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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용필 특집을 왜 자꾸 보나 했어요

70년생입니다 조회수 : 5,431
작성일 : 2025-10-08 22:41:38

솔직히 조용필 안 좋아했어요.

음색도 제 취향이 아니였고 무엇보다도

찾아듣지 않아도 너무 많이 듣게 되는 지겨움??

 

그런 제가 남편이 시청중이던 이번 특별 공연을

중간부터 보다가 모든 재방은 물론 유툽까지

찾아보고 있더라구요.

 

내가 왜 이럴까 생각해보니 완벽하게 행복해보이는

관객들 때문이였어요.

가수와 함께 나이들어 아줌마 아저씨가 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엄마로써, 우리나라 경제를 여기까지 악착같이

끌고온 세대로써 그동안 살아온 세월을 

다같이 돌아보고 반추하며 즐기는 모습들이

그냥 감동 그 자체더라구요.

 

아버님들은 응원봉을 노래방 마이크와 동일하게

사용하신다는 사실도 귀여웠고

너무 좋고 완벽하게 행복할때의 사람들 표정은

이렇게 빛나고 아름다운거구나 처음 느꼈어요.

 

20대의 응원봉 흔드는 모습과는 비교도 안되게

파워풀하게 흔드는 제 또래 아줌마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가도

그동안 너무 열심히 사셨고 애쓰셨다고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지네요.

IP : 182.228.xxx.17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10.8 10:43 PM (175.192.xxx.113)

    맞아요~
    함께 나이들어가는 모습과 모두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 좋죠~
    재방송 또 보면서 가족들 떼창하고 있어요^^

  • 2. 못찾겠다
    '25.10.8 10:48 PM (118.235.xxx.149)

    꾀꼬리 가사를 새삼 보고 감동 했네요

  • 3. 조용필
    '25.10.8 10:54 PM (211.112.xxx.189)

    님 콘이 대단한게 세대 대 통합을 이루었다잖아요
    정치인들도 못한

  • 4. 진짜
    '25.10.8 10:54 PM (61.73.xxx.204)

    다 예뻐요.

  • 5. ㄱㄱㄴ
    '25.10.8 11:00 PM (112.148.xxx.172)

    완벽하게 행복해보이는
    아. 이거였어요.ㅠㅠ
    표현 넘 잘하셨어요

  • 6. 저도
    '25.10.8 11:02 PM (182.221.xxx.177)

    그래서 계속 보고 따라 부르게 되네요
    우리들의 모습이라

  • 7. ㅇㅇ
    '25.10.8 11:14 PM (61.43.xxx.130)

    모두 20 대로 돌아가서
    순수하게 행복한 시간으로 순삭해서
    나이는 안보이고 아름다운것 같아요
    우리모두 이시간처럼 삽시다

  • 8.
    '25.10.8 11:58 PM (121.200.xxx.6)

    동감입니다.
    세대간 대통합에 완벽하게 행복한 얼굴들....
    원글님 표현도 정확하셔요.

  • 9. ...
    '25.10.9 1:04 AM (121.124.xxx.6)

    맞아요~
    관객들 응원봉 흔들면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들이
    세상 시름 걱정 잊고 마냥 행복해 보였어요~

  • 10. .............
    '25.10.9 1:30 AM (115.138.xxx.249)

    지적질 죄송합니다
    '엄마로서'
    '세대로서'
    가 맞습니다
    사람 뒤에 붙이려면 '~로서'라고 기억합시다

  • 11. ,,,,,
    '25.10.9 7:56 AM (110.13.xxx.200)

    진짜 대단허신분.. 어쩜..
    몇십년하고 똑같아요. 음량이나 목소리가.. 괜히 가왕이 아님..
    어휴.. 맞춤법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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