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고집세고 말 안듣고 반항만 하던 둘째놈
난독이였어요.
아무리 가르쳐도 한글을 못 때더군요.
그것가지고 아이 많이 잡았어요.
그리고 아이가 하와 해, 허를 헷갈리다는 걸 알게되고
본격적으로 치료 시작한건 5학년 때부터 였어요.
난독 치료하는 기관도 잘 없고, 찾았어도 대기자가 주르륵,
음악치료다 뇌과학 치료다 엄한테 돈 갖다 바치다가
어느대학교 언어학습기관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한시적으로 받았어요. 담당하시는 분이 어디가기전 잠시 봐 주는 거였죠.
한글이 안되니 영어도 안되더군요 7살부터 영어학원에 다녔는데,
육학년때 she he are도 they도 제대로 못 읽어요.
그래서 미국 데리고 왔어요.
아이가 학교에서 스트레스 받으니 집에 와서 한국 드라마만 주구장창 보던가, 게임만 하더군요. 게임 못하게 하면 날 밀치고...
이러다 패륜아 만들까봐... 두려웠어요
그래서 고양이 입양하고, 운동이란 운동은 다 시켰어요.
처음 간 학교에서 ESL 선생님이 이상에서
ESL 제대로 하는 학교 찾아 이사하고
차츰 차츰 아이가 학교에 적응 하더이다
친구 사귀고, 학교 숙제 빠짐 없이 하고...
고등학교 때는 어느정도 성적이 되어서, 주립대학에 다행이 입학했어요. 입학은 했어도 학교 공부 못 쫓아가서 그만 둔다고 할까봐, 너무 걱정이였는데, 그래도 열심히 다니네요.
아르바이트도 구해서 열심히하고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한다니...
저 성공한 인생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