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4기 시한부가 남긴 마지막 말 "남편, 자식한테는 하나도 안 미안한데..." -
저한테 필요한 이야기 ㅜㅜ
감사합니다
자주 저를 사랑하려고 해요. 가족에게 무조건 희생하면 넘 슬퍼요
자식 대학 보내는게 자기를 위한걸수도 있어요
돈있어도 쓰지 못하는 부모 그게 행복이라고 하잖아요
뼈저리게 공감해요
제가 아이 중학교 다닐때
장기에 혹이 생겨서 수술하러 들어갔어요
떼서 조직검사 보낸다 했었구요
근데 베드에 누워 수술실을 들어가는데
딱 저생각이 들더라구요
남편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서 헌신했다 했는데
나를 너무 안챙겨줬구나
이대로 죽는다면 나자신에게 가장 미안할것 같았어요
다행이 회복하고 잘 살고 있는데요
그때의 그 강렬했던 느낌덕분에
저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요
근데요 제걸 안챙긴건 저였기 때문에
제것도 챙기기 시작하면서
가족들 모두 더 좋은 분위기가 됐어요
ㅜㅜㅜㅜ
잘해준것도 내 속 편하려고 해준건데 그게 뭐가 문제예요
자식 뒷전이고 자기만 알다 죽은 사람이 좋아 보이나요?
자식과 남편한테 하는 거
반의 반만이라도 나에게 잘해줬다면
암 4기 시한부 판정받고
저런 맘 안들었겠죠.
시중에 떠도는 스토리모아서 하는
감성팔이 책광고
황창연 신부님 강연인데요 실화아닐까요. 신도에게 일어난 일이고요.
황창연 신부님 강연에서 하신 말씀 맞아요
저도 들었던 거긴 한데 다시 들어도 좋네요
황창연 신부님께서 옛날에 하셨던 말씀이예요
보통 남편하고 자식한테 희생하는 거는 그 대가를 바라는 거예요. 아무리 사랑해서 한다고 해도 사실은 마음속엔 대가가 있거든요.
근데 그 고생을 해서 뒷바라지를 했는데 대가가 미흡했을 겁니다. 저기 보니까 남편은 집을 안 돌봤다잖아요. 아무리 잘해줬지만 남편은 겉돌았으니 헛고생했다는 생각이 들고 자식은 빌딩 청소해서 대학까지 보냈는데 아마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안 좋았나봐요. 그래서 죽을 때 허망하다는 거겠죠? 헛고생을 했기 때문에.
고생을 했어도 자식과 남편이 역시 헌신적으로 되돌려주면 하나도 허무하지가 않고 보람있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죠.
안 알아줍니다
내 자신은 내가 챙겨야죠
인생 한 번
다 나 살자고 사는 인생인데
스스로 챙깁시다
환경이 그러지 못하면 어쩔수가 없죠.. 나를 돌보기가 잘 안되잖아요.
자식몰라 내팽겨쳤으면 또 못해준거 후회되서 더 한스럽지 않았을까요. 미련없을 정도로 해줘서 여한이 없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너무 자기 자신을 챙겨서 문제 아닐까요
가족보다 내가 먼저,
60넘은 나조차도 가족이 먼저긴 하지만 내가 희생은 안합니다,
희생안하고 가족이 먼저냐,
그냥 내가 희생 안하는 범위에서 가족이 먼저란거지요
요즘 사람들 저렇게 사는 사람 별로 없어요
찡하네요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겪고
제가 느꼈던 감정이네요
감동 파괴해서 죄송하지만, 지극히 자신만 챙기는 사람들도 많아요. 적당히 자신을 돌보면서 가족을 챙겨야죠. 요즘에 어느정도 형편만되면 누가 저정도로 자신을 버리고, 가족만 챙기나요?
세상에 미련없고. 미안한 마음 없는 것도 열심히 살았기 때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