...
    이런 표현력을 보았나
    나도 그렇소만...ㅋ

    원글님 사신 옷 이쁘게 입으시고
    낙엽 흩날리는 가을 돌담길
    멋지게 걸으시오..
    저도 차올라온 뱃살
    구겨넣을 오버핏 아우터 뒤지러 옷방에
    가보겠소..

  • 19. 플럼스카페
    '25.10.17 9:00 PM (1.240.xxx.197)

    브랜드가 충격이긴 하오. 울 엄마가 입으시는데... 주말에 슬쩍 같이 나가 걸쳐볼까 하오.

  • 20. 잠까~~~~안!!!!!!
    '25.10.18 12:46 AM (121.88.xxx.74)

    이보시오, 아니되오.
    방년 춘추가 어찌되오.
    앞자리가 6이 아니거들랑
    님아 부디 그 옷을 입지마오.
    이새 듣기도 처음이라 서둘러 찾아보니
    한복이든 아니든 이런 요망할 데가...
    참으로 몹쓸 라인이오.
    스토커 할배를 쫒기위해 분장할 게 아니라면
    코스나 마시모로 가시오.
    비록 태산을 닮아가는 배때지가 있다해도
    우리의 기럭지를 욕되게 하지 맙시다.
    평생 버텨온 재산 아니오...

  • 21. ㅋㅋ
    '25.10.18 1:12 AM (121.141.xxx.93)

    이새는 좋은 원단과 양심있는 마진으로 장안에 소문이 자자 하오.
    납품하는 하청업자에게 들은지 꽤 여러해 지났지 아마
    나도 몇차례 걸쳐 보았지만 바느질도 꼼꼼하오
    잘하신 선택이오

  • 22. ...
    '25.10.18 1:14 AM (223.39.xxx.167)

    공감하오.
    가싐이는 어디로 갔는지 불러도 못 찾겠는데
    배는 나오다 못해 산사태가 났소.
    이런 몹쓸 실루엣을 은폐하기 위해서는 베스트가 딱이라오.
    좀 더 추워지면 카디건도 좋다오. 호피무늬를 좋아해서 콜렉션을 만들고 있는 중인데 내 아직 베스트를 못 구했소. 혹시 보게 되면 제보를 부탁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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