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머
'25.10.15 10:25 AM
(118.235.xxx.44)
딸 너무 이뻐요
키운 보람 있네요
2. 이뻐
'25.10.15 10:27 AM
(118.235.xxx.47)
원글님 올라와선 딸에게 고맙다 표현해주시고
용돈도 좀 쥐어 주셨겠지요? ^*^
3. 가르치기나름
'25.10.15 10:29 AM
(218.155.xxx.188)
아들이랑 딸이랑 구분없이 명절에 음식 나르고 설거지하니
남편도 어느새 동참.
생전 그런 걸 본 적 없는,
님네처럼 아들에겐 베개꺼내주던 시어머니의 낯선 표정.
본인이 잘못 교육시킨 아들 제가 수년에 걸쳐 개조하느라 힘들었죠.
그러다 외식으로 옮긴 지 십년도 넘었네요.
원글님도 화이팅입니다.
4. ^^
'25.10.15 10:30 AM
(220.74.xxx.189)
당일에도 계속 고맙다고 했어요.(속으로 눈물나는줄 ㅠㅠ)
딸이 목소리가 커서 "엄마, 할머니 힘들겠다"를 외친 덕분에 편해진 명절이었답니다. 기특하게도 할머니 고생도 알아보네요.
남편이 눈치보며 부엌 왔는데 이번에는 어머니가 아무 말씀 안 하시고 행주를 손에 쥐어주심 ㅋㅋㅋㅋ
5. 귀여워요
'25.10.15 10:31 AM
(112.161.xxx.169)
그러고보니
저도 예전에
딸이 6살? 유치원 다닐 때
명절전날 혼자 동동거리니
시어머니에게
할머니 왜 우리 엄마만 일 시켜?
할머니 나빠!
하고 화내던 일이 생각나요
속으로 좋아했어요 ㅋㅋ
할머니는 니가 시켰냐고
저랑 애에게 화냈고
6. ..
'25.10.15 10:32 AM
(182.209.xxx.200)
어린 딸 눈에도 보이는게 그간 남편이나 시부 눈에는 왜 안 보였을까요. 딸 넘 기특해요.
7. .......
'25.10.15 10:33 AM
(112.164.xxx.253)
아이 잘 키우셨네요
8. 하하
'25.10.15 10:34 AM
(220.74.xxx.189)
아버님이 움직이실 때 놀랐어요.
손녀 눈이 무서우신가봐요. ㅋㅋ
9. …
'25.10.15 10:36 AM
(140.248.xxx.2)
-
삭제된댓글
귀여워요~^^ 저희 아들도 유치원때, 시가에서 제가 설거지하고 있으니, 엄마는 왜 계속 설거지만 해? 그래서 넘 기특했어요^^
10. ㅇㅇ
'25.10.15 10:44 AM
(223.38.xxx.154)
저는 다섯살 조카한테 당했어요
저랑 조카들만 있는 엄마네서 밥먹고 집에 가려는데
'할머니 힘드니까 이모가 설거지 도와주고 가'
울 엄마아빠도 나한테 설거지 시킨적 없는데..
11. 그래도
'25.10.15 10:49 AM
(222.106.xxx.184)
남편, 시아버지가 조금이라도 신경 쓰는 사람들이긴 하네요
딸이, 손녀딸이 그런다고 해도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사람들 많은데...
12. 아이고,,
'25.10.15 10:58 AM
(211.217.xxx.233)
어른들 보다 낫네요.
자식이 부모에게 힘들겟다고 보기 힘든데
따님이 통찰력도 있고 선한 마음도 많고, 행동도 하고
너무 좋아요.
13. 딸들
'25.10.15 10:58 AM
(223.38.xxx.141)
저희집 딸들도 시댁가면 둘이 엄마옆에서 한몸으로 움직입니다. 평소 집안일 잘 안하고 무척이나 바쁜신 따님들이 시댁에만 가면 둘째형님네 딸둘과 네명이서 알바나온 듯이 일을합니다. 방에서 게임만 하는 큰형님네 귀하신 대학생 아들에게도 나와서 거들라고 한소리하는 저희집 큰딸 때문에 조마조마 하지만 속이 시원합니다. 근데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이거 저거 가져오라는 남자 어른들 상을 엎어 버릴까봐 걱정도 쬐금 되고요
14. ㅇㅇ
'25.10.15 10:59 AM
(14.5.xxx.216)
딸이 명절 지내고 와서 남편에게 왜 우리엄마만 일해? 라고
하더군요
역시 딸은 상황파악을 잘하는구나 딸이 좋구나 생각했죠
15. ㄷㅇㄷ
'25.10.15 10:59 AM
(223.38.xxx.24)
시누년들은 지딸들이 절대 못 움직이게 하더라고요.
외숙모가 다 해줄거다 가만히 있어라
16. 음
'25.10.15 11:01 AM
(118.235.xxx.240)
제가 그런 딸이었는데 나중에는 엄마가 저한테 너무 의지하고 대신 교통 정리해줄걸 바라셔서 힘들었어요
그거 본인이 알아서 스스로를 잘 챙기시는 편이 아니라 애 눈에도 그게 보이는 거예요 ㅜㅜ
17. 저도
'25.10.15 1:02 PM
(14.32.xxx.143)
7살 전이었다고 들었는데
서울에서 부산 친가까지 힘들게 갔는데
엄만 쉬지도 않고 바로 부엌에서 자녁 준비하길래
친할머니한테 따졌대요
왜 우리 엄마만 힘들게 밥하라고 시키냐고
여긴 할머니네 집이니까 할머니가 밥해줘야하는거
아니냐고 따졌대요.
친할머니가 그 말 듣고 어이도 없고 할 말도 없으셨는지
엄마한테 부엌에서 나오라고 하고 할머니가 저녁 하셨다고ㅋ
원글님네는 착한 공주님과고 저는 좀 선머슴 깡패과인게
다르네요ㅎㅎ
효녀 두셔서 얼마나 이쁘고 행복하실지요^^
18. 내편이네요
'25.10.15 1:06 PM
(61.254.xxx.88)
진짜 내속으로 낳은 내편... 행복하세요!
19. 진짜
'25.10.15 1:11 PM
(182.209.xxx.215)
너무 사랑스럽고 기특하네요.
보통은 편을 들어도 엄마 편만 드는데
엄마 할머니 같이 힘드시다고 하니
착하고 속이 깊은 아이네요.
20. ㅎ_ㅎ
'25.10.15 1:50 PM
(165.225.xxx.109)
아고 이뻐라...! 복덩이네요 ^^
21. ㅎㅎ
'25.10.15 1:51 PM
(106.241.xxx.125)
진심 그정도에 남편과 시아버님이 움직이셨다면 원글님네 시댁이 훌륭한 집안인 것입니다..하아..
이번 명절에 저랑 동서 시어머니.. 여자들만 동동동 전부치고 있는걸 본 제 초등아들이... 자기도 하겠다며 왜 항상 엄마만 고생하냐고.... 나섰는데...... 그 말을들은 손자에 껌뻑죽는 울 시어머니..못들은척하시던데요?ㅋㅋㅋㅋㅋ
22. 옴마나
'25.10.15 6:57 PM
(218.154.xxx.161)
저 갑자기 왜 눈물이 나는거죠..
윗 댓글님처럼 딸의 말에 움직이는 가족들은 양심이 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