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생계가 걱정되는 친구가 있는데

ㅇㅇ 조회수 : 5,218
작성일 : 2025-10-15 13:23:41

어릴적 제 친구는 가정 형편 등 열악한 상황에도 전교 회장을 하며 주위를 호령하던 애였어요. 늘 기죽지 않고 당당한 그 기개에 반해 제가 먼저 친구하자 했지요. 

30여년 지난 지금, 늘 당당한 태도는 주변을 힘들게 하는 송곳이 되었네요. 둥글지 못한 성격 때문에 회사 생활이 힘들어 프리랜서로 일했지만 이제는 그 일도 다 끊어졌어요.

알바를 구할 때도 이건 못하고 저건 싫다 먼저 조건을 내거니 채용이 안되고요. 먹고 살 궁리를 하는지 어쩐지, 생계를 걱정하는 부모 형제 자매 친구들에게도 뾰족하게 구니까 모두 눈치만 봅니다. 도와주려고 해도 반응이 두려워 선뜻 말을 꺼내기 어려워요.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말섞기를 두려워하는 상황인데 정작 본인은 자신이 고립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먹고 사냐 물으니, 쌀은 안먹으니 살 일이 없고, 고구마와 두부만 있으면 된답니다. 고구마는 농사짓는 본가에서 보내주고요. 

그런데 최근 저역시 크게 실망한 일이 있어서 이 관계를 끌고가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공감할 생각 안하고 본인이 다 옳다는 식의 행동에 저도 지쳐요. 도와주어도 좋은 소리 못듣고, 일자리 소개를 해도 핑계조차 없이 내칩니다. 

친구는 거의 저 하나 남았는것 같은데, 연로하신 친구의 어머니가 저에게 "너는 평생 친구니 어쩔 수 없다. 연락 끊지 말고 지내달라"고 부탁을 한 일이 있어 더 마음이 괴롭네요. 

IP : 61.85.xxx.3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5 1:27 PM (223.38.xxx.75) - 삭제된댓글

    친구분이 싱글인가요?
    그럼 그나마 다행.
    특별히 뭘 하지는 않고,
    친구어머니 부탁대로 연 끊지 않고,
    지켜만 보겠어요.

  • 2.
    '25.10.15 1:28 PM (116.42.xxx.47)

    당분간 거리두고 지켜만 보세요
    서로 가치관이 다른데 원글님이 걱정해 하는 소리도
    잔소리로 들을겁니다
    아직 배가 안고픈거고 살만 한거죠
    사지육신 건강하면 알아서 돌파해나가요
    도움 요청할때까지 기다리세요
    그런분 소개했다가 원글님 이미지만 나빠져요

  • 3. 제친구말하는 줄
    '25.10.15 1:28 PM (211.222.xxx.211) - 삭제된댓글

    똑똑한 애였는데
    사회에 나가 이리저리 치여서
    나이먹고 완전 까칠해졌어요.
    매일 술까지 먹는거 같던데
    전화한다는게 괜히 건드리는것 같아서 못하겠더라구요.
    이렇게 멀어지는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 4. 솔칙히
    '25.10.15 1:28 PM (211.234.xxx.213)

    여기쓰신대로 담담히 이야기하세요
    너가나를 내치는거다
    자조심쎈친구구뇨

  • 5. 너무하네요.
    '25.10.15 1:31 PM (223.38.xxx.179) - 삭제된댓글

    그 친구의 어머니....

    내가 내마음 다치면서, 참고 인내하면서 계속 이어가야 한
    인연은 세상에 없답니다.

    그 친구는 본인이 스스로 뼤를 깍는 각성은 하지 않는 한
    절대 변하지 않을거고요.

    니가 왜 고립되어가고 있는지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
    팩폭 날리고 저도 손절하겠어요.

  • 6. ..
    '25.10.15 1:31 PM (14.38.xxx.126) - 삭제된댓글

    비슷한 친구 손절했는데 그 친구 전혀 타격없이 잘 살아요. ㅎㅎ
    그러니 걱정 마시고 원글님 마음 편한대로 하세요.
    저는 그 친구 저 없어도 잘사는거 보며 너무 다행이다 싶고 저한테도 잘한 일이다 싶어요.
    왜 만나준다?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자기애가 높은 사람들은 타격없이 잘 삽니다.
    그러니 걱정 뚝!!! 손절 찬성!!!

  • 7. 너무하네요.
    '25.10.15 1:34 PM (223.38.xxx.179)

    그 친구의 어머니....

    내가 내마음 다치면서, 참고 인내하면서 계속 이어가야 한
    인연은 세상에 없답니다.

    그 친구는 본인이 스스로 뼤를 깍는 각성은 하지 않는 한
    절대 변하지 않을거고요.

    니가 왜 고립되어가고 있는지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
    팩폭 날리고 저도 손절하겠어요.

    손절하는 김에 원글과 댓글듵 모아서 보내주세요.

  • 8. ...
    '25.10.15 1:36 PM (58.145.xxx.130)

    성인이 본인 인생 본인이 알아서 잘 삽니다
    그정도까지 챙겼는데, 생계까지 걱정하는 건 선넘는 오지랍입니다
    그 어머니도 누구한테 누굴 부탁한답니까?
    성인이면 자기가 알아서 사는 거지
    그 친구 걱정할 시간에 원글님이나 챙기고 사세요

    인간사 다 기브 앤 테이크입니다
    인간관계가 상호작용이지 일방적으로 한쪽만 애타한다고 한다고 됩니까?
    일방적으로 관심주는 것도 다 쓸데없는 일이고 고마와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에너지 쓸 필요없습니다

  • 9. 하아
    '25.10.15 1:37 PM (61.98.xxx.185)

    평생 친구니 어쩔수 없다...? ㅎㅎ 뭘 어쩔수 없어요?
    뭔 피를 나눈 형제래요?
    부모 형제도 구제를 못하는 판에 그 어머니 말씀 참 함부로 하시네
    신경쓰지마시고 빚진거 없으면 서서히 멀어지세요
    제가 나이먹을수록 진리라고 생각하는 명언이 있어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스스로 반성하지 않고 돌보지 않는자는 누구도 구제못하는 법이에요
    그 친구 아직 살만한가봅니다
    친구라고 안타까워 마시고 그사람 팔자라고 여기세요

  • 10. dn
    '25.10.15 1:55 PM (14.49.xxx.136) - 삭제된댓글

    그 엄마 자식들에게 그래야지요
    왜 엄한 남의 딸에게

  • 11.
    '25.10.15 2:13 PM (187.161.xxx.212)

    그 친구엄마.
    남의 딸에게 가스라이팅을??
    심히 반감이드네요

  • 12. ㅇㅇ
    '25.10.15 2:15 PM (223.38.xxx.154)

    낳아준 부모나 형제도 인간답지 못하면 손절하는데
    내 시간, 에너지를 왜 남을 위해 희생하세요?
    그 엄마나 그 딸은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할 존재네요

  • 13. 30여년이 지나도
    '25.10.15 2:22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전교 회장을 하며 주위를 호령하던
    그 시절의 나를 못버리니 오기만 남은듯

    사회 부적응자들 대개가 비슷
    본인이 사회 부적응자 인줄을 모르니 주위사람들만 피곤

  • 14. ...
    '25.10.15 2:23 PM (218.147.xxx.209)

    그 친구 어머니는 어머니니 할 말을 한거고
    나는 내 생각대로 하면 되는거죠.
    할말 당당하게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실속이 없던데 이글보니 더 그러네요.

  • 15. 자기 객관화
    '25.10.15 2:33 PM (125.141.xxx.81)

    반백살 살아보니까..
    중년 이상 넘어가면서 자기 객관화가 좀 되면요
    노년에도 괜찮게 살아요.
    그게 안되고 예전 자기 모습 고집하면...
    가적부터 시작해서 다 떨어져나갑니다

    친구분이..자기 객관화가 되어서
    아 알고 보니 내가 이런 점이 문제였네..
    너의 입장은 이러해서 너가 힘들었겠구나
    뭐 이런 류의 말이라도 나와야 다시 친구관계로 지내는 거구요
    안되면 뭐 끝입니다

    연락하고 지내고 싶어도 내가 괴롭고 힘든데
    왜 연락해야 돼요?
    정 사람 없으면 그친구한테도 ai 있잖아요~~

  • 16. 10대때
    '25.10.15 2:38 PM (59.7.xxx.113)

    전교회장이던 때는 세상물정 몰랐던 철부지라서 그랬던거고 세상의 현실에서 진짜 실력과 멘탈이 드러난거죠.

  • 17. 흠..
    '25.10.15 2:47 P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성인이 지 알아서 사는거죠? 내가 제일 중요합니다.
    내가 거슬리면 보지 마세요.

  • 18. 어휴..
    '25.10.15 2:49 P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친구 어머니야 본인자식생각하니 그런부탁했다치구요.
    원글 어머니는 원글 친구같은 애 본인자식이랑 만나면 원글님편에 서서 만나지 말라고 하지 않겠어요?


    내가 제일 중요합니다. 내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보지 마세요.

  • 19. ...
    '25.10.15 2:54 PM (125.181.xxx.244)

    님이 힘들면 정리하세요.
    그분은 알아서 잘 살 겁니다.
    님 걱정이 필요없어 보여요.
    그분한테 쓰는 에너지를 님 자신께 쓰세요.

  • 20.
    '25.10.15 5:11 PM (59.16.xxx.198)

    그 친구어머니는 자식일이니
    팔이 안으로 굽어서
    저런말 하신거고요
    내가 우선이죠 힘드시면 정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1498 지볶행 영수-영식 만나는 거 보니 신혼여행 때 생각나네요 6 Ppp 2025/10/25 2,925
1751497 28기 영숙 영수 둘 중 누가 더 이상해요? 22 2025/10/25 4,430
1751496 사람들은 자랑에 정말 정말 민감한거같아요 (대부분 자랑쟁이 싫어.. 32 dd 2025/10/25 6,149
1751495 서비스직 하면서 느낀점 36 ㅓㅓ 2025/10/25 12,453
1751494 출장 중에 기운 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5 기운 2025/10/25 1,638
1751493 며느리가 가족인가요? 99 .... 2025/10/25 16,393
1751492 죽고만 싶지, 떡볶이도 먹고 싶지 않아요 7 2025/10/25 4,679
1751491 중학생남아 ADHD 소아청소년정신과 8 2025/10/25 2,194
1751490 그들은 재건축, 재개발을 원하지 않는다.-부동산 갤러리글 9 라기 2025/10/25 3,446
1751489 가요에서 클래식으로 5 세바스찬 2025/10/25 1,762
1751488 28영수 10영식이 보면서 ᆢ 11 2025/10/25 4,666
1751487 니트 한번 사면 몇년입으세요? 8 ,,, 2025/10/25 3,656
1751486 강한 기도처가 위험하다는거 13 기도처 2025/10/25 5,739
1751485 임성한 작가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5 ㅇㅇ 2025/10/25 2,550
1751484 고1 성적표 올바르게 이해하기~ 궁금해요 7 고1맘 2025/10/25 2,031
1751483 막차에 폰을 두고 내렸다는데 너무 걱정되요 4 아들이 2025/10/25 3,928
1751482 요가복이 필수인가요? 7 야옹멍멍 2025/10/25 3,188
1751481 턱이 자라나요? 4 40후반 2025/10/25 3,024
1751480 넷플릭스 배열 설정할수 있나요? ... 2025/10/25 1,233
1751479 전세대출을 없애라는 사람들 말이 58 .... 2025/10/25 5,709
1751478 하나투어 해외 패키지 취소 수수료 얼마나 나올까요? 6 Fgfg 2025/10/25 2,618
1751477 재테크로 2억 벌면 얼마정도 용돈으로 쓰실까요? 21 궁금 2025/10/25 5,610
1751476 지 드레곤 인스타 9 .... 2025/10/25 5,528
1751475 "왜 61살 !반말하면 안돼?" 인간말종 곽.. 4 2025/10/25 5,665
1751474 제미나이 좋은 거 같아요. 4 .... 2025/10/25 3,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