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끼면 *된다고요.

ㅁㅁ 조회수 : 3,564
작성일 : 2025-10-13 17:58:43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살림정리를 했어요.

워낙 형제 많고, 시골이라 손님 많아서 그릇 많은줄 알았어요.

근데 예상보다 더해요.

아끼시느라 어디서 사은품으로 받은 온갖 컵, 접시들.. 아시죠? 로고 같은거 써있는거요. 요새는 많이 줄었는데 예전에 진짜 많았죠. 시골이라 최근까지도 그런거 많긴 했어요. 

그 많은 그릇들 중 쓰던건 하나같이 다 그런것들 뿐이었어요. 우유 사면 주는 컵, 지역축제 기념으로 제작한 커피잔에, 커피 사면 딸려오는 머그, 

무슨무슨 회사 창립기념일 박힌 접시, 거기다 술 사면 딸려오는 술잔

씽크대 가득가득... 버려도 버려도 끝이 없는데,.

정작 좋은건 씽크대 맨 꼭대기에 새거 상자째 있더라고요. 로고 없고 제대로 선물 받은거요.

족히 30년 넘었을거 같은 유행 지난 새 그릇들이 또 하나가득....

로고 박힌거 버리고 이런 새거나 좀 쓰시다 가시지.

이쁜 화채 그릇 이렇게 세트로 있는데 맨날 명절에 식혜는 촌스런 무늬에 ㅇㅇ사 로고 박힌 머그잔에만 마셨네요. 술도 좋은 술잔 모셔두고 맨날 술사면 딸려오는 로고 박힌 잔에만 마셨네요.

그릇 많아봤자 애물단지에요. 버리기만 귀찮지.

유행지난거 아무리 좋고 새거라도 좀 그렇고요, 깨지지 않는 이상 나중에 쓰려고 쌓아놔도 영원히 안써져요.

교훈을 얻었어요. 나는 그릇 욕심 버리고 새거 사지 말고 있던거 쓰자. 그리고 선물받으면 좋은거 아끼지 말고 바로 쓰고 로고 박힌건 빨리빨리 버리자.

IP : 58.29.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3 6:01 PM (115.143.xxx.157)

    물건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었네요
    사람이 주인인데..
    옛날분들은 워낙 물자가 귀한때 나고 자라서
    새거 쓰는 게 낭비이고 큰 죄같이 느끼셨을 거에요..

  • 2. 저도
    '25.10.13 6:13 PM (211.235.xxx.191)

    사놓고 한번도 안신은 샌들 ,속이 다 벗겨졌어요ㅜㅜ

  • 3. ㅎㅎ
    '25.10.13 6:16 PM (58.29.xxx.20)

    ㄴ그런거 많아요. 외출용으로 사놓은 예쁜 가방 한번도 안들고 맨날 에코백 메고 다니다가 나중에 보면 유행 지나 촌스러워지는거요.
    아끼지 말고 팍팍 써야해요. 시장갈때도 가죽가방 메고 가고요.

  • 4. ㅇㅇ
    '25.10.13 6:18 PM (219.250.xxx.211)

    맞아요 저도 저 자신에게 좀 말해 주고 싶어요

  • 5. 소란
    '25.10.13 6:57 PM (118.235.xxx.89)

    저도 이번봄에 시댁집 정리했는데..
    아끼고 아끼다보니 비닐팩 마저도 색이 바래 있더군요..
    죽으면 가지고 갈수도 없는거 좋은거먹고.입고 즐겁게 살다가야해야하는데~~

  • 6. 맞아요
    '25.10.13 8:25 PM (116.120.xxx.222)

    비싼가방 두개나 아낀다고 안들고 장롱속에 포장째로 모셔놨는데 이사간다고 꺼내보니 가방가죽이 삭았더라고요
    비싼구두도 안신고 신발장에 고이 모셔놨더니 밑창이 닳아서 너덜너덜
    예전에 하두 못살아서 아끼고 구질구질하게 사는 버릇 왜 고치지 못할까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7968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경기에서 전남으로 발령···법원 판단은?.. 4 ㅇㅇ 2025/11/17 2,121
1757967 장애인이라고 무조건 요구만 해서는 안되죠 9 ㅇㅇ 2025/11/17 2,562
1757966 "김장양념속 남으신거있으면 꼭 덤벙김치담으세요 11 .. 2025/11/17 3,801
1757965 이혼해도 남자 안 꼬여요 50 ㅇㅇ 2025/11/17 7,815
1757964 남자 자켓 팔뒷꿈치에 두른 가죽이 헤졌어요 5 남자 2025/11/17 1,571
1757963 오늘같이 추운 날 청소기 돌리고 창문 몇 분 열어두시나요 6 추워 2025/11/17 1,996
1757962 한국 영화 중 최고 웃긴 영화로 25 asdwgw.. 2025/11/17 4,812
1757961 코지마스트레칭 종아리에 끼는건 어때요? 코지마 2025/11/17 1,051
1757960 쌀 필요하신분들 .. 2025/11/17 1,911
1757959 “세종대왕 옆에 받들어 총이라니”…서울시, 한국전쟁 참전 감사 .. 5 오늘착공 2025/11/17 2,591
1757958 노량진 시장에서 사 간 낙지에게 피아노 가르친 남자 11 2025/11/17 3,886
1757957 한끼에 반찬 세개 만 먹어보기 1 좋은식단 2025/11/17 2,456
1757956 짜장면이 정크푸드 최고봉이라고 생각했는데 11 ........ 2025/11/17 4,494
1757955 말 많은 사람은 왜 그럴까요? 11 겨울 2025/11/17 2,816
1757954 그 많은 데이터센터들이 한국에 들어오면 42 .. 2025/11/17 5,675
1757953 40대 남자 출퇴근용 가방 추천해주세요 2 흠름 2025/11/17 1,504
1757952 부동산매매 계약파기 8 난감하네요 2025/11/17 2,630
1757951 알바 임금 5 체불 민원 2025/11/17 1,694
1757950 직장 2 고통 2025/11/17 1,184
1757949 포인세티아 오래 키우시는 분 3 ㄱㄱ 2025/11/17 1,633
1757948 광화문 일대 극우행진, 다들 욕하는 중 9 ㅇㅇ 2025/11/17 2,402
1757947 고구마호박 3키로 3120원 오늘 세시까지만이래요 8 고구마호박 2025/11/17 2,452
1757946 최근에 런던 다녀오신 분께 여쭤볼게요 19 런던가고파 2025/11/17 2,827
1757945 식당) 일찍 마치면 시급에서 빼나요? 6 .. 2025/11/17 1,987
1757944 비서진은 나오는 사람에 따라 재미가 다르네요 18 ... 2025/11/17 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