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때 부터 그랬어요.
사촌언니가 옆동에 살았는데 자꾸 비교를 해요.
엄마네 조카입니다.
예를 들면, 사촌언니가 하고 다니는 물건이 예쁘잖아요 그럼 제가 어린 마음에 "와 저도 이거 갖고 싶어요" 이러면 "걔는 부자집 딸이고 너는 아니잖아. 너가 부자니?" 이래요.
이런 비슷한게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이제 중년인데 지금까지도 꼭 분기 별로 사촌 얘기를 꺼내면서 00이는 입주 아줌마가 있다더라, 걔는 양가 부모가 잘살아서 편하겠다 등등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계속 해요.
저한테는 저는 비밀언덕이 없다? 뭐 그런 표현을 하고...
제가 요즘 부동산 때문에 너무 힘이 드는데 옆에서 엄마는 그런 소리를 계속 합니다.
걔는 부동산 보는 눈이 있다, 운이 좋은 애다 등등 누가 물었나요?
저는 사촌언니한테 부정적인 질투심을 느끼지 않아요.
그냥 부럽다 좋겠다 저렇게 살아서 좋겠다이지..
근데 요즘 마음이 힘드니 자괴감이 듭니다..
이거 뿐만이 아니고 꼭 자기 기분이 안 좋으면 제가 부족한 어떤걸 또 이야기를 하면서 제 자존감을 바닥으로 깎아내려요. 어떻게 설명 드려야 할지...
엄마가 기분이 안 좋으면 저도 안 좋아야 하나요?
정말 이런 심리가 뭘까요? 너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